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집에 앉아서
고향집에 설치한 cctv를 보니 체리꽃이 피었다가 지고 있다
마당에 활짝 핀 영산홍이 보고 싶어 목요일 오후 시골에 간다
처마밑에 달아둔 LED 전등 불빛이 유난히도 밝은 고향집
품격있어 보이는 영산홍
아침햇살에 더더욱 선명한 색갈의 영산홍
겹 명자꽃은 마치 종이꽃 같다(1996년 )
황매화
튤립 4포기가 각색 옷으로 마당이 환하다
춘절국화
딸기꽃
할미꽃은 홀씨가 다 되었는데,
어쩌면 내 모습 같을까
꽃배추꽃
꽃피는 4월의 봄날
앞다투어 홍괴불꽃 등 다양한 종류의 꽃이 앞다투어 피어난다
1996년 집 지으면서 심은 살구나무
살구
지난해 120㎏ 정도를 수확하였는데
올해도 많이 매달려 있는 걸 보니 50㎏ 이상은 딸 것 같다
아버지 살아생전 뒷밭에 심은 목단꽃(모란)
집을 지으면서 앞 화단으로 옮겼으니 목단의 나이는 50년 넘었겠다
원형의 오색버들도 조금 더 커고 새순이 나면 보기좋은 그림이 될 것이다.
둘째 자형이 화분에 키우던 다래
다래도 꽃을 피우기 위해 준비중이다
사과나무
물방울이 맺힌 사과꽃
체리나무(러시아 8호)
일찍 꽃을 피운 체리는 콩알만하다(라핀)
부지깽이 나물
산소 앞에서 채취한 고사리
가죽 자반도 만들고
가죽과 가시오가피 장아찌를 담근다
산소
청명, 한식 때 옮겨심은 홍괴불나무, 가죽, 미스김라일락 등이 살아있는지 확인하고
추가로 황매화와 라일락을 옮겨심었다
홍괴불나무 6그루 중 3그루가 살았다
라일락
9그루가 살아있다
황매화 3그루
가우라도 3포기를 옮겨 심었다
집을 지은지 28년
집은 늙었어도 봄비가 지나간 마당의 모습은 푸른 청춘이다
잘 사용하지 않는 오래된 다용도실의 뒷문 장석이 떨어지는 바람에
창문이 넘어져 유리창이 깨졌다
친구의 트럭에 창문을 싣고 함양에 있는 유리집에 가서
수리했더니 5만원이 들었다(수리완료)
5년 전에 교체한 보일러에 엔진음이 심하게 난다
1588-9000(귀뚜라미 보일러)에 문의하여 출장 서비스를 받았다
모터 교체비 발생 (10만원)
수리기사가
"자주 사용하지 않으면 가운데의 검은색 뚜껑을 열고 좌우로 두세번 돌려 가동하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고 한다
4도 3촌(4일은 도시에서, 3일은 촌에서)의 생활이 가능할까?
이번에는 체리 순집기를 하고
화단과 체리밭에 괭이질을 하며 잡초를 제거하였다
주차장을 경계로 나무는 각을 세워 전정하고
엄나무와 가죽나무, 가시오가피는 채취한 후 나무 밑둥까지 잘라 주었다
뒷밭 담벽에 제초제와 살충제, 살균제, 액비도 살포하고
유박 2포대를 뿌렸다
지난해와 같이 당도가 높고 품질 좋은 과일이 달리기를 기대하면서
울산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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