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168

2021. 4. 3. ~ 4.(1박 2일)시골집에 가다

4월 2일이 돌아가신 어머니 제삿날이다. 차례나 기제사를 간소하게 지내는 시대적 흐름과 조상을 섬기는 미풍양속의 퇴조에 기인하여 아버지 제사(8. 30.)를 어머니 제사와 합쳐 지내는 것으로 결정하고, 지난해부터 아버지와 어머니 제사를 4월 2일에 함께 모신다. 제사를 지낸 이튿날 함양 산소에 들려야하고 집도 관리를 할 겸 시골집으로 갔다. 지난 겨울에 대문 옆 오른쪽 담을 다시 쌓고, 밭 왼쪽에 있는 수로에 pvc 배수관을 매설하면서 땅을 조금 파고 공사를 하였다 (윗집의 빗물을 받아내는 용도) 그런데 이웃집에서 자기 담을 건드려서 무너지게 했으니 "다시 쌓고 원상 복구를 해 놓으라"며 항의를 한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뻬낸다는 말이 있었지 이사를 오면서 우리집을 비롯한 셋집이 사용하는 골목에 허락..

시골집 2021.04.05

시골집, 돌담쌓기 및 텃밭정리(2020. 11. 30. ~ 12. 7.)

일시: 2020. 11. 30(월요일). ~ 2020. 12. 7.(월요일) 시간: 08:00 ~ 17:00 도와준 사람 : 둘째 자형, 맹갑수, 하종완 장비: 미니굴삭기, 농업용트랙터 등 [담쌓기 전의 모습] 시골집 대문 옆의 담은 지난 봄에 허물어졌다 오른쪽에 있던 돌담은 너무 오래되어 허술하기도 했지만 미관상에도 지저분했다. 그리하여 담을 다시 쌓으면서 텃밭에 유공관을 설치하고, 흙을 들여오고, 나무를 이식하는 등 작업을 계획하였다. 공사는 맑은날이 계속되는 겨울이 적기다 [겹담을 쌓은 후의 모습] 내손으로 할 수 있는 공사가 아니라 하도급을 주려고 하였다 그런데 일을 할 수 있는 하종완이 "하도급으로 공사를 하면 나중에 일을 잘했니 못했느니" 라는 말들로 감정이 상할 수 있으니 하도급 방식보다 일..

시골집 2020.11.30

벌초(2020. 8. 29.)

할아버지가 양자로 입적하여 제례와 조상 숭배를 하셨다 나에게는 현조할아버지와 할머니, 두분이 합장된 산소 금당실 넘어가는 길목에 있다(도천리 산20-1). 오늘은 대구에 있는 큰 아들 상봉이가 새벽 일찍 함양으로 와서 벌초에 참여하였다. 아들이 도와주니 벌초는 금방 끝났으나 늦더위에 굵은 땀이 온몸에 줄줄 흐른다. 할아버지 산소, 지난 해 여름에 편백나무를 심겠다고 주변에 있는 소나무를 베어내는 바람에 봉분이 많이 망가졌다 봉분에 흙을 다시 쌓고 잔디를 입혔다. 그런데, 봉분의 잔디는 잘 자랐는데 주변에 향나무는 고사했다. 할아버지 산소의 벌초는 상봉이가 모두 했다. 벌초 후 할아버지 산소 할머니 산소 벌초 후 할머니 산소 아버지와 어머니 산소 벌초 후 아버지와 어머니 산소 한결 깨끗해진 모습에 마음도 ..

시골집 2020.09.02

시골집 잡초정리(2020. 8. 28.)

. 산소 벌초가 조금 이른감이 있지만 시간날 때 하기 위해 금요일 오후에 울산을 출발하여 4시경 시골집에 도착하였다. 1개월 전 7. 29. 마당과 체리나무밭의 잡초를 깨끗이 제거했다 그런데 1개월만에 이렇게 자란 잡초. 집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예초기에 플라스틱날을 이도날로 바꿔 끼웠다 제초작업 시작 체리나무 밭에도 마당의 잔디도 깨끗이 제초 작업을 하였다. 뒷밭에 가죽나무를 심었고 사이에 가지 3포기와 고추 10포기를 심었는데, 가지와 고추는 햇빛을 받지 못하여 열매를 맺지 못하고 엎친데 덮친겠으로 뒷집 담이 무너져 밭에 돌이 나 딩굴며 호박 넝굴이 담을 넘어와서 밭과 나무를 뒤덮고 있다. 호박 넝굴을 자르고 풀도 대충 제거했다. 올 가을 11월 말쯤에 담을 다시 쌓고, 밭에 흙..

