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처님 오신날 (5월 22일)
석가탄신일이자 우리 부부 결혼기념일이다.
컨디션이 괜찮으니 아침일찍 옥동골프연습장 가서 2시간 연습하고
잠시 쉬다가, 가까운 문수산이나 갈까
하여 혼자 버스를 타고 율리 버스공영주차장에 내렸다
주차장 옆 길로 해서 '망해사'를 경유
문수산 정상까지 올라간다.
문수산 정상에 있는 정상석
미세먼지 예보는 보통으로 봄 날씨치고는 꽤 맑은 편이다
시야가 맑아 멀리까지 보이는 화창한 날이다.
물도 간식도 준비없이 나선 산행길
오늘이 초파일(음력 4월 8일)이고
마침 점심 공양시간이다
조금 쑥스럽기는 하지만
먹으라고 떠놓은 비빔밥 한그릇에 물김치 한그릇을 받아 맛있게 먹는다
조금 모자란듯한 절밥, 내려오다 율리 국수를 한그릇 더할까 하다가
국수는 포기하고 내친 걸음에 남암산으로 향했다.
난 미처 보지 못했는데,
2018. 7. 30.까지 등산로 보수관계로 출입금지라 한다.
보수공사를 하는 관계자들의 말이다
그래도 난 개의치 않고 올라간다.
오른쪽으로 장생포와 방어진을 연결하는 '울산대교'가 보이고
울산과 해운대 구간의 민자 고속도로와 문수구장과 울산시내가 보인다
쾌청한 날씨 덕에 멀리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전망대
남암산 정상
한솔그린빌아파트 방향으로
한솔그린빌아파트는 웅촌 장백아파트 부근
그래서 내려오다 중간쯤에 있는 삼거리에서 왼쪽 율리방향으로 하산하였다.
원래 삼산동에 있는 '생생아나구통'에서 저녁모임을 갖기로 하였는데,
오늘이 쉬는 날이라나~
하여 하모회가 있다는 위 횟집을 사진촬영하여 이곳에 모이기로 통보한 후(김*곤, 김*환부부)
6시에 6명이 모여 식사를 하였다
22만원~~
하여튼 오전 11시 46분 부터 걷기 시작하여 오후 4시 8분에 마쳤는데,
휴식시간을 빼고 실제 걸은 시간은 3시간 46분에 12.5㎞,
모처럼 많은 시간, 많은 걸음을 하였다
결혼기념에 혼자 산행을 하여 아내한테는 조금 미안한 마음이다
생각지도 않게 절에가서 절밥도 얻어먹고 산행을 두 군데나 하였으니
나 자신에게는 확실한 보시가 되었다
어쨌거나 부처님(?)의 자비로움으로
건강한 한 해가 되리라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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