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168

달콤한 살구 따다(2024. 6. 15.~ 16.)

토요일 오전에 시골 앞집 형수님이 전화로 '살구가 다 익어 일주일 후면 못 먹을 것 같다'는 말씀을 한다 이번 주에는 시골에 갈 계획이 없었지만전화를 받고보니 마음이 갑자기 바빠진다삼토회(세째주 토요일 오후 1시, 492차) 모임을 한 후 오후 4시 시골집으로 간다  지난해 보다 1주일 가량 일찍 익은 것 같다집에 들어서니 달콤한 살구향이 정겹다  인산, 칼리 등 미량원소와액비를 섞어 3회 가량 옆면 시비를 하니 시중에 판매되는 정도의 크기로 자랐다  과육도 연한데다 약간의 신맛에 당도가 높아 맛있다  약 50㎏를 수확하여 과일용 투명 플라스틱 통에 담아시골에 있는 집 앞뒷집에 1~2통씩 나누어주고나머지는 울산의 지인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햇빛이 잘 들지 않은 곳에 있는 살구나무는덜 익어 50㎏ 정도는..

시골집 2024.06.17

체리 수확하다(2024. 6. 5 ~9)

6월 6일(현충일) 공휴일7일 금요일 하루를 출근하지 않으면 4박 5일을 시골집에서 즐길 수 있기에 수요일 점심 때 시골집으로 향한다 지인이건천 휴게소 빵집에 밤과 팥을 섞어 만든 빵이 맛있으니 사먹어 보라며 권한다휴게소 빵집에 들러 20,000원 어치 빵을 사 먹어보니 정말 맛있다 오후 3시경의 시골집 풍경  끝물 딸기  마당에 알록달록 채송화가 피었다   장미도  붉고 노란 백합의 아름다운 자태 솔송화(송엽국)  석류꽃  석류  여러가지 꽃들이 피고지는 화단의 모습  사과  방울도마토도 커간다.  살구  살구가 노랗게 익은것 같아서 몇개 따 먹어보니 제법 맛이 들었다  체리2014년 식재한 체리로 라핀 또는 좌등금일 것이겠지붉은색에 단맛이 뛰어나지만 과육이 연해서 저장은 되지 않는다  라핀 또는 좌등..

시골집 2024.06.11

체리가 익어간다(2024. 5. 24. ~ 25.)

유과 균핵병 생리적 낙과현상 등으로8~90% 가량 체리가 떨어졌다그나마 남아 있는 체리가 제대로 익는지또한 딸기는 얼마나 열었는지 궁금하다금요일 오후에 고향집으로 간다 체리가 익어 가면서 더 커지는 것이 멀리서도 느껴진다  조대과와 타이툰  붉은 보석이 달려있는듯 반짝이는 열매가 아름답다   단맛이 뛰어난 좌등금  수분수로 심었던 체리나무  라핀이 익는다맛은 조금 덜 들었지만 2~3㎏  따서 친구들과 이웃에게 나누어 주었다  아리수라는 품종의 사과  사과  지난 해 심었던 딸기도 익었다  두 바구니를 따먹고남은 것은 딸기잼을 만든다  가죽 나무에 붙어 있는 주홍 날개꽃매미위 해충의 방제에 잘 맞는 약을 구해다 쳐야 겠다  창고문을 열어놨더니 어느새 들어온 참새창문으로 나가려 하다가 들켜 사진에 찍혔다  ..

시골집 2024.05.27

시골집에 가다(2024. 5. 14.~15)

하늘이 도와줘야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농부의 말이 실감나는 요즘체리열매가 유과균핵병으로 90% 이상 떨어졌다남아있는 것 마저도 어떻게 되었을까지지난 주 딸기에 붉은 색이 든걸 봤는데 익었는지도 궁금하다집안에 무성하게 자랐을 잡초는 또 어떻게 베어낼지 등 내일이  석가탄신일의 공휴일이기에 화요일 점심 때 사무실을 나서서 시골집으로 향한다. 지난해 농업기술센터에 공공근로를 했던 처제가 심으라고 준 딸기 모종을 집 주변 이리저리 심었다그새 익어서 탐스럽고 먹어보니 맛도 괜찮다  딸기  딸기  돌나물과 딸기  남아있는 체리나무 열매가 익어간다  다른 체리보다 먼저 익는 것이 웬지 이상스럽다.정상인지?, 잘못된 것인지 지켜보리라  남아 있는 요놈들이라도 잘 여물어 주었으면~  밑에 한알은 노린재가 침을 놓아 즙..

시골집 2024.05.16

체리 균핵병(2024. 5. 3.~6.)

