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체리, 앵두 수확(2019. 6. 5.)

하진수 하진수 2019. 6. 9. 05:02


2019. 5. 30. 중국의 운남성 여강으로 출국하여

차마고도와 옥룡설산의 트레킹을 마치고 6. 4.에 귀국하였다

고산증과 여행에서 온 피로를 풀기도 전에

빨갛게 익었을 체리를 보고파 5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곧장 시골집으로 달려간다.


대문을 들어서자 빨갛게 익은 체리가 한눈에 보인다


 살짝  덜 익은 것 처럼 보이는데, 따 먹어보니 단맛과 신맛이 적당한 체리맛이 좋다.

 

2014년 가을에 심어 5년차로,  올해 처음 수확하는 체리로서

예쁘게 익은 체리를 보는 순간 환호성이 절로 나온다.


몇년 되지 않아서 그런지 작아보이는 체리지만

내 엄지 손톱만한 체리가 주렁주렁 달렸다.


2014년 가을에 심은 체리 4그루에서 약 1.5㎏를 수확할 수 있으니

내년에는 10㎏ 이상을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수확하기에는 조금 이르다 싶지만

이것 때문에 다음주에 다시 올수 도 없다.




모두 따자~


약 1.5㎏ 정도


 담벽에 있는 것은 5년전에 심은 나무이고

가운데 작은 나무들은 2017년 가을에 심은 것이다.


순집기도 하고,


유인작업도 해 주면서 물도 준다.


사이 사이에 고추 모종을 심었는데,

너무 일찍 심어 냉해를 입었는지 도무지 잘 자라지 않는다.


주인이 없어도 잘 자라서 예쁘게 익은 앵두알이 보석같다

한 바가지 땄다.


매년 6월 10일 경 체리를 수확하는 것이 시기적으로 맞을 것 같다.

 


체리밭 사이에 있는 동백 한그루도 키를 낮추기 위해 밑둥을 조금 남기고 베어냈다.


지난 가을에 키를 낮추기 위하여 베어낸 감나무

이제 밑둥지 부근에서 새싹이 나온다.

앞으로는 키가 크지 않도록 유인작업을 철저히 해야겠다.

 

지난달에 왔을 때

대추나무의 순집기와 도장지 제거를 하였다.


이번에도 순집기와 유인작업을 해 주었다.

 

뒷뜰 매실나무의 순집기와 불필요한 도장지도 제거한다.


 매실


지난 봄에 심은 오가피나무


뒷밭에 심은 가죽나무 주변에 풀을 메고

잘 자라도록 주변을 정리해 준다.


올해 잘 자라면 내년 봄에는 새순 맛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가을에는 비어있는 땅에다 가죽 나무를 더 이식 해야겠다.


가죽 나무


뒷밭의 대추나무


가죽나무


가죽나무


 살구도 익어 간다.


2017년에는 6월 24일에 수확, 조금 이르긴해도 그런대로 수확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지난 해는 추워서 그런지 일주일이 지난 7월 1일에 수확함에도 덜 익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햇볕을 잘 받는 위쪽 것은 노란 빛이 감도는데,


밑에 많이 열려있는 것은 언제 익을 지 기약이 없다

올 때마다 각종 유실수에 농약을 쳐서 벌레 피해는 없는것 같다

올해는 6월 마지막 주인 6월 28일경에

시골집에 와서 일도 하고 살구를 따야겠다.


여름에 수확하는 체리의 모습에 온맘을 빼앗겨

여독도 잊고 달려온 고향집

보는것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되었다

인생여정도 이와 같을터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아내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