시골집 168

2021. 9. 20. CCTV 설치

상봉이가 구입한 CCTV 카메라 추석 전날 함양 시골집으로 와서 위 카메라를 설치한다 밑에 전기 콘센트커버를 설치한다. 카메라에 연결되는 콘센트와 일반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콘센트 밤에는 선풍기나 전기를 꽃아 불을 밝히고, 모기를 쫓을 수 있다. 울산으로 돌아와 위 CCTV로 확인한 시골집 이제부터는 마당에 잡초가 얼마나 자랐는지 사람이 들어왔는지(인식 경고 음성이 나옴), [이웃집에서 대추를 따다가 현관에 갔다 놓음] 음성 버튼을 누루면 새의 지저김과 개가 짓는 소리 등, 집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울산에서 확인할 수 있어 마음이 놓인다

시골집 2021.09.23

2021. 9. 18. 현관 앞 타일 수리

1996년경에 지은 집으로 25년이 넘었다 어머니 소천하신지 4년이 넘었으니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이곳 저곳 수리할 곳이 생긴다. 현관 앞 타일 틈 사이로 빗물이 스며들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더니 지난 봄에는 아예 부풀어 올랐다 발로 밟으면 우지직 하면서 타일이 부서지는 소리가 요란하다. 궁여지책으로 깨어진 타일을 걷어내고 마당에 설치해 둔 방수용 고무판을 깔았지만 미관상으로 좋지않다. 타일을 걷어낸 곳의 넓이가 1평도 채 되지 않는다 전문가에게 시공을 맡기면 맡지 않으려 하겠지만 인건비로 2~30만원 소요될 것이고 자재비용도 따로 지급해야 할 것이다 어떻게 할 것인지를 궁리하던 중 유튜브에서 타일시공 방법을 클릭해보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추석 명절을 지내러 함양에 가기전 울산에 있는 '..

시골집 2021.09.23

2021. 9. 4. 벌초

함양군 병곡면 도천리 산 20-1에 소재한 할아버지가 양손자로 간 집의 현고조부모님의 합장묘이다 (2019. 8. 30. 자 블로그 참조) 내가 어렸을 때는 밑에 있는 밭(고구마 식재)과 위쪽의 밤나무가 있는 곳까지 묘터였는데 어느날 산 주인이 바뀌었는지 묘터 주변에 밤나무를 심고 밑에는 밭을 만들어 묘터를 침범하였다. 옛날 산소를 쓸 당시는 조상님들의 임야이거나 친,인척의 임야이었을 것이고, 그렇지 않고 남의 땅에 산소를 썼다면 그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였을 것이다 어느날 위 임야의 주인이라 하면서 어머니께 묘터 만큼의 돈을 내고 사라고 했단다 '이건 아니다' 싶어 못 들은 척하였지만 밭으로 만들거나 밤나무를 심어 산소를 침범하고, 산소에 햇볕을 가리는 것을 지켜만 볼수 없어 지지난 해 산주인의 인척이라..

시골집 2021.09.06

2021. 8. 29. ~ 9. 4. 제초, 농약, 비료, cctv 카메라, 포포수확

지난 7. 24.경에 제초제를 뿌린 시골집의 상태다 7. 17.경에 제초제를 뿌려서 풀이 빨갛게 말라 죽었다 그대로 두었다가 1달만에 집에 갔더니 다시 풀들이 무릎 높이까지 자랐다. 집에 간김에 예초기로 앞뒤 밭에 풀을 베었다 하나 달린 사과 윗 부분에 새가 쪼았는지 상처가 있다 제대로 익긴 할런지, 먹을 수 있을 지 궁금하다 앞 마당 대추 앞 밭의 대추 뒷밭에도 대추가 저렇게 많이 달렸다 포포 2주전에 오이를 모두 땄는데, 2~30개의 오이가 주렁주렁 달려 노각이 되었다. 화분에 심은 고추 앞 마당의 고추 너무 많이 달려 가지가 바닥에 떨어져서 양말끈으로 모두 묶었다 옥천앵두 백정화 메꽃, 어릴적에 나팔꽃이라 불렀는데 어느것이 맞는지 모르겠다. 마당에 비가 내리는 걸 바라보면서 오랫만에 느긋한 여유를 ..

시골집 2021.08.31

2021. 7. 17. ~8. 농약, 제초제 시비, 집안팍 정리, 관변 외갓집 등

집 입구 앞 화단에 심은 다육이들 까라솔 만손초 십자성 십자성 장미 장미 석류꽃 마당에 심어놓은 고추 화분에 심은 고추 지난 해 봄에 심은 사과 오이(노각이 되었네) 오이 가지 포포 체리나무 주변에 흙을 조금 파내고 NK비료를 시비했다 저녁 식사는 부추와 가지로 전을 부쳐서 소주 한 잔으로 저녁을 즐긴다 예초기 날 끼워 넣는 순서가 항상 헷갈려 아예 순서를 사진으로 남긴다 2021. 7. 24. 지난 주말에(17.) 제초제를 살포하고 일주일만에 확인해보니 제초제가 묻은 잡초들은 빨갛게 타 죽었다 그래서 제초제가 묻지 않아 살아있는 잡초를 마저 없애려고 한번 더 약을 살포한다 지난 가을에 담을 쌓으면서 오른쪽에 있는 체리나무 한그루를 우편함 뒤쪽으로 옮겨 심었다 올 봄, 그 나무에 체리가 많이 달려 따 먹..

