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해파랑길 15 , 16코스=발산 장수횟집-흥환리-마산리-하선대-입암리-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임곡리-도구해수욕장-청림동-포스코-형산교-포항운하관-송도해수욕장(2021. 5. 2.)

하진수 하진수 2021. 5. 3. 16:16

일시 : 2021년 5 2일(09:30 ~ 16:50)

소요시간 : 7시간 20분

트래킹 코스 :발산 장수횟집-흥환리-마산리-하선대-입암리-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임곡리-도구해수욕장-청림동-포스코-형산교-포항운하관-송도해수욕장

트래킹 거리 : 24.4㎞(트랭걸 GPS, 최고속도 8.5㎞, 평균 속도 3.6㎞)

함께한 사람 : 박병경부부, 하진수(3명)

 

지난 일요일(4. 25.) 발산마을 '장수횟집' 앞에서 일정을 마무리 하였기에

오늘 위 횟집 앞에서 해파랑길을 시작한다.

 

 

계절의 여왕 5월 초

하늘은 맑고 쾌청하며 미세먼지 한줌 없는 날씨다.

 

동해면 발산마을의 명물인 '장군바위'

해안가 한켠에 우뚝 서있는 모습이 특별할 것도 없는데 철망을 쳐 놓아 접근을 막고, 장군바위라 명명하고 있다.

 

넘실거리는 파도와 포말

오른쪽으로 포항제철을 비롯한 철강산업단지와 포항시내가 펼쳐진다.

 

파란바다와 잘 어울리는 진보라색 야생화 갯완두

자운영과 꽃이 비슷하여 항상 헛갈린다.

 

[물가자미]

포항의 방언으로는 미주구리, 일본어에서 유래된 말이다.

미주구리는 영덕군 강구면과 포항을 잇는 해역의 수심 150~200m 사이에 사는 물고기다.

 

 

조선시대 말을 키우던 곳

구룡포 돌문에서 이곳 흥환리까지 호미반도를 가로지르는 돌울타리 성이 있는 곳이다.

 

15코스의 종점이자 16코스의 시작점이 있는 흥환마트

이곳 흥환마을은 씨름선수 이만기의 처가집이 있는 곳이라 하고

이만기가 출연한 프로그램의 백년손님을 본 따 '백년손님 마트'라는 이름도 붙여 놓았다.

 

일송정 민박집의 호랑이 조각상

 

흥환리 앞 해안

 

해안가 모래밭에 떠밀려 온 군소

 

아직도 살아 있어 싱싱하다.

 

미역도 싱싱하고

바닷가에는 눈을 크게 뜨고 보면 먹을 거리가 늘 보인다.

 

솔미재 전망대

 

데크길

 

신랑각시 바위

 

석질이 단단하지 않아 움푹 파여있기도 하고 구멍이 난 곳도 있다

저 구멍난 바위를 미인바위라고 한다.

 

뒤돌아본 전망대

 

화산성분의 백토로 형성된 해식절벽

 

비문바위

 

마산마을 바닷가에서 뒤돌아본 호미곶 방향

 

연오랑세오녀를 태우고 일본으로 갔다고 하는 먹바우(검둥바위),

가만히 살펴보면 배가 두둥실 떠다니는 것 같은 형상이다.

 

멸종위기 식물인 눈향나무는 위로 자라지 않고

지표면을 따라 옆으로 누워서 자란다고 누운 향나무라고도 한다.

 

동해 용왕과 선녀가 놀았다는 하선대

 

흰색의 해식절벽 '힌디기'

흰 언덕이라는 말이 변하여 힌디기라고 불린다.

 

'킹콩 고릴라 바위'

고릴라 같기도 하고 불곰같기도 하다.

 

머리에 왕관을 쓴 모습의 '여왕바위'

 

지금껏 지나온 해안길의 이름이 '선바우길'인데,

앞에 서 있는 바위가 선바위로 위 선바위로 인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버려진 시멘트를 닮은 퇴적암지대

폭포 바위다.

 

입암리

동해의 큰 파도가 방파제를 무섭게 때리고 있다.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앞 데크길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해당화

 

위 원형 건축물은 세오녀가 짠 비단을 보관했다는 '귀비고'라는 이름의 전시관이다.

 

임곡마을의 주택가에 활짝 피어있는 '불두화'

 

수염패랭이

 

임곡마을 해안

젊은이들이 바다에 들어가 가위 바위 보를 하면서 진 사람이 물속에 들어갔다 나오는

신나는 게임을 하고 있다.

 

도구 해수욕장

 

도구 해수욕장의 데크길

 

도구 해안, 포항제철이 보인다

 

도구 해수욕장과 임곡마을

 

청림동 비닐하우스 단지,

부추나 시금치 재배지로 유명하다.

 

뚝방길

 

뚝방길

 

포격 연습을 하고 나오는 포탄의 탄피로 경계를 만든 것이 아닌가 싶다.

 

해병수색대 막사의 후문

 

해병수색대의 지휘부가 설치되는 곳

 

해병 수색대 막사에서 육중한 상륙 장갑차가 나와 바다로 뛰어드는 등 훈련을 하는 장소로 보인다.

 

철조망이나 그늘막 등으로 가려져 잘 보이지는 않지만

저 건물에는 상륙장갑차 수십대가 살짝 보인다.

 

향긋한 아카시아꽃이 보는이도 즐겁다

 

찔레꽃

 

피라칸타스의 향기를 맡으며 포스코 담벽길을 걷는다.

 

포스코 정문

 

현대제철 정문

 

장미, 프로이트

 

정열적인 장미

 

왼쪽 형산교와 오른쪽의 구 형산교

 

구형산교에서 바라본 형산강이다.

 

형산강변에 설치된 파크 골프장

 

피라칸타스의 멋진 조경과 형산강 뚝방길

 

붉고 

 

흰 장미를 보면서 걷다보니

 

어느새 포항 운하관까지 와 있다.

 

포항운하

포항시 남구 송도라는 곳은 원래 섬이었다

섬 둘레를 배가 다니도록 정비한 후 포항운하라 이름 붙였다.

 

송도해수욕장

유리구형의 '워터폴리'라고 하며 저 안에서 포항의 산업단지와 시가지를 전망한다.

 

송도해변, 포항시 북구시가지

 

송도해수욕장의 중앙에 설치된 평화의 여신상

해파랑길 16코스는 이곳에서 끝난다.

이곳에 설치된 스템프 보관함에서 스템프북에 인증을 하고,

 

울산에 있는 '삼산 농수산물시장'의 야음 초장집으로 간다.

 

싱싱한 바닷장어(아나고)를 프라이팬에 올려 익힌 후 

맛있는 양념에 버무려

깻잎과 쪽파를 올린 불판에서 한번 더 익혀 소주를 곁들인다.

 

계절의 여왕 5월초

한국산업의 심장부인 포스코 산업단지와

호미곶, 영일만의 해안절경과 아카시아향기를 따라 걸었다

눈으로 보고 몸과 마음으로 즐긴 하루였음을 기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