시골집 2020.09.02

시골집과 대봉산 휴양벨리(2020. 7. 31.)

2020. 6. 26.에 집에와서 풀을 깔끔히 깎고 체리나무 사이사이에 제초제를 뿌렸다. 한달여만에 찾은 시골집 담벼락에는 담쟁이가 담을 넘나들고 있다 상사초와 미국부용(하와이무궁화) 몇년전 제주도에서 가져온 썬로즈가 환한 얼굴로 집안을 밝히고 있다. 다육이들의 왕성한 성장으로 꽃을 피웠다 집안에는 잡초가 무릎 높이로 자라 사람 손길을 기다린다. 무성히 자란 잡초밭 LPG예초기로 말끔하게 풀을 깎았다 뽑고 뒷밭에 있는 잡초도 깨끗이 깎았다. 여름 긴장마로 인해 뒷집 담 일부가 무너져 우리집으로 돌이 쏟아져 들어왔다 호박넝쿨도 같이 들어와 자란다. 현관 앞 뒷밭에 심은 가지와 고추는 가죽나무와 옥수수, 잡초에 끼어 웃자라거나 병충해로 못쓸 지경에 이르렸다 앞밭에 2차로 심은 고추 5포기는 제대로 주렁주렁 ..

시골집 2020.08.07

풀메고, 약(제초제)치고, 나무 전정 (2020. 6. 26. ~ 28.)

금요일 오후다. 지난주 토요일 낙동정맥 5구간을 겨우 마쳤다 일요일에는 울산CC 총회가 있어 총회에 참석하고 라운딩을 하였으니 이번 주말에는 함양집에 있는 집에 가서 쉬며 일을 좀 해야겠다 골프모임 청우회 정기라운딩 불참을 통보하고 시골집으로 향한다. 시골집에 들어서니 살구나무 밑에는 살구가 익어 떨어져 있다 3주전에 집에와서 풀을 말끔히 뽑았었는데 왼쪽에 있는 체리밭에 잡초가 무성하여 잡초가 내 허리춤까지 온다. 불과 3주만에 잡초가 이렇게 자라다니~ 헐 새삼 잡초의 성장력에 두손 두발 다 들고픈 심정이다. 앞 화단도 마찬가지다. 올해는 살구나무를 전정하고, 꽃 필때 약을 쳐서 그런지 살구가 몇개 달리지 않았는데도 제법 크고 병충해 없이 잘 익었다. 농익어 떨어진 것은 먹을 수 없지만 몇개 달려 있는 ..

시골집 2020.06.29

시골집 전경과 체리(2020. 5. 30.)

5. 29.(금요일) 함양 시골집으로 가기 위해 사무실 업무를 대충 마무리하고, 울산집을 나선다. 가죽나무 지난 5월 9일에 새순을 꺾었는데 그새 새순이 다시 올라왔다 4월 28일 심은 가지와 고추가 제법 자리를 잡았다 지난달 뒷밭에 있는 부추(정구지)밭에 잡초를 뽑아내고, 비료와 나무를 태운 재를 뿌렸더니 정구지가 잘 자랐다. 2018. 11.에 심은 체리나무 2014. 11. 심은 체리나무 체리나무의 화속이 지난 겨울에 모두 떨어졌는데, 봄에 새잎이 돋아나면서 꽃이 조금 피더니 체리가 열렸다. 보석같은 열매 조생종은 붉은색을 띠며 익어간다 만생종은 아직 파랗다. 약간 덜 익었지만 따먹어보니 그런대로 체리의 달콤한 맛이 난다. 올해 열린 체리는 모두 합쳐 약 100여개 밖에 되지 않지만 관리를 잘해서 ..

시골집 2020.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