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해파랑길 9, 10코스=봉대산공원 버스정류장-전마을-주전몽돌해변-당사해안낚시공원-당사항-우가포-제전-판지-정자-신명-코오롱하계휴양소-관성-수렴-양남-양남주상절리-읍천-나아마을(2021. ..

하진수 하진수 2021. 3. 22. 11:19

일시 : 2021년 3 21일(08:30 ~ 16:10)

소요시간 : 7시간 40분

트래킹 코스 : 봉대산공원 버스정류장-주전마을-몽돌해변-당사해안낚시공원-당사항-우가포-제전-판지-정자-신명-코오롱하계휴양소-관성-수렴-양남-양남주상절리-읍천-나아마을(2021. 3. 21.)

트래킹 거리 : 24.9㎞(트랭걸 GPS, 최고속도 6.2㎞, 평균 속도 3.6㎞)

함께한 사람 : 박병경부부, 하진수부부(4명)

 

울주군 강동면 신명부락에 있는 '신명휴게소' 에 승용차를 주차한 후

버스로 봉대산공원입구 정류장으로 이동하여 오늘의 일정을 시작한다

 

 

[08:30, 주전마을 앞바다]

울산시내에 있는 7, 8코스는 날씨가 좋지 않거나 시간 날때 땜빵 할 것을 생각하고

이곳 주전마을 앞 파도가 넘실되는 동해바다를 끼고 9코스에 들어선다

 

[퍼온 사진, 오늘 바닷가를 걸을 것인데, 이런 사진을 찍어야지]

 

주전마을 제당

 

주전마을은 상마을 등 7개의 작은 마을이 모여 주전마을이 되었다

마을마다 제를 지내던 제당을 한곳으로 모은 후 조각상을 설치하였다.

 

주전항과 등대

바다는 봄빛으로 튀어 오른다

 

새벽에 채취한 미역을 덕장에 널어 말리는 어촌마을의 풍경

 

주전몽돌 해변가

 

파도에 밀려왔다 밀려가는 몽돌의 싸라락하는 소리를 들으며 씩씩하게 걸어간다.

 

당사 해양낚시공원 입구 용바위에서 휴식을 취하며

인증샷을 남기고,

 

 

 

당사 해양낚시공원, 입장료가 있어 용바위에서 바라만 보는 것으로 만족한다

 

당사와 우가포 사이의 해안길

 

우가포 전망대에서 일렁이는 파도와 해안가 절경을 느껴본다.

 

주로 자연산 회를 취급한다는 우가포 마을

 

에매랄드 빛 바다에 일렁이는 파도,  암벽에서 낚시꾼이 낚시를 하고 있다.

 

미역 채취를 하는 마을 해녀들

 

강동 사랑길이다

동네마다 가는 길마다 좋은 이름을 붙여 마을을 알리고 있다

 

울산의 '해남'가수 고정우가 사는 집

 

'잘 될끼다' 울산의 손자, 트로트 가수 고정우가 부르는 희망의 노래를 듣는다

 

파도의 힘을 소멸시키거나 감소시킬 목적으로 만든 테트라포트, 일명 삼바리

테트라포트의 무게는 적게는 5톤, 많게는 100톤이 나간다고 한다.

 

제주도 올레길을 함께했던 형님이 장어가 맛있다며 사 준 집이고,

 

판지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위 회센터에 돌아가신 어머니를 모시고 왔던 기억도 새롭다

 

저멀리 강동면 정자항과 방파제 양 끝의 고래등대 및 산하지구의 아파트촌

 

'정자할어 직매장'

엄청남 규모의 활어 매장으로

상인들 스스로 바가지를 씌우지 않는단다

좋은 생선만을 판매하는 자정기능이 있으니 

믿고 구입하여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회센터다.

 

정자 해수욕장

몽돌 해수욕장은 바둑알같이 반질반질한 돌이 해안을 이룬 해수욕장인 반면

이곳 정자 해수욕장은 부드러운 모래로 이루어진 해수욕장이다.

 

주상절리

주상절리란 화산작용으로 마그마에서 분출한 용암이 냉각되어 5각 혹은 6각형 모양의 틈,

생긴 틈의 방향에 따라 수직 주상절리, 누워있는 주상절리, 부채꼴 주상절리가 있다.

 

삐딱하게 서 있기에 술취한 섬바위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싶다 

 

'우리집에 놀러와' 글도 꽃도 이쁘다.

 

울산과 경주의 경계를 이루는 지경마을의 포구다.

 

코오롱에서 운영중인 직원들 하계 휴양소

 

마냥 뛰어놀고 뒹굴고 싶은 휴양소 앞 모래해안과 기암괴석

 

에매랄드 빛 바다와 백사장이 마치 한폭의 그림과 같다.

 

발갛게 달아오른 복사꽃(복숭아)

 

관성 솔밭공원으로 접어들었다.

 

산언덕에 자리잡은 '현대자동차 그룹 인재개발원'

저렇게 큰 건물을 신축하고도 코로나19로 인해 개원을 못했단다.

지난 봄 중국 등 외국에서 우리 국민들을 국내로 데려와 14일간씩 격리할 때

영남권 사람들이 저곳에서 격리된 생활을 하였단다.

 

'하서 해안공원'

저 멀리 주상절리 전망대가 보인다.

 

하서천을 건네주는 '물빛 사랑교'

 

붉은 테라포트와 '사랑이 이루어지는 곳 사랑海'

 

파도소리 들으며 걸어라는 주상절리 파도소리 길

 

누워있는 주상절리

 

2017. 10. 건축된 '주상절리 전망대'

 

주상절리 전망대, 입장료가 없고 근무하는 직원들 모두가 친절하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읍천항과 나아마을,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월성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있는 곳

 

세계적으로 보기가 드물다는 부채꼴 모양의 주상절리

 

2012년 방영된 '대왕의 꿈'에서 김춘추와 김유신이 삼국통일을 꿈꾸며 서 있던 곳

 

 

2012년 KBS에서 대왕의 꿈이라는 드라마를 방영하였다

위 부채꼴 주상절리에서 김유신과 김춘추가 삼국통일의 꿈을 키웠다는 장소로 소개되자

 

전국의 관광객이 모여드는 바람에 

해안가 농촌마을이

어느날 호텔과 팬션, 커피숍 등이 곳곳에 들어서서 도시로 탈바꿈하였다.

드라마 한편의 크나큰 위력을 느낀다.

 

'맨도롱 또똣'으로 유명 관광지가 된 제주도의 바닷가 마을도 있긴하다

 

동해의 푸른 바다와 읍천항 등대가 바라보이는 풍경

 

출렁다리를 건너간다

 

잘 그려진 벽화(겨울 왕국의 엘사)를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나아 해변과 월성원자력 발전소 앞까지 왔다.

 

해파랑길 10코스의 종점이자 11코스의 시작점인 이곳에서 스템프북에 인증을 한다.

 

살이 포동포동 오른 1.5㎏의 줄가자미(이시가리)

 

고소한 줄가자미(이시가리)와 붕장어(아나고) 회에다

돌멍게, 생미역, 각종 야채를 곁들여 소줏잔을 기울인다

봄바다의 푸른향이 목으로 넘어가는 순간을 즐긴다

바다만큼의 포부를 안고 내일로 가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