시골집 2021.07.22

2021. 7. 2.(살구, 제초작업, 농약및옆면시비, 집안정리, 켐프화이어)

지난 일요일(6. 27.) 막내 여동생이 살구를 수확하고 덜 익은 살구 몇가지를 남겨 놓았단다 적당히 익은 살구 살균, 살충 옆면시비를 위해 살구를 전량 수확한다 농약치고, 도장지를 자르는 등 전정까지 마쳤다 이튿날, 지리산 둘레길 3코스 트레킹의 간식으로 살구를 챙긴다 저녁식사는 읍내에 있는 '양지식당'에서 수육과 소주로 해결 집에 돌아와서 집안 정리하고 나온 각종 쓰레기와 가재도구를 태워 불을 밝힌다.

시골집 2021.07.05

2021. 6. 11. ~ 12.(1박 2일) 체리 수확과 체리농장 체험(휴천면 한남리)

2021. 5. 8.에 촬영한 체리 콩알같은 체리가 달린 밭에 제초작업을 하여 깨끗이 정리하였다. 그로부터 한달만에 찾은 체리밭은 잡초가 무릎까지 자랐다 조대과 등 조생종 체리는 수확시기를 놓쳐 대부분 떨어졌다 라핀을 비롯한 중, 만생종 체리는 적당하게 익었다 잦은 비로 인해 열과(물이 많아 터지는 현상)가 많이 발생하고, 당도도 많이 떨어져 맛있다는 생각이 안든다 또한, 새들이 달콤한 부분을 쪼아먹어 품질을 떨어뜨렸다 내년부터는 6월 첫째주와 둘쨋주에 시골집으로 가서 체리를 수확해야 할 것 같다 가능하면 그물을 씌워 새들로부터 받는 피해를 줄여야 겠다. 올해 수확한 체리는 약 6㎏, 내년에는 최소 30㎏ 이상을 딸 수 있을 것 같다. 앞 집 두집과 노모당에 조금씩 드렸다 앵두는 너무 많아 절반 정도 따..

시골집 2021.06.14

2021. 5. 7.~9.(체리, 살구, 매실 등)

계절의 여왕 5월 산청군과 합천군의 경계에 있는 '황매산'과 '지리산 둘레길' 트레킹을 하기 위하여 김승곤국장 부부와 함께 함양에 갔다. 집 입구에서 촬영한 집 집에 들어와서 바라본 입구 깨끔한 느낌의 정원으로 변신중이다. 25년 전 노후된 집을 철거하고 새 집을 지으면서 조경용으로 심었던 살구나무, 어릴적, 6월 중·하순경 보리타작을 하거나 모내기를 할때 맛있게 먹었던 간식거리다. 지난 해와 달리 올해는 살구가 많이 달렸다. 시골집에 올 때마다 너무 많이 달린 가지에는 대막대기로 털어내며 적과를 했는데도 제대로 적과가 되지 않아 결실이 될 지 의문스럽다. 2014년 가을에 심은 체리 4그루 중 2그루 가지에 체리가 다닥다닥 달렸다. 2018. 11.에 심은 체리나무에도 알이 제법 굵어졌다. 하늘보기를 ..

시골집 2021.05.11

2021. 4. 23. ~ 24.(1박 2일) 체리열매, 담벽 시비

현관 앞 타일에 빗물이 들어가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다 결국 깨어진 현관 지난 주에 김승곤 국장하고 보수를 한 후 백색시멘트(일명 메찌)를 발라 고정시켰다 타일과 타이어로 만든 깔판에 흰색 메찌가 조화롭지는 않다. 그나마 보수를 했으니 그냥 사용해야지~~ 지난 주 설치한 관수 타이머 28시간(2일)에 한번씩, 1시간에 걸쳐 물이 나오는 것으로 타이머를 맞춰 놓았다 그런데 그새 작동이 되지 않아 타이머는 철거하고, 시골 올 때마다 직접 물을 주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친구가 하는 말, "하늘이 키워주도록 하늘에 맡겨 놔라"는 말이 새삼 맞는 말인가 싶다. 지난 주 만든 부추밭 부추가 뿌리를 내리려는 노력을 부단히 하는 것 같다. 살구나무 밑에도 김국장이 정리를 하면서 퇴비를 한포 뿌리고 솔송화 등 꽃들을 ..

시골집 2021.04.28

2021. 4. 16. ~ 17.(1박 2일)시골집에 가다

시골집 체리꽃의 개화, 약제 살포, 관수타이머 설치 등으로 시골 갈 것을 계획한다. 마침, 김승곤국장 부부가 동행하겠다기에 기계에는 문외한인 나는 관수타이머 설치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집에 들어서니 지난 겨울의 한파로 깨어진 타일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재시공을 해야하나 아니면 강화유리나 야자메트를 깔아야 하나 고민을 했다 김국장이 보더니 타일을 걷어내고 매트를 깔면 되겠다며 톱으로 썰고 정글도로 깎아내어 각을 맞춰 보수를 하는데, 생각치도 못하던 보수 방법이다. 백색시멘트(메찌) 1포로 틈을 메워 깔끔하게 시공을 마쳤다. (시공후의 사진은 미처 촬영하지 못했는데 이번 주말에 다시 가서 찍어 보완 해야겠다) 보수를 마치고 함양읍내에 있는 '양지식당'에서 갓 삶아낸 돼지 수육 두 접시..

시골집 2021.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