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이 돌아가신 어머니 제삿날이다. 차례나 기제사를 간소하게 지내는 시대적 흐름과 조상을 섬기는 미풍양속의 퇴조에 기인하여 아버지 제사(8. 30.)를 어머니 제사와 합쳐 지내는 것으로 결정하고, 지난해부터 아버지와 어머니 제사를 4월 2일에 함께 모신다. 제사를 지낸 이튿날 함양 산소에 들려야하고 집도 관리를 할 겸 시골집으로 갔다. 지난 겨울에 대문 옆 오른쪽 담을 다시 쌓고, 밭 왼쪽에 있는 수로에 pvc 배수관을 매설하면서 땅을 조금 파고 공사를 하였다 (윗집의 빗물을 받아내는 용도) 그런데 이웃집에서 자기 담을 건드려서 무너지게 했으니 "다시 쌓고 원상 복구를 해 놓으라"며 항의를 한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뻬낸다는 말이 있었지 이사를 오면서 우리집을 비롯한 셋집이 사용하는 골목에 허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