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마루길(2015. 10. 3. 및 5.)

 

 

2015. 10. 3. 09:00경

혼자,

집 뒷쪽 솔마루정을 지나 하늘다리, 문수양궁장을 돌아 귀가 후 울산시시,,,  

 

 

 

 

 

 

 

 

 

 

 

 

 

 

 

 

 

 

 

2015. 10. 5. 17:00에 사무실을 나와 집에가서 옷을 갈아입고 급히 솔마루길 초입 중의 한 군데인 신정동 지장정사 앞으로 갔다.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울산공원묘지 뒷편을 지날 생각에 열심히 걸었건만 솔마루정을 지날 무렵에는 이미 어둠이 내려앉았고,

 

아무도 지나지 않는 산길을 혼자 걸으니 뒤에서 뭔가 나타나는 것 같아 자꾸만 뒤돌아 보게되고,

 

 앞쪽에는 머리를 흐트린 귀신이 금새 나타날 것 같다.

 

모골이 송연하지만 어쩌랴 그냥 앞으로 나아갈 수 밖에는

 

 온몸에 땀은 비오듯 흐르고, 이윽고,

 

 하늘다리가 나타나 한숨을 돌리고, 대공원쪽 등산로를 가는데,

 

대공원쪽 등산로에도 가로등이 없다.

 

무서움을 피하기 위하여 한쪽손으로는 렌턴을 비추고

 

스틱 두개는 질질끌어 소리를 내면서 걸어보지만 무서움은 여전하다,

 

결국 공업로타리 까지 가지 못하고 중간 현충탑부근에서 대공원으로 내려와 코오롱파크폴리스 앞에서 택시를 타고

 

지장정사 앞쪽에 주차하여둔 차량을 회수하여 집으로 돌아왔는데, 모처럼 쫓기는  듯 뛰다시피 2시간 여 산행을 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