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산행

장산(2018.5.20.)

하진수 하진수 2018. 5. 20. 19:50

 

 

16일, 단체 카톡방에 용근형님이

 "이번 일요일 '장산' 가자"라고 공지를 하였다.

이에 김승곤국장, 김두환부장과 나도 'ok'하고

20일 아침 9시에 무거동에 있는 월드메르디앙 정문앞에서

8명이 만나 차량 두대에 나누어 타고 출발한다

해운대구 신도시(좌동)에 있는 장산으로 향한다.

 

 

해발 643의 장산

 

장산에서 6시간을 놀며 쉬며 먹고 놀았는데,

실제 걸었던 시간은 3시간 40분, 10.58㎞다.

이만하면 즐기며 놀았다고 할만하다.

 

해운대구 좌동에 있는 '해운대 도서관'

지하에 차량을 주차해 두었다.

 

첫 1시간은 무료이며, 그 다음부터 30분 간격으로 500원이 추가된다

1일 최대금액이 4,700원을 넘지 않으니  대천공원에 오는 사람들이나

장산을 산행하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한다.

 

장안사와 폭포사를 지나 그 옆의 폭포다.

 

장산 산림욕과 장산계곡을 지나간다.

 

때죽나무 꽃의 향기와 주변의 수려함에 못이겨 인증삿을 남긴다.

 

목숨을 아끼지 않고 항일운동과 6.25동란에 참전한 강근호장군의 뜻을 기려

강근호길이라 명명된 도로.

 

산문 입구에 있는 체육공원에서 훌라후프로 허리운동을 하면서 잠시 피로를 풀고 있

 

조금 올라가니 오른쪽으로는 장산마을, 중간에는 억새밭, 왼쪽으로 국수집인 '구남정'이 보인다

 

여기까지 왔으니 구남정의 국수 맛을 보고 가야지~

 

구남정에서 국수 4그릇에 김치두부,

김밥, 돼지껍데기를 눌려 말린 콜라겐 덩어리 푸짐하게 먹었다

 

육수를 끓이는 가마솥 앞에는 향나무 장작이 수북하다.

옛날 제사를 지낼때 향으로 쓰던 고급나무인 향나무를 장작으로 쓰고 있으니

세상 참 많이도 변했고 풍족해졌음을 여기서도 느껴진다.

 

 

 

오후에는 송정에 있는 '명품물회'를 먹기로 계획하였으니

소화를 시킬겸 한참을 쉬어간다.

 

뒤에는 공군에서 매설해놓은 지뢰밭이니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문도 있다.

 

잎은 둥굴레인데, 꽃은 노란것이 도통 무슨 꽃인지 알수가 없다

이럴때 꽃박사들이 많이 있는 '모야모'에 물어본다.

'금난초'라 한다.

 

네사람은 정상으로

나를 비롯한 네사람은 9부 능선을 타고 진행한다.

그때 나타난 너덜지대,

너덜지대에서 바라보니 해운대 달맞이 고개길과  아파트단지,

그리고, 말성많은 '엘씨티' 건물이

거의 완공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능성이에 돌아오니 정상 길과 마주치는 삼거리가 나온다.

 

정상을 둘러서 왔음에 기뻐하는 모습들~~

 

바람이 많이 부는 해운대, 모두들 온도가 낮아 양지를 찾으며 빨리 가자고 재촉하여 일어선다.

 

조금 내려오니 해운대가 환히 보이는 전망대

 

해운대구와 남구, 수영구를 이어주는 광안대교

아파트를 지나 곡선 다리와 건너 이기대공원이  잘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을 보는 듯 하다.

 

달맞이 고개와 건축중인 엘시티 건물 뒤로 보이는 해운대바다.

 

왼쪽으로 송정이 한눈에 들어온다.

 

전망대부터 한 구간은 잘 만들어진 예쁜 데크길이다.

데크길을 따라가면서도 찍고~

 

유통기한(?)이 남아 있는 김부장은 애정공세에 여념이 없다.

 

 

데크길이 그림처럼 오밀조밀 이어진다.

 

폭포옆 쉼터에서 잠시 쉰다.

 

대천공원 옆 호수에 잉어들의 몸놀림이 힘차네

 

옛날 소싯적에는 저 놈들 보면 포를 떠서(?) 소주 한 잔 생각이 간절했는데

이제는 영~~

 

대천공원 정문을 지나

 

차량을 주차해둔 해운대 도서관으로 들어선다.

이때가 오후 3시 50분경

오랫만에 걸었더니 다리가 묵직하다.

돌아오는 토요일 지리산은 어떻게 올라가지 ??? 

 

용근형님이 스폰한 명품물회 한 그릇에

 

소주 알잔 3~4잔 마셨으니

 

취하지 않고 베길수가 있으랴...

 

명품물회집도 손님이 많은데,

앞집의 카페에도 북적이는 손님들

또 비싸기는 왜 그렇게 비싼지...

 

저 앞에 조개구이로 유명해진 청사포란 식당을 바라보며,

신록의 계절

5월 셋째주 주말 산행을 마무리한다.

해운대 신도시에 있는 장산은 가을에 억새로도 유명하다

부산의 도심 가까이에 있어서 친근한 산이기도 하며

높이도 적당해서 기분좋은 산행이었다

좋은 사람들과 산행후에 즐기는 물회와 소주가 일품이다. 

 

다음주 지리산 산행도 기대하면서 산을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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