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6. 2. 08:50에 다시 찾은 제주도
올레 12코스의 종점이자
13코스의 시작점인 용수포구
용수포구에서 용수저수지를 지나 낙천 아홉 굿마을
저지오름, 저지 예술정보화 마을까지 이어지는
14.5㎞에 달하는 13코스를 시작한다.
출발에 앞서 인증샷을 남긴다.
오늘도 즐거운 올레길이 될 것을 기대하면서
김국장님 부부
절부암이 40m 전방에 있다는 표시
40m 전방에 있을 것으로 예상한 암자는 보이지 않고 제단만 있다
나중 알고 보니 열부 고씨의 절개를 기리기 위한 곳으로
바닷가 큰 바위에 절부암을 새겨넣고
제단을 쌓은 후 매년 3월에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옥수수
옥수수 하면, 울산 출신 김순권 옥수수박사가 생각난다.
김순권박사는 울산에서 태어나, 울산농고 , 경북대 농대를 졸업한 후
수원에 있는 농촌진흥청에 연구사보로 취직하면서 옥수수연구를 하였다
동서문화센터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하와이대학으로 유학을 가서
선진농법을 익히고 생산량의 3배나 되는
교잡종 옥수수, 하이브리드 옥수수 등을 개발하였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북한, 중국,
특히 아프리카 대륙의 식량난 해결에 큰 기여를 한 분이다.
순례자의 교회
2011. 3. 15경 완공된 교회로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로 알려져 있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에 있는 용수 저수지
가뭄을 대비하기 위하여 1957. 4. 30. 건립된 인공저수지라고 한다
구지뽕
구지뽕에 관한 문헌에는
암예방, 성인병예방, 노화예방 및 알코올 분해, 체질개선, 여성질환 등
우리 몸에 좋다는 모든 성분이 들어있다
이렇게 좋은 구지뽕이 지천에 널려 있는데
암이나 성인병에서 자유롭지 못하는지~~
김순권 박사 같은 분이 나타나
구지뽕 혁명을 일으켜 봄직도 하다
제주도에 순환근무하던 특전사 요원 50여명이
제주 올레를 도와 조성한 길임을
기념하기 위하여 특전사 길이라고 명명하였다.
고사리 숲 쉼팡
이곳은 제주시 현경면 고사리라는 마을 뒤편에 위치한 곳으로
마을에 사시는 분이 자비를 들여서 커피와 옆서 등을 비치해 놓고
길가는 손님에게 쉼터를 제공한다
그때 그때의 감성을 써서 우체통에 넣으면
소인까지 찍어서 부쳐준다니 아름다운 동네 인심이다.
김승곤님도 그리움을 전하고~
이길을 가는 모든 분들이 편안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아홉굿 마을
원래는 낙천리마을 이었는데,
낙천리는 제주의 서부 깊숙한 곳에 위치한 곳으로
오지 아닌 오지마을이 되어버린 마을
마을을 알리기 위한 방편 중 하나로
굿과 연못을 테마로 한 아홉굿 마을로 이름을 변경하고
의자 테마 공원을 조성하기로 하였다
2007년 시작하여 2009년까지 의자 1,000개를 만들어
의자의 이름을 전국적으로 공모하였단다.
대화합 문이라고 명명된 엄청난 크기의 의자
'머돌이와 머슨이, 비온뒤 맑음' 등 의자마다 이름이 있다
돈방석
쉬면서 간식도 먹고, 흔들침대에 누워 흔들려도 보고
한참 쉬고 다시 길을 나선다.
잣길로 명명된 길
잣길은 화산폭발에 의해 흘러내린 돌무더기를 농토로 조성하였다
이로인해 마을을 이어주는 통로가 만들어졌고
농공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했다고 한다.
길의 옛 모습과 선인들의 지혜와 역경의 실체를 터득 하기
위하여 2011. 11.에 제주시의 지원으로 조성하였다
올레 13코스에 편입된 길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아름답다
에스자형 돌담길 사이를 쉼없이 걷는다
농로 사이 돌담길
저지오름, 저지오름은
마을 주민들이 나무를 심어 울창한 산림을 만들었고
2005년도에 생명의 숲으로 지정되었으며
2007년도는 아름다운 술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받음
아름다운 숲과 길이 조성되어 있다
분화구 위에 설치되어 있는 전망대
화창한 날씨덕에 한라산 백록담의 화구벽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여기서 북경까지의 거리가 1,141㎞
서울까지의 거리는 475㎞
독도는 서울보다 더 멀겠지
약 60m에 달하는 분화구
저멀리 산방산과 단산이 보이고
13코스 마지막 부근인 저지 마을길
마을 어느집 밭에 천혜향인지 하귤인지는 모르지만
이 계절에 보기힘든 노란색 감귤이 보기좋게 익어간다
13코스의 종점이자 14코스 시작점 지역
오후 2시 40분에 도착한 저지예술 정보화마을
참 많이도 걸었다
어느 때는 둘이서 또 어느날은 넷이서
둘 보다 넷이 낫고
넷보다 여럿이 낫다는 것을 걸으면서 깨닫는다
올레길이 있어 제주도를 찾아오지만
나의 미래와 여정에 함께한 아내도 소중하다
여름이 가고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을 기약하며
추억 창고에 저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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