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13일 (10:00 ~17:00)
참석한 회원 : 울산울주경우회 회장 외 19명
트레킹 코스 : 갈맷길(부산 송도해수욕장 - 송도해안산책로 - 스카이 하브전망대 - 암남주차장)
트레킹 거리 : ㎞
이용 차량 : 28인승 리무진버스(세민여행사 이봉춘, 010-7142-8142)
대한민국에서 최고를 지향하는 울산 울주 경우회
지난 4월 20일. 행사를 하기로 약속했지만 참여 인원의 저조로 미루어졌다
다시 7월 13일. 부산 송도 주변을 트레킹하는것으로 결정
오전 10시 울산 남구 옥동 공영 주차장에서 모여 출발하였다.
모처럼 타본 리무진버스의 좌석은 편안하다
임원진에서 준비해온 과일과 과자, 음료 등을 먹으며
고문과 회장단의 인사에 이어 가볍게(?) 노래도 불러본다.
11시 30분경에 도착한 부산 송도 해안 산책로 입구
진행하는 방향 오른쪽에는 진정산이 있고,
왼쪽 바다에는 부산항, 신선항, 감만항에서 나오는 화물을
승선하거나 기다리는 대형 화물선이 줄지어 서있다
어촌에서는 출어를 준비하는 오징어배와 낚시배가 즐비하고,
하늘에는 서구 암남동과 영도구를 이어주는 해상케이블카 가 쉼없이 지나 다니며,
갈매기도 자유로운 바다 풍경이다.
암벽은 철계단이 있어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같은 직장에서 짧게는 10년 길게는 30년 이상을 함께하다 퇴직하여
이제는 각자의 길을 가며 간혹 만나는 사이인 경우회 회원들
오랜만에 만난 선배와 동료, 후배들의 안부를 물으며 크게 한번 웃는다.
군 경계를 위해 세웠던 철책선을 제거한 곳에
해상 케이블카와 철계단을 설치하여 트레킹을 할 수 있으니
트레킹코스의 좌우에는 부산항 앞바다와 1억년 전에 형성된 퇴적암의 비경을 즐길수 있다.
암남공원에서 두도 전망데크와 해상 케이블카를 타는 스카이하브 전망대를 가는 삼거리이다.
산책길은 힘들지 않은 코스로 다들 여유롭게 걷는다.
걷다보니 어느새 케이블카 타는 곳까지 왔고,
입구에는 마치 살아있는 듯한 모습의 공룡이 앞다리를 들어올리거나 몸의 근육을 움직여주기에
아이들의 교육과 볼거리로 괜찮은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옛날, 그때 교통사고 조사를 처음 할 때 옆에서 많이 가르쳐준 고마운 동료들
'하오리, 진동오리 ' 등 함께 고생하며 불렸던 애칭을 떠올리며 인증샷으로 기념을 한다.
암남공원 트레킹을 마치고
해운대에 있는 밀레니엄 횟집으로 이동한다
남항대교, 부산항대교, 봉우리산 터널을 지나니
금새 해수욕장 옆 밀레니엄 횟집이 나온다.
임원진의 주선으로 찾아간 식당,
식당 사장님이 특별히 마련한 푸짐한 회와 식사를 하면서
오랜만의 만남에 소주와 맥주의 빈병은 추억만큼 수없이 쌓여지고,
돌아오는 차안에서의 여흥과
흥겨운 노랫가락에 오늘의 여정이 무르익어 가고 있다.
사무국장이 특별히 마련한 한방 방향제
어디에 둘까 궁리하다가 세면장에 걸어두었다
세면장 들어갈 때마다 향긋한 한약 냄새에 송도해변 트레킹이 매번 생각날 것이다.
짙은 녹색의 여름날
간만에 만난 옛날 동료들
그들과 함께 지냈던 추억과 우정을 소환하여 트레킹을 즐기고
동시대에 살고 있음을 감사하며
함께 늙어감도 또한 고맙다
가끔 이렇게 만나서 회포도 풀고
웃으며 손잡고 살아낼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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