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알 산행

거제 산달도(2019. 1. 12.)

하진수 하진수 2019. 1. 14. 17:28

 

2019년 1월 13일  (11:20 ~14:50)

영알 회원 : 16

산행코스: 거제 산달도, 산달도 주차장 - 당골산(소토골 산) - 뒷들산 - 건너재산 - 산전마을 - 주차장

산행 거리 : 6.8

 

2019년 기해년(돼지띠) 첫 산행이다.

아침 9시 무거동에 있는 월드메르디앙 아파트 정문앞에서

설여사님이 운전하는 24인승 버스에 16명이 타고 산달도를 향해 출발.

 

2018. 9. 개통되었다는 거제도와 산달도를 이어주는 연륙교를 지나

연륙교 밑 주차장에 차를 주차 하고,,,

 

11시 20분경

오른쪽에 있는 해안로를 따라 등산을 시작한다.

약 500m를 걷자 나오는 팔각정

그 앞에서 오른쪽으로 나 있는 소토골산(당골산) 들머리다.

 

소토골산, 뒷들산, 건너재산 등 3개의 산이 있다하여 삼달도라 불렸다가

400년전 정승이 태어난 섬이라하여 산달도라 부르게 되었다는 산달도의 전설

 

섬 산행의 특징은 들머리와 날머리가 깎아지른 오르막이나 내리막이라는 것이다.

육지에 있는 대부분의 산은 해발 수백미터에서 출발하는데,

섬에 있는 산해발 0m에서 출발하니 처음 시작은 오르막으로 힘이 많이 든다

 

해발 235m의 당골산

산달도에서 가장 높다는 산인데도

얼마 지나지 않아 정상에 닿았다.

 

정상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산객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어

쉬어 보지도 못하고 그냥 지나간다.

 

당골산과 뒷들산 사이에 있는 할묵재이다.

엄동설한 1월임에도 벌써 봄소식을 전하는 매화(설중매?)

하얀 꽃잎 사이로 은은한 푸른빛의 고결함이 느껴지는 청매화다.   

 

할묵재를 지나 뒷들산을 오른다.

 

뒷들산 정상까지 530m이지만 또 다시 심한 오르막 구간이다.

 

 

 

산달도와 거제도 사이의 바다

굴과 가리비 양식장이 육지처럼 밭을 이룬다.

 

 

해발 214.1m의 산달도 뒷들산

 

뒷들산 정상에서 가리비 무침으로 점심식사를 한다.

 

건너재 산으로

 

건너재산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산도와 비진도 등 한려수도

거대한 수묵화의 장관을 본다

 

비교적 편안한 하산길

 

유유자적 걷다보니 산행길이 얼마남지 않았다.

 

겨울 가뭄으로 산길이 건조하다

 

조금 걷다보니 도착한 날머리 산전마을 입구

저멀리 산달도 연륙교가 보인다

 

해안선을 따라가자 연륙교 밑 주차장이 나온다.

 

울산으로 돌아와 중구 성남동에 있는 동원빌딩 2층의 샤브향에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기해년 새해 정월

신년회 겸 정기산행을 진행하였다

새해에는 회원 모두 건강하고

소원하는 모든일이 성취되길

서로 건네는 술잔을 들어 기원한다

평화롭고 풍성한 마음으로 

한려수도 산달도를 다녀왔음을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