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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림공원의 꽃무릇과 산삼축제(2022. 9. 8.)

필봉산에서 바라본 고운광장과 상림공원 천년의 숲 상림공원 고운 최치원선생의 호를 따와 이름지은 '고운광장'이다. 상림공원의 꽃무릇 꽃무릇의 불타는 열정이 가을을 불러온다 상림공원의 꽃무릇 산삼축제가 열리는 고운광장과 상림공원 사이에 흐드러지게 피어난 백일홍 백일홍 블루세이지 안젤로니아 가우리 가우리 노랑코스모스 버들마편초 승천하는 말과 붉은색 빅베고니아 물옥잠(부레옥잠) 물옥잠 연꽃단지 열대수련 등 없는 꽃이 없다. 아이들의 놀이터 놀이터 음악 분수대 상림숲 입구의 '명태어장'에서 갑오징어 볶음과 황태찜을 안주로 에너지를 보충하고 화려한 조명아래 축제가 열리는 고운광장으로 향한다. 천년의 정원에 썩 어울리는 화려한 조명 축제의 열기를 더하기 위한 열기구까지, 볼거리가 많다. (1인 10,000원) 동물들..

시골집 2022.09.09

추석날 고향집(2022년)

2022년 9월 10일(음 8월 15일) 한가위 8일부터 12일 까지 4박 5일간 머물었던 나의 집 가을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스쳐지나간 비로 바닥은 촉촉하고. 란타나, 송엽국 등 계절도 없이 앞 다투어 피어나는 꽃들과 꽃무릇의 봉오리가 싱그럽게 올라온다 꽃무릇(상사화) 백정화 20여년 전 화분에 심어진 백정화를 구입하여 키우다가 어느날 화단에 옮겨 심었다 그러나 겨울에 동해를 입어 세력이 약해지기도 했지만 몇년이 지나니 안정이 된 것 같다 곳곳에 올라오는 메꽃 햇빛을 받아 색깔이 선명한 기린 선인장도 있고, 1995년경 고향 친구들과 거문도 트레킹을 갔을 때 가져온 애기범부채꽃도 있다. 용월은 봄부터 가을까지 꽃을 피우고 포기벌이를 한 옥천 앵두는 이제야 자리를 잡았는지 꽃피고 열매도 열려있다. 각양..

시골집 2022.09.09

시골집 풍경(2022. 8. 27)

며칠만에 시골집에 갔더니 집 입구에 있는 체리나무들의 잎이 마르거나 쪼그라들어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인다 열심히 키우고 방제를 하였건만 시비를 잘못하여 체리나무가 죽어가는 것 같아 머리가 복잡해 진다 마당의 화단 7월 초에 심은 란타나가 뿌리를 내리고 꽃이 피어 다른 꽃들과 어우러지니 한창 이쁘다 색깔이 고운 뱅골고무나무 잎에 나비 한마리가 내려 앉아 있다 이웃에서 얻어 심은 채송화가 곱기도 하지~ 비교적 깔끔하게 정리된 화단 뱅골고무나무, 란타나, 봉숭아 등 꽃이 어우러지니 가을 냄새가 나는듯하다 채송화 모래를 넣어 화단을 높일 때 우선 급한대로 고무매트를 쌓아 각을 만들었다 다시 고무매트를 걷어내고 돌을 쌓아 깨끗하게 정리했다 앞밭에는 이웃집 아주머니들이 배추와 무를 심고 주변의 풀까지 메었으니 깨끗해..

시골집 2022.09.02

2022년 벌초(8. 15., 27.)

8. 15.에 아버지와 어머니 산소에 있는 풀을 베어내는 벌초작업을 하였다. 2주가 지나 찾은 산소 할머니와 아버지, 어머니, 작은 아버지의 산소에 풀이 조금 자라 추석연후에 조금 더 정리를 할 까 한다. 위 산소들의 앞에 있는 밤나무 밭 할아버지의 산소와 할아버지가 양손으로 가서 관리해야하는 산소의 벌초는 8. 27.에 하였다. 금당실 고개마루에 있는 양자몫(할아버지의 증조할아버지) 산소 산 주인이 자신의 소유 임야라고 하면서 묘지 주변에 밤나무를 심어 침범하고, 앞 부분도 파헤쳐 밭으로 만들었다. 매년 얼마씩 침범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여러차례 사진촬영을 하고,. 갈퀴를 놓아 사진촬영을 해 보기도 한다. 만나면 돈 좀 주고, 저런짓 못하도록 하고 싶건만????? 거정지 쪽에 있는 양자몫(할아버지의 ..

시골집 2022.09.02

벌초(2022. 8. 15.)

14일에 벌초를 하려다가 장수말벌에 쏘여 벌초를 하지 못했다 장수 말벌에 쏘인 후 함양 읍내 '한마음병원'에서 해독제 주사를 맞았다 15일 아침 6시에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작은아버지의 산소에 벌초를 시작으로 밤나무 사이 잡초까지 베어내자 9시 쯤 된다 8월 넷째주 토요일에는 할아버지 산소와 금당실 가는 곳 거정지에 있는 두 곳의 산소에 벌초할 것이다.

시골집 2022.08.16

장수 말벌에 쏘이다(2022. 8. 14. ~ 15.)

