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중학교 다닐 무렵에 돌아가신 할아버지
그 할아버지의 산소가 있는 곳이다.
6촌 동생 성수가 전화로 "할아버지의 산소 주변에 누군가 벌목을 하여
벌목한 나무들이 산소를 덮쳐 봉분을 훼손했다"고 한다.
등기부상 임야의 주인으로 되어 있는 하우현의 말
"함양군 산림조합에서 편백나무를 식재할 예정으로 나무를 베어냈지만,
자신은 땅 주인으로 산림조합에 동의만 해 주었기에 벌목하고는 관계가 없다고 한다" 며
따질 일이 있으면 산림조합에 따지라는 말을 한다.
산소 주변에 있는 아름드리 소나무를 모두 베어 넘어뜨렸다.
할아버지 산소를 둘러싸고 있는 50년 이상된 소나무 수십그루를 무참이 베어내어
베이진 소나무가 봉분을 그대로 덮쳤다.
훼손된 봉분,
분묘 훼손죄 등으로 함양군 산림조합장 및 명의상 소유자로 되어 있는 하우현을 고소 해놓고,
그 이후의 조치방법을 생각하면서도 함양군 산림조합에 먼저 전화를 하였다.
4. 8. 10:00경 산림조합에(055 963 - 8711) 전화하니 여직원이 전화를 받는다
벌목을 담당하는 담당자는 현장 나가고 없고,
연락을 취해서 나에게 전화를 하겠다고 한다.
4. 9. 16:30경 다시 전화하였다.
여직원은 "담당직원에게 연락하였는데, 연락을 받지 못하였느냐" 되묻고,
이에 화가난 내가 전화받는 여직원 이름 묻고서는(정원숙), 조합장 연결 해달라, 없다, 그 밑에 사람은 누구냐, 전무, 바꾸라, 없다. 다음은 담당과장, 바꾸라, 없다.
없다는 것이다
이에 높은 사람에게 항의하는게 마땅치 않아 안 바꾸어주는 것 아니냐 하니까 그렇지 않다고 하면서 담당자에게 연락을 하도록 하겠다고 한다. 이에 그러지 말고 조합장에게 바로 연락하여 조합장이 나에게 전화를 하도록 하라며 끊었다
약 5분 후 '천령임업 주식회사'의 대표이사 문기동(010-3881-2912)이라는 사람이 나에게 전화를 하였다.
함양군 산림조합의 벌목 입찰에 참여하여 낙찰받은 받은 회사로서, 인부들을 시켜 일하다보니 봉분훼손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이에 당신네들의 부모나 조상 봉분에 아름드리 나무가 봉분을 내리치도록 작업을 하였다면 또 그러한 것을 보았다면 어떻겠느냐며 질책을 하고, 지금 당장이라도 가서 확인해 보고 연락한다고 한다.
이에, 봉분을 원상회복하는 조치와 묘지 주변의 소나무까지 원상시키는 방안을 마련하여 나에게 연락하라고 이야기 하였다.
4. 12. 16:00경 함양에 다시 가서 위 문기동을 만나
할아버지 산소에 갔고, 위 문기동과 봉분의 훼손과 주변의 할아버지 산소의 나무들이 베어내진 것을 확인하였다.
그 후 위 임야에 편백나무를 조림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 바,
나의 항의에
"산소 주변에 편백을 심지 않겠다, 잔디를 가져와 봉분에 이식하고 봉분을 다시 쌓는 작업 및 주변 조경을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 내었으며, 산소 주변 조경목은 무엇으로 할 지 내가 결정하여 조만간 연락해 주겠다고 하였다.
식구들과 상의끝에 황금향나무로 조경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결정에 따라
4. 15. 오전 전화로 산소 주변의 조경은 황금향나무로 식재를 해 달라는 요청을 하였고,
그렇게 하겠다는 대답을 들었으며, 작업 과정 등을 사진 등으로 나에게 전송해 달라는 요청을 하였다.
4. 26. 오전, 문기동 사장이 봉분에 잔디를 식재하는 과정을 담은 사진을 전송하면서
황금측백 나무를 식재하였단다.
봉분은 그런대로 된 것 같은데,
황금향나무를 식재하지 않고, 황금측백나무를 심은 이유를 묻자 묘목상에 없단다.
이에 다른 묘목판매처도 있을 것인데, 구해보지 않고 편한대로 하고 있고,
소나무를 베어낸 경계선 또는 그 뒤로 심어야하는데, 안쪽에 심은 것은 잘못된 것임을 지적하였다.
어쨋건 오후에 함양에 갈 예정이었으니
오후
산소에 들려 전화로 황금향나무로 바꾸고, 경계선 또는 그 뒷쪽으로 다시 심어 달라는 내용으로 통화를 하였다.
2019. 5. 17. 16:00경 찾은 할아버지 산소
지난 번 측백나무 심은 뒷쪽으로 황금향나무 7그루가 심겨져 있다.
봉분 좌측으로부터 심어져 있는 7그루의 사진을 찍었는데, 첫번째 것
두번째 나무
세번째
네번째
다섯번째
여섯번째 것은 죽었고
일곱번째 나무다.
죽은 것도 있지만
살아있는 대부분의 나무들이 상태가 좋지 않아 뿌리를 내리고 성장할 지 의문스럽다.
황금향나무를 식재하였다는 연락은 받지 못했다.
향후 심어져 있는 라인을 따라 몇 그루 더 심어야 될 것 같고, 죽은 나무들은 교체를 하여야 한다.
원상복구를 열심히 하여 주변이 조금 어우러지고 아늑해지면 할아버지도 편안히 쉬쉴 수 있을 것이다.
봉분을 조금 쌓아놓고 수십년된 소나무를 대신하여 어린 나무 몇그루를 심어놓았다는 이유로,
이제 나몰라라 하는 행동은 분명 잘못된 것이리라,,,,,,,,,,,
이 블로거를 문기동 사장에게 보낼 것인데, 보고 난 후 어떻게 할 것인지 연락은 오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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