4월 마지막 주말시골집으로 갔었다체리나무에 매달린 콩알만한 열매가 갈색으로 변해가는데,잿빛 곰팡이가 피면서 말라 떨어지는 균핵병이 왔다일요일 비가 내려 약을 치지 못한 관계로월요일(29일) 새벽에 약을 친 후 울산으로 돌아와 출근을 했다방제가 제대로 되었는지더 확산되지는 않았는지 궁금하여 5월 첫째 주말 3일 연휴에 시골집으로 간다   5월의 첫 주말아열대식 기후같이 시도때도 없이 비가 내인다.  살구는 제법 굵어져 지줏대를 세운다  체리를 살펴보니괜찮은 것이 몇 개 보이지만  믿을 수 없고 대부분 위와 같이 유과균핵병으로 인하여 다 떨어지고 있다  토요일 오전에살균제인 실바코로 방제를 하고월요일(대체 공휴일)에도 비가 오락가락하는 사이두번째로 살균제인 톱신엠을 뿌려준다 유과균핵병, 잿빛무뉘병, 화성병 ..

시골집 2024.05.07

시골집 창문과 보일러 수리(2024. 4. 18. ~22.)

울산 집에 앉아서 고향집에 설치한 cctv를 보니 체리꽃이 피었다가 지고 있다마당에 활짝 핀 영산홍이 보고 싶어 목요일 오후 시골에 간다  처마밑에 달아둔 LED 전등 불빛이 유난히도 밝은 고향집  품격있어 보이는 영산홍  아침햇살에 더더욱 선명한 색갈의 영산홍  겹 명자꽃은 마치 종이꽃 같다(1996년 )  황매화  튤립 4포기가 각색 옷으로 마당이 환하다  춘절국화  딸기꽃  할미꽃은 홀씨가 다 되었는데,어쩌면 내 모습 같을까  꽃배추꽃  꽃피는 4월의 봄날앞다투어 홍괴불꽃 등 다양한 종류의 꽃이 앞다투어 피어난다  1996년 집 지으면서 심은 살구나무  살구지난해 120㎏ 정도를 수확하였는데 올..

시골집 2024.04.23

선영산소 이장(2024. 4. 5.)

(하한수가 정리해 놓은 것을 일부 수정하여 옮겨적는다) '진양하씨 양암공파 재순 종문회' 회원은시조가 고려 때 사람으로서 시랑공 하공진이다그래서 '수' 자 돌림의  우리는시랑공파 31세손이 된다.16대조 양암공 하활께서 함양 도천(일명 우루목, 소가 누워있는 형상)에 집성촌을 이루셨고 11대조 문충공 하륜 영의정의 진산부원군 묘당이 마을안에 있음도 알아야겠다 양암공파 재순 종문회의 24대조 한주 할아버지의 선영은 아영면 선영에 있다남원군 아영면 외지부락(진애기)에 쌍부2기 등  3기 25대조 경하 할아버지와  26대조 필식 할아버지는 도천의 뒷골에 있는 합동선영병곡면 도천리 525번지에 4기 고조부 27대조 석원 할아버지는 마천선영(마천면 삼정리 산81-6)에 1기 증조부 28대조 재순(재자 순자) 할아..

시골집 2024.04.09

한식날(2024. 4. 5. ~ 7.)

시골 선영을 이장하기 위해 정오 쯤 도착한 서함양 인터체인지 맞은 편에 있는 친구의 과수원 '우루목 농원'의 유채밭이 보인다 마침 부산에서 사업을 하는 친구도 함양에 왔기에 유채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1만 여평의 과원에 있는 '우루목 농원' 원두막 원두막에서 미나리를 곁들인 대패삼겹살로 봄날을 즐기며 농원 뒤에 있는 유채꽃 동산에 오른다. 동산에서 바라본 상림공원 등 옆에는 서부 해당화와 분홍 벚꽃 큰 구슬봉이와 큰봄까치꽃 등이 곳곳에서 방긋 방긋 웃는다 고향 시골집의 화단과 밭 3월초에 삽목한 체리 제법 새싹이 돋아난다 살구나무는 삽목이 부실하다 앵두꽃은 활짝 피었다가 지는 중 체리는 막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꽃 가까이에서 가만히 들여다 보니 정말 곱고 이쁘다 체리의 화속 돌아오는 주말(13일)쯤..

시골집 2024.04.09

2024. 3. 29. ~ 31.

벌써 3월말이다 벚꽃이 피기 시작하는 계절이라 시골집 소식이 궁금해서 고향으로 간다 마당에 들어서자 온갖 식물들이 반긴다 살구꽃이 피었는데 지난해보다 조금 적게 핀것 같다 궂은 날씨와 기온저하로 꿀벌들의 활동이 저조하여 수확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3월 초에 삽목한 체리 3월초에 접목한 살구 꽃눈이 생겨나와 꽃을 피우고 있다 접목한지 한 달 정도 되었는데 기온이 영상이라 밖에 내놓고 살짝 덮어 주었다 지난 겨울 인터넷에서 구입한 독일 붓꽃, 미션리지 노랑 수선화 할미꽃 올해는 붉은 할미꽃이 많이 피었다 모과나무의 새순 꽃배추 돌단풍 튤립 앵두꽃 유포르비아 립살리스와 피추와라 와송과 기린선인장 체리 꽃눈 불빛에 환한 앵두꽃 앵두꽃 울산집으로 출발하기 전에 뜰에 불을 밝히고 집 정리를 한다 이번 시골길에..

시골집 2024.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