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야기

군 전우회의 고위봉 산행(2023. 10. 28.)

하진수 하진수 2023. 10. 29. 10:27

일시: 2023. 10. 28. 11:30 ~ 17:00

장소: 경주시 내남면 용장리 고위봉(일명: 경주 남산)  포석정

함께 한 사람: 박홍근, 이태희, 박종현, 하진수 등 7명

 

 

군대 전우들의 모임이 있는 날

경주시 내남면 용장3리 틈수골 계곡과 와룡사를 구경하고

천룡사 절터가 있는 곳 '녹원정사'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오후 일정은

고위봉 정상을 밟은 뒤 열반재, 관음사를 거쳐 천우사로 하산한다

 

 

 

가운데 강 옆에 보이는 마을이 용장3리

중간쯤 분지(해발 300m)가 천룡사 절이 있었던 곳이며

오른쪽 파란색 지붕이 '녹원정사'라는 식당이다

 

 

11시 30분 출발

12시 30분 경에 도착한 천룡사지(터)

 

 

 

천룡사는 삼국시대에 조성된 절로서

신라 말에 없어졌다가

고려초에 중창되는 등 3회에 걸쳐 허물어지고 다시 일으켜 세웠다

약 200년 전 없어진 것을 최근 법당과 요사채를 찾아 중건하였다

 

 

 

1990년 문화재 연구소의 발굴 조사로 11개의 건물이 있었음이 확인되었다

 

 

 

그곳에서 나온 석조와 맷돌 등 유구는 

삼층 석탑옆에 보관하고 있다

 

 

 

발굴 조사하면서 나온 탑 조각을 이어 맞춰 복원된 '삼층석탑'

 

 

 

오른쪽에 보이는 기와지붕이 법당과 요사채

 

 

 

천룡사지가 있었던 터

 

 

 

중간에 보이는 해발 494m의 고위봉을 배경으로

다녀갔음을 확인한다

 

 

녹원정사

 

 

 

옛날에 이곳 분지에서 생산하는 콩으로 두부를 만들고

근처에서 채취한 나물로 음식을 만들어 식당을 운영하였다

등산객 이나 천룡사지를 찾는 사람들에게 음식을 

제공하여 맛집이 된 곳이다

지금은 젊은 부부가 비빔밥을 맛있게 만들어 팔고 있다

 

 

 

점심 식사 후 고위봉 가는 길

이곳도 천룡사라는 간판을 걸고 있지만 뒤에 우뚝 서있는 바위가 위험하게 보인다

 

 

 

걷다보니 길을 잃고 헤메는 등 우여곡절 끝에 쉼터에 닿아 한숨을 돌린다

 

 

해발 494m의 고위봉 정상에 올랐음을 인증한다

 

 

 

정상에서 바라본

천룡사지와 용장3리 마을, 단풍이 마을까지 내려왔음이 느껴진다

 

 

 

열반재를 지나고

 

 

 

관음사와 천우사를 거쳐

등산을 마무리 한다

 

 

 

시간이 조금 남아 부근에 있는 포석정에 간다

 

 

 

관람료는 1인에 2,000원으로 만 65세 이상은 무료 입장이란다(ㅋ)

 

 

 

관람자 센터에서 

포석정에 대한 영상을 관람하고  실내에 설치한 포석정을 보았다

 

 

 

영상은

신라 경애왕이

후백제의 견원이 쳐들어온 것도 모르고 이곳에서 술잔을 띄우며 유흥을 즐기다 살해되었다

막을 내린 신라시대의 역사가 서린 곳이란 설명을 들었다

 

 

 

한우고기로 유명한

봉계 한우마을

 

 

갈비살 7인분과

육회 2접시 등 7명이 25만원에 만찬을 즐겼으니 가성비 최고이다

 

 

 

계절이 사람이 가을로 달리는 시절

옛전우들과 즐긴 산행이었다

소소한 것에 만족하고 행복을 누린다는 소확행

건강하게 다음에 만날 것을 건배로 약속하였다( 2023. 12. 21)

추억을 기억하며 일상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