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산행

간월재(2016. 10. 3.)

하진수 하진수 2016. 10. 4. 10:28

 

 

산행일 및 시간: 2016. 10. 3. 10:00 ~ 17:00 

함께한 사람: 7

산행구간: 등억온천 지구 끝 복합웰컴센타 - 간월재 - 복합웰컴센타

○ 산행거리

날씨 : 맑음

 

구간특징

- 들머리 : 복합 월컴센타

- 복합 웰컴센타 끝 화장실 뒤 우측 개울을 건너 등산을 시작함(대부분의 산행객들은 개울을 건너지 않고 곧바로 진행함)

- 30분 량 진행하면 무덤이 있고, 무덤 주위 소나무 밑에서 휴식

- 20분 정도 진행하면 임도가 나타나고, 진행 중 샘터가 있는데 가뭄시에는 고갈이 예상됨 

- 임도는 나선형으로 되어 있고 중간 중간 질러갈 수 있는 등산로(험로)가 있음, 사정에 따라 등산로로 진행해도 무방함

- 간월재 직전 샘터가 있음

- 간월재에는 '간월재'라는 정상석 있고, 그 뒤로 돌탑이 있으며, 우측에는 화장실 및 휴계소 있음

- 간월재에는 넓은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그곳에서 공연(오딧세이)이 개최됨(김창완, 신형원 등 참석)

- 우측으로는 간월산을 오르는 계단 및 데크가, 좌측으로는 신불산을 오르는 나무계단이 길게 설치되어 있음

 

일요일 저녁 울산 남구 신정동에 있는 '신생원'에서 번개모임,


몇 술잔이 돌았을 때

매년 개천절에 개최되는 '오딧세이'(공연) 이야기가 나왔다.

당연히 "가보자"로 이어졌고,

점심은 통영김밥으로 김두한부장이, 술은 임용균국장이

한우축제의 언양한우는 심향섭고문 및 임용균국장이, 각자 역할 분담이 이루어졌다.

 

 

10월 3일 개천절에 간월재 산행을 하기 위해 언양 등억온천지구에 도착했다.  

온천지구 끝 자락에는 울주군에서 건립한 복합 웰컴센터가

(산악문학센터와 국제클라이밍센터로 나뉨)

들어서 있고,

그 앞 광장에는 국제산악영화제를 개최하기 위한 특설 야외무대가 설치되어 있다.

산행을 마치면 늦더라도 산과 관련된 영화 한편을 관람하자 라며 걷는다.

 

영남알프스를 산악관광단지로 조성중인 울주군에서는

복합 웰컴센터를 갖추어 놓았고, 케이블카 설치는 진행중이며 그밖의 시설도 구비될 것이라 한다

 

 

대부분의 산행객들이 선택하는 직선로를 향하지 않고

우측 공중화장실 뒤편 개울을 건너 

흙길로 되어 있는 등산로를 택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30분 정도 진행하다 무덤 주위 쉼터에서 쉬었다가

다시 20분쯤 올라가니간월공룡 능선과 그 밑에 이어지는 임도가 절경이다.


 계절이 말해주듯 억새가 바람에 일렁이는 모습이 마치 파도가 춤을 추는것 같다.

 

 

 간월재가 가까워지고 있는지 오딧세이 행사장의 마이크 소리가 머리 위에서 들린다.

곧 이어 나타난 샘터옆 나무계단에는 이미 많은 산객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간월재 데크에 수천명의 산행객이 단풍잎처럼 모여있다.

우측의 신불산 등산로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꽉찬 인파 

 

'개똥벌레'로 한평생을 울겨먹고 산다는 신형원과

김창완 등 다수의 가수들이 출연

 

그들의 노래를 안주 삼아

막걸리, 맥주, 양주, 한라산, 3년된 옻술도 마시고

 

옛날 같았으면 울산시장임을 자랑이나 하듯 많은 수행원들을

데리고 다녔을텐데, 이제는 복장도 소탈하고 수행원도 있는듯 없는 듯하다.

세상이 많이도 바뀌었다

나중에 하산하여 국제산악영화제를 관람하기 위해

복합 웰컴센터 앞가판대에서 옛날통닭에 생맥주를 한 잔했다.

 

그곳에서 만난 신장열 울주군수도

일반인과 같은 편안한 복장으로

'제1회 울주 세계산악 영화제'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있었다. 

 

 

 

어린 자녀를 데리고 온 사람, 손을 잡고 걷는 젊은 연인과 부부들, 산악회 회원들

건강을 위하여,사랑을 위하여,가족을 위하여

건강하고 참된 사회생활을 영위하기 위하여모두가 파이팅!!!!


 


 

산을 오르는 행렬에 나도 함께 걷고 있음을 알고 있듯이 너도 있겠지~~

 

국제산악영화제 '끝없는 발견'을 관람하기 위해 두어시간을 기다리면서

생맥주와 옛날통닭을 시켜

이 가을에 청춘을 위하여 건배를!!! 

 

야외 특설무대에서 울려 퍼지는 노래에

어깨춤도 덩실 춰보고~

 

음반을 낸 공무원 출신 임용균 국장 왈

음악을 들을때에는 같이 흥을 내고 춤을 추는 사람이

가장 좋은 관객이라고 한다 

 


 

이렇게 하여 

2016년도 개천절 행사

울산 울주군 상북면에 소재한

등억온천지구 및 간월재에서 

하루를 살았음을 적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