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및 제주 올레길

올레 4코스(2016. 11. 21.)

하진수 하진수 2016. 11. 22. 06:29

 

 

 

여행을 다니려면 잘먹고 잘 자야 된다는 말에

지난 밤, 제주 흑돼지와 한라산, 클라우드로 3코스의 피로를 말끔이 씻어내고

부근에 좋아보이는 모텔을 찾아 하룻밤을 보낸 후 2일차 4코스 여정을 준비한다.

 

 

 

 

2016. 11. 21. 09:00경 아침, 숙소에서 나와 표선해비치를 지나 올레4코스의 시작점으로 이동한다

 

올레길 4코스 안내센터이다.

 

안내원이 급히 뛰어나와 사진촬영을 해주겠다며 친절을 배푼다.

덕분에 가운데 여성 두 분은 회장님으로부터 스카프 한개씩 선물받고~~

 

오늘 저녁 우리가 머물 '해비치 콘도'옆을 지나간다.

 

해비치 호텔

 

바다에도 각종 어패류 종자를 뿌려 어족자원을 보호한다는 안내

 

해안가 양식장에서 흘러나오는 물에 먹을 것이 많아서인지 철새들이 수로에 몰려 있다.

 

한시간쯤 걸어오다 뒤돌아본 해비치 호텔과 해안가

 

길거리에서 만난 멍멍이

 

눈의 피로를 풀어주기에 충분한 산국과 바닷가

 

우중충한 날씨이지만 걷기에는 그저그만이다

 

 

배의 안전을 위해 불을 밝혀주었다는 제주의 옛 등대 '광명등'

 

광명등 옆에 참소라 껍질로 쌓은 탑과 제주해녀

 

표선면 세화리의 어촌 마을

위 마을 어귀에 있는 낚시용품집의 주인이 막 낚아왔다는 긴꼬리벵에돔

팔지 않겠다는 그분의 말에 하루종일 긴꼬리벵에돔 회가 머리를 맴돈다.

 

이곳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데, 마을 아주머니 한분이 감귤 한 소쿠리를 가져와 먹으라며 건네준다.

아주머니는 아들, 딸 자랑과 세화리 자랑에 신이난다.

 

바닷가 길을 벗어나 산책로에

 

비가 부슬 부슬 내리는 올레 4코스길

 

옷과 신발도 가을비에 젖고

 

 

나무숲 터널이다.

 

저기 숭어떼가 하늘을 향해 뛰어오르고

 

샤인빌 리조트 옆 해안산책로

 

해안가 돌너덜길

 

 

함초로이 비를 맞아 떨고 있는 연분홍빛 동백

 

제주에는 개발이 한창인지라 위와 같은 야자수나 도시리, 먼나무 등 조경수가 상한가를 치고 있다.

 

샤인빌 리조트

 

거북이가 기어나오는 것일까?

 

 

 

올레 4코스의 종착지, 5코스의 시작점 남원 포구에 도착하였다

오늘 코스는 23.6킬로미터, 비가 내리는 흐린날씨지만 그럭저럭 걸을만 하였다.

 

 

오늘의 여정을 자축하고~~

 

택시를 불러 4코스 시작점 부근의 해비치콘도로 돌아왔다

해비치콘도에서의 일몰 

 

그 뒤로 콘도 해수욕장

 

 

야경

 

야경

 

해미원횟집으로 가다.

 

16만원 짜리 회에, 낮에 보았던 긴꼬리벵에돔을 생각하면서 올래로 젖어본다.

 

위하여~~ 짜잔,,,,,

 

 

이렇게 하여 오늘도 저물어 간다.

여유있는 일정

세상사 다 내려놓고 

내 언제 이렇게 평온한 마음으로

여행을 해 보았던가 

여기에서 올레길을 찾는 이유를 찾아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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