[장수말벌이 드나드는 입구] 뒷골 밭 밭 주변에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작은 아버지의 산소가 있고 선대의 산소와 큰집 당백부모님의 묘소도 있다 14일 오전 8시경 묘소에 들어가는 길목의 잡초를 예초기로 베어내면서 올라가는데 "왱"하는 소리와 함께 왼쪽 종아리와 허벅지에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순간 벌에 쏘였구나 싶어 뛰쳐 내려왔다 왼쪽 종아리에 장수말벌 한마리가 침을 쏘았는데도 불구하고 떨어지지 않고 옷을 파고 들어 살점을 물어뜯고 있다 [하루 뒤 촬영] 나뭇가지를 꺾어 내려치자 그때야 떨어지는 것을 발로 밟아 죽였다 왼쪽 종아리와 허벅지 부위에 4군데를 쏘였다 [참고 사진] 잠시 정신을 가다듬고 다시 접근을 시도했더니 또 다시 목과 등에 쏘여 도합 6곳을 쏘인 셈이다 괜찮겠거니 여기며 10 ~20분이..

시골집 2022.08.16

벌초(2022. 8. 12. ~ 15.)

지난 주 집에와서 거실에 있던 쇼파를 안방으로 옮기고 안방 미닫이 문을 떼어 작은방에 갖다놨다 한결 넓어진 거실 마당에 예초기로 풀을 제거하고 나머지 풀은 호미로 뽑았다 [CCTV 영상] 제주도에서 온 갈치와 가지, 부추전을 안주하다보니 어둠이 서서히 내려 앉는다. [CCTV 영상] {모깃불(모기를 쫓기위한 연기) 대용으로 계란판을 태움) 초보 농삿꾼 심은지 3년차 되는 사과나무에 20여개 달렸다 맛은 괜찮은데 탄저병과 열과로 모양이 그다지 좋지 않다.

시골집 2022.08.16

통영 여행 2박 3일(2022. 8. 2. ~ 4.)

통영시 산양읍에 위치한 용근형님의 케스트하우스 저녁 만찬을 위해 분주한 야외 주방 통영 앞바다에서 잡아올린 자연산 돌문어 숙회 일반 오징어보다 쫄깃한 식감의 무뉘 오징어 튀김(바삭함을 위하여 두번 튀김)도 준비되었다 귀한 참돔 튀김까지 소주와 맥주가 빠질리 없다 알코올과 다도해의 절경에 취하다보니 부두의 불빛과 달빛은 더 없이 아름다워 보이고, 어느듯 첫날밤도 저물어 간다. 이튿날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형님부부 가벼운 음식으로 식사를 마친 후 통영 일원에 가볼만한 곳을 찾아 나선다 거제시 남부면에 있는 '거제 식물원' '거제 식물원 정글돔' 입장료는 1인 5,000원 65세 이상은 무료라 내가 벌써 무료로 입장할 나이가 되었음에 한숨이 나온다 둥굴둥굴한 정글돔의 면적은 4,468㎡, 높이는 30m에 7,4..

여행 2022.08.08

잡초와의 전쟁 (2022. 7. 29. ~ 8. 2.)

삼복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날 몇 주 만에 시골집에 도착했다 시골집 풍경도 작물들이 뜨거운 여름을 이겨내느라 힘겹게 살아내고 있음을 느낀다. 지난 봄에는 매주 와서 체리와 살구, 자두를 수확하고 앞 뒷밭에 풀을 메는 작업을 했었는데, 과실을 수확하고 마당에 판석까지 깔고나니 할 일이 없어져 한 달가량 오지 않았고, 장마철이 겹치다보니 잡초가 너무 많이 자라 있다. 비바람에 몇 포기 되지 않는 가지와 고추가 넘어지고 쓰러진 것을 보니 사람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것을 여실히 느낀다. 토요일 아침 눈을뜨자 마자 밖으로 나와 예초기로 체리밭에 있는 풀과 뒷밭과 옆밭의 제멋대로 자란 풀을 제거했다 지난해 가을, 감나무 묘목 3그루를 심었는데, 2 그루는 풀 사이에 묻혀 고사하고 남은 한그루도 풀속에 묻혀 있는 ..

시골집 2022.08.01

초보 농사꾼이 되다(2022. 7. 3.)

매 주말마다 시골집에 가는 나는 얼빠진 농사꾼인가 아니면 '우공이산'(어리석은자가 산을 옮기다)이던가 뉘가 뭐라해도 나는 마음이 편안해서 좋다 오이도 심고 토종호박과 단호박도 심었다 오이(노각) 풋고추와 참외와 수박도 심었다 사과(아리수) 포포도 있고 익어가는 자두(조아)도 있고 [초파리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가 파먹어 들어간 흔적] 체리, 감나무도 있다 다래, 포도, 매실, 모과, 무화과, 대추, 앵두, 살구까지 있으니 가히 풍성한 과원이라 할만하다. 수옥정 앞 개울에서 족대로 물고기를 잡는 친구들따라 어느새 나도 물에 들어가고 있다 유년시절 뛰어놀던 생각을 하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는 바람에 무릎을 다쳤다 수옥정 앞의 폭포와 한떨기 원추리꽃 무릎이 아프긴해도 물속에서 더위를 어느정도 식혔고, 과수원으로..

시골집 2022.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