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5일 (11:25 ~17:05)
함께한 사람 : 김용근, 김승곤, 홍무영, 하진수 부부 등 8명
산행코스: 통영 충렬사 - 북포루 - 여항산 - 명정고개 - 천암산 - 갈목고개
산행 거리 : 10.64㎞
연화도 섬트레킹 이야기가 나와서 1박 2일의 일정이 쉽게 짜여졌다
김승곤 국장이 늘 하던대로 일정을 준비하고
가는 날은 통영의 구시가지를 품고 있는 여항산과 천암산 트레킹을 하는걸로 정했다
저녁은 용근형님의 별장에서
식사는 '노을횟집'의 회를 먹는다
이튿날은 연화도에 들어가 연화도와 우도 트레킹을 하기로 한다.
통영시 명정동에 있는 충렬사 앞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후
충무 삼일교회 앞을 지나 등산로로 진입한다.
진입로 왼쪽의 왕대와 오른쪽 참나무 등이 햇볕을 가려주어 걷기에는 불편이 없다.
침대에 사용하던 스프링으로 철조망을 설치하였는데,
죽순이 철조망에 걸려 자라지 못하고 있다.
철조망을 조금 걷어내어 죽순이 곧게 자라도록 해 준후
북포루 방향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통영성지 북포루
숙종 4년(1678년)에 왜적의 방어를 위해 쌓은 성벽과 망루로
일제시대 때 대부분 철거하여 없어졌으나 1993년 복원 하였다고 한다.
통영항과 맞은 편의 미륵산
통영 시민 문화공원
뱃살(?)을 측정하는 조형물이다.
왼쪽 가장자리를 통과하면 20대의 뱃살
두번째는 30대,
오른쪽으로 갈수록 몸이 굵거나 뱃살이 나온 사람은
빠져 나오기 힘들게 만들어져 있다.
12시 30경,
이곳에서 준비해온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한다.
김국장 집에서 준비해온 김치말이 밥
몇 년만에 맛있는 김치말이 밥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명정고개를 지나면 오래지 않아 삼거리가 나온다.
일부는 약수암 방향으로 방향을 틀었고
김승곤, 홍무영, 나 이렇게 세사람은 천암산을 지나 갈목고개로 가기로 한다.
누군가의 정성이 가득한 돌탑길을 지나
해발 258m의 천암산 정상에 이른다.
정상에서 바라본 한려해상의 수려한 섬들과 해안선
통영대교와 미륵산
다녀갔음을 확인한다.
갈목 고갯길의 왼쪽방향
능선을 지나서
한려해상이 내려다 보이는 산능선에서 잠시 쉬어간다.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바라는지
뒷모습의 두 사람은 아무런 생각없이 편안해 보인다.
선바위
통영에는 산양 일주도로와 평인 일주도로가 있다
천암산 밑 해안가를 돌아가는 평인 일주도로가 더 낭만이 있고
경치가 수려한 것으로 늙어막에 여생을 보내기에 딱 좋은 곳으로 생각된다.
용근형님 집 앞에서 바라본 해안
용근형님의 별장
별장의 뒷편에 위치한 맞집으로 노을횟집에 왔다.
주인이 정성스례 썰어내온 참돔과 도다리회
트레킹 후에 먹게된 생선회와
맥주 잔에 가득 채워진 소주
항구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과
아카시아 향기에 취하여 하루가 저물어 가는 시간
말없이 늙어가는 계절에
다시 맞이할 푸른 여름을 기대하며
다같이 '원샷'
'일반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송도 트레킹(2019. 7. 13.), 울산 울주 경우회 (0) | 2019.07.15 |
---|---|
통영 연화도(2019. 5. 6.) (0) | 2019.05.06 |
보문호 둘레길, 2019. 3. 3. (0) | 2019.03.14 |
양동마을, 2019. 3. 3. (0) | 2019.03.14 |
호미반도 둘레길(해파랑길), 2019. 3. 2. (0) | 2019.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