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레길에 머문 한마음하우스(2016. 9. 18.)

 

 

이번에는 어떤 산을 갈까?

힘들게 산행하는 것보다 비교적 여유롭게 느껴지는 해파랑길(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시작하여 강원도 고성에 있는 통일전망대) 아니면 지리산 둘레길~~

아니 제주도 올레길부터 가보자라는 둥 생각이 많다

고민끝에 제주 올레길을 택하고

표선 해비치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최근 신축한 한마음하우스에 전화하여 예약을 하였다

 

제주 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하천리에 있는 한마음초등학교 옆에 자리한

한마음하우스 입간판

 

지난 겨울 이곳을 지날때 부지조성공사는 끝나고 골조공사가 한창이었는데

어느새 아담한 펜션건물 5동과 잘 가꾸어진 조경이 자리하고 있다.

 

잘 자란 잔디위에 편안하게 쉴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

그 옆에 연산홍, 야자수 등 조경수들이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는 곳

 

특히 정성이 엿보이는(?) 조그마한 연못

연못 가운데에 주인의 자랑인 큼지막한 수석이 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불곰이 되기도 하고 원숭이가 되기도 한단다.

 

16호 태풍 '말라카나'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리는 야간풍경

 

 

올레길 첫 일정을 반겨주듯 제주도를 비켜가고 있다는 태풍 소식에

한라산 소주 2병을 마시고 숙소를 나와 주변을둘러본다.

 

 

근처에 있는

따라비오름과 머체왓 숲길을 안내해 주고

김치와 여러가지 반찬을 마련해준 마음 따뜻한 사장님

무엇보다 깨끗한 침대와 잘 정돈된  가구가 맘에 든다

결코 의무적이지 않은 쾌할한 친절 덕분에

기분좋은 올레길 첫 일정을 맞이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