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3. 09:00 ~ 20:00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부산 사하구 하단동) - 승학산 - 구덕산 - 시약산 - 남해 달인횟집(괴정동)
총시간: 3시간 50분
실제 걷는 시간: 2시간 50분
거리 7.59㎞
평균속도: 2.6㎞
최고속도: 6.5㎞
누구랑: 김국장 부부와 우리부부 4명
2017. 11. 30.
성남동 소재 '경주식당' 에서 저녁을 먹으며,
이번 주말 부산에 있는 승학산 산행 이야기가 나왔다
김두환부장은 나라산악회 일정으로 일본 시모노세키행
용근형님은 자신이 주관하는 모임으로 참석이 어렵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두 집 부부 네사람이
아침 9시에 출발, 10시 부산 노포역에서 전철타고, 11시 하단역에서 하차
버스로 환승, 3코스를 지나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 앞에서 하차 하였다
동아대학교 정문 왼쪽의 등산로 입구를 찾았다.
우리는 차를 노포역 옆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1일 4,700원) 전철을 이용 한다.
노포역에서 하단역까지 전철로는 1시간만에 갈수 있지만 승용차로는 더 많이 걸릴 것이다.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 왼쪽 방향 산을 조금 오르니 낙동강과 을숙도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다리가 철새들의 낙원인 '낙동강 하구언'이다.
울숙도 위쪽에 김해공항으로 마침 착륙하려는 여객기 1대가 착륙을 준비하고 있다.
승학캠퍼스 뒷쪽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능선길
이곳부터 승학산 정상까지는 1㎞ 거리로 상당히 가파르다.
눈앞에 보이는 산을 오르자 맞은편 승학산 정상이 보인다.
여기서부터 정상까지는 0.3㎞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소나무 밑에서 점심 겸 간식을 즐긴다.
정상부근의 나무들은 겨울채비를 끝마쳐서 가지만 앙상하고 땅에 떨어진 나뭇잎은 바람에 뒹구는 겨울산
새싹을 틔울 노박덩굴 씨앗은 내년봄을 기다리고 있다.
노박덩굴 잎은 벌레물린데 생즙을 내어 바르기도 하고 잎과 줄기는 약용으로,
어린 잎은 독성을 빼기 위하여 데쳐서 물에 담갔다가 나물로 먹기도 한다.
고려말 산세를 살피던 무학대사가 이곳 산을 가리켜
'산세가 준엄하고 기세가 높아 마치 학이 힘차게 날아오르는 형상이다' 하여
'승학산'이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승학산 오른쪽 골짜기에 자리잡고 있는 '부산일과학 고등학교'
오른쪽 능선을 따라가면 맞은편에 보이는 '구덕산 기상관측소와 기상레이더'를 지날 것이다.
억새가 만발한 사이길의 소나무의 멋진 자태
승학 문화마루터 고갯길
구덕산을 오르는 깔딱고개다.
깔딱고개를 오르면서 바라본 엄궁봉과 승학산 봉우리
깔딱고개 전망대에 올라 바라본 엄궁봉 데크길
구덕 기상관측소
해발 565미터의 구덕산 정상
구덕산 기상레이더
구덕산 기상레이더 뒤쪽의 시약산 정상석, 낙동 정맥길이기도 하다.
시약산에서 바라본 남항대교와 그 앞의 영도다리
그 뒤로는 부산항에 입항하려는 화물선이 즐비하다.
왼쪽의 부산대교
오른쪽의 남항대교와 영도다리
저멀리 부산대교, 바로 밑에 보이는 구덕운동장
괴정동 K스타파크 아파트 못 미친 날머리
왼쪽에서 두번째 길로 하산하였다.
'정원사' 앞 데크길
오른쪽은 괴정2지구 주택 개발사업이 진행중으로 대부분의 주민들은 이주를 하였다.
'남해 달인횟집'
복서출신인 사장님, 달인임을 자랑하고 그 솜씨 또한 달인임에 틀림없다.
1인 3만원의 돔백반
안주가 좋은데 취하지 않을수 있나
소주 2병씩
김국장님의 배려에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다.
겨울 초입에 부산 승학산 등반에 부부가 함께 하였다
승학산은 억새로도 유명하고 도심에서 가까운 산이라서 좋았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정상의 풍경도 놓칠 수 없는 그림이기도 하다
잘 정돈된 등산로 처럼 우리 삶의 행로도 바르게 펼쳐지길 바란다.
29,400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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