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이 낀 3일간의 연휴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하니 갈 곳이 마땅치 않다.
그렇다고 집안에 가만히 있을 수는 없고, 짙푸른 녹음이 우거진 생태공원에서
시원한 바람을 쐬며 힐링하는 산책을 나선다.
울산 남구에 위치한 생태공원 솔마루 길,
울산 남구의 녹지축을 연결하고 있어 등산을 위해 다른 곳에 가지 않고도 일상에서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명품 산책로이다.
1코스는 2.1㎞, 2코스는 3.6㎞, 3코스는 5.4㎞, 4코스는 1.3㎞
2코스 중간쯤에서 시작하여 4코스까지 걷기로 한다.
집 앞에 도로를 건너면 빗물을 받아 가두는 우수 저류시설이 있고
그 우수 저류시설을 돌아 솔마루 길로 올라간다.
부산에서 울산을 경유하여 경주까지 이어지는 자동차 전용도로의 건설현장,
2018. 12. 31.이 준공 예정이었는데, 마냥 미루어져 왔고, 언제 준공이 될지 모르겠다.
자동차 전용도로로 인해 솔마루 길 중간이 잘렸는데,
잘린 부위에 사람이나 동물이 이통할 수 있는 다리를 만들고 있는 현장
다리 상판으로 사용할 상판 3개가 왼쪽에서 만들어지고,
상판을 얹는 작업을 하기 위해 크레인과 추레라가 50m가 되는 상판을 옮기고 있다.
50m의 상판은 대형 크레인 2대가 들어서 제자리에 고정시키는데,
작업하는 현장을 자주 접할 수 없는 나로서는
저 무거운 상판을 들어올리고 맞추어 조립하는 장면이 신기하여 한참을 구경한다.
다음날 가보니 상판 3개가 설치되어 있다
상판 사이에는 다시 콘크리트를 채워 넣어 마감을 한다고 한다.
부산과 울산을 이어주는 국도위의 구름다리
구름다리 위에서 조망되는 문수산과 무거동에 있는 울산대학교 및 보건환경연구원
삼호산 진입로
우리나라꽃 무궁화가 곱고 화려한 자태를 보여주고 있다.
희고
분홍색의 무궁화꽃 까지
어릴적 무궁화는 진드기가 많아 이맘때쯤에는 가지가 시크멓는데,
요즘의 무궁화는 많은 개량과정을 거쳐 나온 나무인지
진드기가 묻어 있는 것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상판을 설치하는 공사 현장의 맞은 편에서 촬영
삼호산 삼거리다.
태화강 전망대
솔마루 길은 특히 소나무가 많은 길인데,
집안에 심어 조경을 하여도 손색이 없는 소나무들이 무궁무진하다.
산책로 주변에 진달래와 연산홍
무궁화 등 사시사철 푸르름과 꽃들이 어우러진 최상의 힐링 장소로 생태공원이 가꾸어져 있다
남산루 앞
남산루
저녁이다.
2시간 가량 걸었다는 이유로
꼬시레기와 놀래기 회를 안주하여
소주 3병 가량을 마셨으니
주위의 어둠에, 야경에 더더욱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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