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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있는 정원(2022. 10. 29.)

경남 함양군 수동면 하교리에 있는 친구의 정원 그곳에는 젊은 청년 임채민이 꿈과 상상을 가꾸어가는 곳이다.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5만평 가량의 산에 길을 만들고, 축대를 쌓아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동산 단풍이 곱게 물든 산야와 흰구름에 푸른 하늘이 그림같다 꿈이 있는 정원의 공사는 5년전부터 시작해서 지금도 진행 중이다 밑에 보이는 도로는 옛 88고속도로 현재는 정원의 중간쯤에 지하로 '수동터널'이 뚫려 차량들이 지나가고 있다 수석전시장 앞 쉼터 '창공 정원' 이름도 멋지다 깊은 바닷가 해안에서 찾은 몽돌과 아름다운 수석들이 만들어내는 기이한 작품들이 즐비하다 형형 색색의 사람들은 또 다른 나를 표현했을까? 왠지 철학자의 냄새가 나는 친구의 정원 건강과 시간, 열정과 경제력, 정원에 대한 이해력으로 꿈을 ..

여행 2022.11.02

부산 해운대 신라스테이(2022. 10. 21)

부산 '신라스테이 해운대' 대구 교통공사에 다니는 상봉이가 회사로부터 제공받는 호텔 이용권이 있다고 하면서 함께 가보자는 제의에 "애인과 함께 갈 것이지"라고 투덜거려 보았지만 결국 따라 나섰다 오후 3시에 방을 배정받고 밖을 내다보니 해운대 해수욕장과 푸른 바다가 눈에 들어온다 수중에 방파제가 설치되었음을 표시하는 조형등표도 보이는 해운대 '씨라이프 부산 아쿠아리움' 1인 30,000원의 입장료를 지급(시니어 할인 등으로 19,000원) 해운대 아쿠아리움 우주선이 비행하는 것처럼 여유롭게 유영하는 가오리 사람 크기만한 열대어 지하 2층과 3층에 가득찬 바다고기 등을 다 구경하고 나오니 1시간 이상이 소요되었다 [해운대 전통 시장] 밖을 나오니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저녁식사로 꼼장어 구이집을 선택하고 3명..

여행 2022.11.02

맛기행 : 타짜 오리하우스(2022. 10. 29)

영화 '타짜'의 모티브가 된 장병윤씨 2~30대 타짜로 활동하다 어느날 마음을 바꿔 오리불고기 하나로 성공 신화를 만든 사람이다 산청군 신안면 원지부락에 '타짜 오리하우스' 1호점을 비롯하여 산청군 금서면에 있는 '동의보감촌'에 2호점 삼천포점, 청주점, 용인점, 죽림점 등 곳곳에 지점을 두어 연 매출이 수십억 원에 이른다고 한다 도축한 오리를 급냉하여 신선도를 유지하고 대패 삼겹살과 같이 얇게 썰어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맛의 비밀은 오미자청을 곁들인 여러가지 재료를 조합한 소스에 있다 먹어도 먹어도 물리지 않는 오리불고기의 맛으로 낭만 시인 박석규 현역 최고 마도로스 친구 계수와 함께한 맛기행을 기록한다.

여행 2022.11.02

월동 준비(2022. 10. 23 ~ 30)

혹독한 겨울을 이겨낸 꽃뿌리가 봄에 새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화려한 국화꽃을 피우겠지 우리집 마당에 핀 꽃들처럼~ 가뭄과 장마와 같은 큰 시련을 극복하였기에 가을에 성숙한 꽃으로 태어난다 그 향기 따라 나비와 벌들이 떼지어 모여든다 옛 선비들은 국화를 사랑하여 매란국죽(梅蘭菊竹)의 사군자(四君子)중 하나로 뜰 안에서 키우기도 하고 국화의 덕목을 본받고 싶어 하였다 중국 문헌에 국화 오덕으로 밝고 둥근 것이 높이 달려 ‘천덕(天德)’ 일찍 심어도 늦게 피니 ‘군자의 덕’이요 술잔에 꽃잎을 띄워 마시니 ‘풍류의 덕’이라 서리를 맞고도 꽃을 피우니 ‘지조의 덕’이요, 꽃잎이 노란 것이 땅 색이라 ‘지덕(地德)’이라고 했다 [벌새] 조선시대 한시의 대가 이정보는 국화를 오상고절(傲霜孤節)이라 했다 매서운 서릿발에..

시골집 2022.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