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친구와 담소를 즐기다(2022. 6. 19.)

하진수 하진수 2022. 6. 20. 12:03

금요일 오후 시골집으로 가는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고향 친구한테서 전화가 온다

"병곡면 연시부락 출생의 최삼식이와 함께 있으니 빨리 과수원으로 오라고"

간만에 만난 친구랑 밝을때 시작한 술이 밤늦게 까지 이어진다.

 

집 우물가에 있는 살구

 

잘 익어가는 살구

 

곧 떨어질 것 같은 살구

 

1주일은 더 있어야 딸 수 있는 살구

지난 해보다 보름 이상 일찍 익고 있지만

한 나무에도 익는 시기가 제각각이다 

 

다 익은 살구를 따니 여럿 바구니가 나온다

이웃에도 나누고

노모당에도 챙겨 드려야겠다

 

 

남는 것은 울산으로 가져와 이곳저곳에 퍼 나를 것이다

소확행이란 이런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