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17. 4. 20.) 올레 11코스
10코스의 종점이자
11코스의 시작점에 아침 9시 30분경 도착하였다.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1058-4
어제저녁 칠사돈에서 삼겹살과 목살로
에너지는 충분히 충전하였겠다.
11코스를 걸어보리라
해안가 하모리 마을 샘터 앞
이곳에도 예쁜 가자니아꽃이 환하다
이곳에는 어제와 달리
마늘밭이 지천이다.
감귤하우스내의 감귤나무는
꽃을 피우기 위해 한껏 부풀어 있고
야~
너 이놈 꿀 그만 빨아
나도 남들 따라
후사경에 비친 나를 찍어본다(셀카).
산딸기꽃도
안덕면에 위치한 상모리 공동묘지
화합의 길~~
그래 죽어 화합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으랴
모슬봉에서 바라본
단산과 산방산
뿌연 가스로 시야는 흐리지만
한라산 두상도 보이고
공동묘지를 거진 다 올라와
잠시 휴식
꾸부정한 자세로 걸어오는 내 모습이 웬지~~
한라산 봉우리가 살짝 보인다.
이곳 하우스에는 감귤꽃이 상당히 많이 피어있다
처음 맡아보는 감귤꽃 향기가
감미롭다.
제주도의 감귤은 5월 중순경 절정을 이룬다는데
다음 일정은 5월말에서 6월 초로
아름다운 감귤꽃 향을 맡을 수 있을려나?
11코스 주변 밭에는 온통 마늘밭이다.
잘 자란 마늘
잘자란 마늘은 꽃을 피우기 위해 쫑이 올라오고
마늘쫑을 뽑지 않으면
꽃을 피워
마늘이 크지 않으니 마늘쫑을 필히 뽑아야 하느니
흰개가 검은색 새끼를 낳아 기르고
길가 주택 담장 너머에 잘 키운 소사나무 분제
다육이
순대국 한그릇씩 점심으로 때우고
들어선 무릉곶자왈
화산이 폭발하면서 흘러나온 용암이 굳어져 생긴 땅(?)
척박한 땅에도 아름다운 생물들이 자라나고 있다
급한 오르막도
험준한 바위길도 없기에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천연의 숲길
콩짜개란도 보고
가늘고 곧게 큰 동백나무 숲길도 지나고
유명한 숲길을 마음껏 걸으면서
고사리도 채취하고
걷고 또 걷는다.
무릉곶자왈을 벗어나
자주색 산철쭉을 맞이하면서
늘푸른덩쿨풀인 '빈카'다
어느새 11코스의 종점이자 12코스의 시작점인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581-1번지에 도착하였다.
오전 9시 30분에 출발하여 오후 4시 20분에 도착하였으니
7시간이 걸렸다
인증샷을 남겨야지
저녁 9시 비행기라 그 전에 저녁을 먹어야겠는데
제주에서 소문난 김밥을 먹기로 한다.
서귀포시 시귀동 252-39
064) 762-8927
오는정 김밥집은 소문이 얼마나 났는지 포장판매만 하는 곳으로
보통 너댓시간 전에 예약을 해야하고
두입 베어 먹을 정도 크기 김밥 한줄에 삼사천원 한다.
먹어보니 소문대로 먹을만하네
또 다시 이곳을 찾게되면
먹으러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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