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산행

노산(3일차, , 2016. 10. 22.)

하진수 하진수 2016. 10. 23. 18:07

 

2016. 10. 22.

손오공의 고향이며, 도교의 본산인 노산은 청도의 동쪽에 위치하며,

높이 1,132.7m로서

동쪽 바닷가에 솟은 산으로 가장 아름답다하여 제일 명산으로 꼽는

예로부터 비록 태산의 구름이 높으나 노산만 못하다는 산으로 오늘의 일정은 노산이다.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중국인 단체 관광객 3,000명이 우리가 입장하기 전에 줄을 서는 바람에 

우리 일행들은 그들의 뒤를 1시간 가량을 기다렸다가 산문으로 입장하였다.

20여분을 셔틀버스를 타고 천지 순화라는 산문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한다.

일기예보에는 비가 온다는 말은 없었는데

가는비가 간간이 내려서 시야가 썩 좋지는 않다. 

노노산 들머리로 입장료를 지급하고 들어가면 셔틀버스를 타게 되는 주차장이 나온다.

 

 

단체로 사진찰영을 하였다.

아마 이 사진을 5년이나 10년 후쯤 보게되면 되게 젊은데다 패기 넘치는 좋은 사진으로 비추어지리라.

 

셔틀버스에서 내린 산문, 천지순화로 이곳에서 케이블카를 타거나 계단길을 걸어서 올라간다.

이날 케이블카는 운행하지 않았다.

 

천지순화 앞의 거대한 거북 모양의 조각품,  크기가 엄청나다.

 

우리를 앞질러 출발한 중국인 3,000명은 소풍을 온 것인양 중간중간에 휴식을 취하며 준비해온 음식을 먹고 즐거워 한다.

 

해골같이 생긴바위

 

천지순화 산문과 케이블카 탑승장, 그 뒤의 황해(우리나라 서해바다)

 

케이블카 상부 스테이션 앞 광장에서 준비해간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한다.

 

예약된 식당의 식사가 맛있을 것이라는 가이드의 말과는 달리 식당의 식사는 별 맛이 없었다.

그런데, 준비한 도시락은 식당의 식사보다 훨씬 나았다.

전날 태산의 점심도 도시락을 준비한다고 하였는데, 가이드가 바꾼것 같다.

그 전 다른 사람들의 여행후담에 식당의 식사보다 도시락이 좋았다고 하였는데,

가이드가 일방적으로 바꾼 바람에 태산의 정상에서 맛없는 식사를 하였다.

어쨋거나 도시락 하나가 남아 저녁에 식당에 가져가 먹었는데, 식당 음식보다 좋았다.

 

엄청난 크기의 바위가 허공에 떠있다.

 

 

8괘중 하나인 이문

 

적성루라는 정각이 있지만 흐린 날씨로 어슴프레 보일뿐 그 밑의 풍경을 보지 못하여 아쉽다.

 

황산이나 중국의 산에서 많이 보았던 잔도도 약 600미터가 있다.

 

 도덕경 (道德經)

중국 도가철학의 시조인 노자(老子)가 지었다고 전해지는 도덕경을 바위에 옮겨놓았다.

 

 

오봉선관 휴식처에서 잠시 숨을 고른다.

얼마나 달려왔던지~~

구름다리, 철교

 

그 밑의 단풍

 

 

이러한 열매들이 단풍의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전나무 등 원시림 사이의 계단길

중국의 유명산에는 모두 돌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많이 걸으면 무릎 관절이 무리가 올것 같다.

 

 

곤문

 

바닷가의 산중에 제일 명산이라는 뜻의 해상명산제일산

 

 

겹겹이 쌓인 돌 바위

 

시야가 좋지 않으나 내려오면서 바라본 우리나라의 서해바다와 중국 동쪽의 해안선

 

4성급 융화팅호텔에 머문다.

 

의지의 한국인들.

등에는 등산용배낭을  짊어지고(스틱을 꼽은채) 손에는 캐리어(carrier)을 끌면서, 호텔 객실을 찾아간다.

 

결국 2차집 꼬치집에서 양코치 등으로 중국 청도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낸다.

 

한국으로 돌아오기전 세기공원에 들렸다.

 

중국 청도에는 우리나라 기업이 수천개에 달하고,

상주하는 인구도 수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청도시내에는 우리나라 말의 간판이 즐비한데,

우리나라 간판을 달지 않으면 장사가 되지 않아 중국인 업소에도 우리나라 말 간판을 단단다.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우리 일행도 들어가 춤을 추어본다.

그러자 중국인 한명이 리드를 해 준다며 일행 한명의 손을 잡아 이끈다.

 

 

어릴적 추억을 되살리면서 솜사탕도 사먹고,

 

루팅공항을 이룩한 대한항공 기내에서 내려다본 노산의 풍경이다.

 

 

해단식겸 하여

울산 남구 무거동에 있는 삼호국밥집에서

3박 4일간의 추억과 목살구이를 안주삼아 소주 다섯클라스로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