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하동의 대도섬과 통영 및 시골집을 다녀오다(2023. 3. 18.~19.

하진수 하진수 2023. 3. 20. 15:57

2023. 3. 18. 

경남 하동의  대도섬은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해전지가 있으며

알부자들이 살고 있는 섬이기도하다

또한 통영시 산양면 연명항 별장에 묵으면서

노을 횟집의 회도 즐기고 케이블카도 타며

소나무의 전지를 하는 재능기부도 할 요량으로 여행 계획을 세운다

오색버들과 각종 꽃모종을 채취하여

함양 집에 옮겨심는 1박 2일 일정이다

 

토요일 오전 7시에 출발하여

10시에 도착한 노량항

노량항에서 대도섬으로

10시 30분에 출발하는 '대도아일랜드호'에 승선한다

 

15분만에 도착한 대도섬

선착장에 설치된 안내도를 확인하고

 

빨간 풍차가 인상적인 '대도용궁사'를 인증한 후 

 

장수이씨 집성촌임을 알리는 대도마을의 오른쪽 길을 따라 간다

 

시계바늘 반대 방향의 A코스 해변길 파라다이스의 산책길은  

약 2시간 30분이 걸린다

 

진행 방향
오른쪽에 하동군 금남면과 남해군 설천면을 이어주는 '노량대교'와 '남해대교'

남해대교는 1973. 6. 22. 개통하였고

현수교 형식의 노량대교는 2018. 9. 13. 개통하였다

 

백목련

 

살구꽃

 

로즈마리 등 온갖 화초가 어우러지는 동산 길

 

섬 북쪽으로 2009. 7.에 준공한  '하동 화력발전소' 가 보이고

 

서쪽으로 '여수산업발전단지'에서 뿜어져 나온 수증기가 하늘에 닿는다

 

금모래 힐링펜션 옆 그림같은 철모섬과 밴월도

 

대도스톤헨지(명상의 언덕)

 

사각 돌기둥 들

 

장수이씨 집성촌에 온 것을 기념하는 동산을 따라 걷다가

 

마지막으로 농섬에서 연도교를 따라 나오다 아쉬움을 달래 보는 인증샷

 

오후 1시 30분에 대도섬을 출발하여
하동케이블카 탑승장에 도착하였다.

 

1인 20,000원을 지급하고 탄 하동케이블카

 

멀리 내려다보이는

왼쪽은 사천시와 삼천포시고, 정면에는 통영시, 오른쪽은 남해군으로

크고 작은 섬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케이블카 상부가 있는 금오산 정상에는 공군 레이다기지가 설치되어 있고,

 

그 밑으로 집와이어 승차장이 있다.

 

출발하면서 무서움에 괴성을 지르는 탑승자들(ㅋ)

 

하동 집와이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다고 한다

 

집와이어 대신 빙글 의자에 몸을 누워보는 체험과

 

커피 한 잔으로 아쉬움을 달랜다 

 

오후 5시에 도착한 

통영시 연명항에 있는 형님네 별장

 

노을 횟집에서 공수해 온 회로 만찬을 즐기며 토요일 여정을 마무리 한다

 

이튿날

집 앞뜰에 있는 체리와

 

백동백, 황금오색소나무, 느티나무를 전지와 전정으로 예쁘게 가다듬는다

 

돌단풍

 

유포르비아

오색버들, 우담동자, 로즈마리 등 함양집에 옮겨심을 화초들을 뽑아 화분에 담고

 

쪽파와 미나리, 단풍나물에 무늬오징어를 넣은 부침으로 식사를 즐긴다

 

오후 3시에 도착한 함양집

 

살구꽃을 찾아온 벌들이 윙윙거리며 날아다니는 봄날

 

가져온 오색버들 등 화초를 심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부지런히 일하는 벌과 꽃 향기를 두고

떠나기가 못내 아쉬워 인증을 한 후

 

1시간 30분만에 집을 나선다

 

꽃이 피는 봄날

1박 2일의 여정이 끝났다

해가 저무는 노을을 바라보며 

자연을 포용하고 향유할 수 있는 건강과

친구들의 우정이 영원하기를 기원한다

2023년 3월 셋째주의 추억을 기록하며

오늘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