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3. 5. 27. 08:00 ~ 5. 29. 20:00(2박 3일)
코스 : 경북 문경 봉암사 - 충북 괴산군 산막이옛길 - 보은군 속리산 더하루펜션 -
청주시 문의면 청남대 - 속리산 말티재 전망대 - 법주사 -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
- 부소담악 - 충북 영동군 황간 월류봉
함께한 사람 : 김용근, 홍윤수, 김승곤, 하진수 4가족 (8명)
5월 27일(토요일) 부처님 오신날이 휴일이라 월요일이 대체 공휴일
2박 3일간의 황금연휴에 지인 가족들과
속리산 문장대를 중심으로 중부권 여행을 하기로 하였다
경북 문경읍 가은읍 원북리 '봉암사' 가는 길
봉은사에 일반인의 출입은 1년에 한 번, 사월 초파일에만 허용된다
봉암사 10㎞ 전부터 차량 증체가 심해서 봉암사는 패스하고
괴산댐에 있는 '산막이 옛길' 로 일정을 바꾸었다
'산막이 옛길'
1957년 준공된 괴산댐
댐 입구에서 산막이 마을까지 댐 둘레에 데크를 설치하고 야자매트를 깔아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곳이다
입구에 화사하게 핀 안개나무
걷기에 편안한 야자매트 길
왼쪽에 있는 댐과 데크길
약 5㎞를 걸어 선착장에 도착한 후 산막이 5호 승선
원점으로 회귀하는 산막이 5호
괴산댐
산막이 옛길을 걸어서 숙소가 있는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더 하루 펜션)으로 향한다
'더 하루 펜션'
정이품 소나무가 있는 부근의 펜션으로 간판 밑 2층에서 2박을 한다
괴산에서 사 가지고 온 한우 등심과 안창살
사장님이 마련해 준 숯불에 구워
맑은 음료(소주)와 함께 저녁 만찬을 즐긴다
숙소 앞에 있는 '정이품 송'(장관급 벼술)
충북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 입구에 있는 소나무로 수령은 약 600년
1962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정이품 송
숙소 앞 소나무
소나무
28일 오전 9시
2일차 일정을 시작한다
비가 와서 속리산 문장대 산행은 생략하고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에 있는 청남대(남쪽에 있는 청와대를 칭함)로 간다
대청댐은 1980년에 준공하였고, '청남대'는 1983년 전두환 정권 때
대통령 별장 휴양시설로 신축하여 2003년 노무현 정권 때 개방하였다
분재같은 적송
주간과 주지가 흰색을 뛰는 귀한 소나무 '백송'이다.
섬 잣나무도 있고
낙우송 밑의 기이하게 생긴 뿌리도 보고
골프장도 둘러본다
청남대 후면
청남대 대통령 집무실에서 전화를 받는 포즈로 사진을 찍고
보은 읍내 '해물칼국수' 집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말티재'
옛날 세조를 비롯한 왕들이 법주사를 찾을 때 말을 타고 넘은 재라 하여 말티재라 함
백두대간 속리산 관문
나선형 나무데크로 설치된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꼬부랑길, 함양의 '지안재'보다 더 꼬부라진 길이 그림같다
1시간 가량의 말티재 관광을 마친 후
'호서 제일 가람' 법주사 일주문 앞에 당도했다
야자매트 길을 따라 법주사로 가는길
금강문 앞이다
금동미륵대불
신라 때 축조된 대불로 청동에 금박을 입힌 불상
'철당간과 당간지주'
종파를 표시하는 문양을 게양하는 곳으로
국기 게양대와 비슷한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팔상전'
5층 목조 건축물로 부처님의 일생을 그린 그림 8점이 있는 곳이다
쌍사자 석등
사자 2마리가 석등을 떠 받치고 있다
석련지
연꽃이 떠 있는 듯한 형상
물을 담아 두는 '석조'
법주사에 있는 건물과 기구 등은 대부분 국보급 문화재이다
2시간여의 법주사 관람을 마치고 숙소로 이동하여 2일차 밤을 맞이한다.
29일 오전 8시, 3일차 관광이다.
숙소를 나와 1시간 가량 달려 도착한 곳, '옥천 수생 식물 학습원'
국내에서 3번째로 큰 대청댐 한가운데에 자리잡은 옥천 수생식물 학습원
2003년 5가구의 주민들이 수생식물을 재배하고 번식과 보급하는 관경농업의 현장으로 시작하였다
2008년에 충청북도 교육청에서
물을 사랑하고 보전하는 체험학습장으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한폭의 수묵화같은 풍경
구름과 산의 능선이 물결에 선명하다.
해수화
속새
물칸나
수련과 연잎에 맺힌 물방울
와송
백련초
온대식물농장 등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으며
그들만의 재배기술을 어깨너머로 배울 수 있는 곳이다
1.5평 크기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예배당
비에 젖는 데크길
수생식물 학습원을 구경했음을 인증하는 샷과
아메리카노 한 잔으로 분위기를 즐긴다
점심식사 후
'대청호 자연수변공원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차량을 주차하고,
대청호 500리길 21구간 중 명상정원과 슬픈연가 촬영지로 잘 알려진 5구간 4㎞를 걷는다
수질을 보호하기 위해 물위에 시설을 만들고, 그 위에 수생식물을 키우는 군락지를 지나
신발을 벗어 들고 모랫길을 걷는다
백합조개같은 섬
'슬픈연가' 를 촬영한 배우들의 흉내를 내본다
5구간 끝 자락
5구간 끝 자락
알을 품고 있는 거위도 만난다.
2018년 촬영한 영화 '창궐'의 무대가 된 곳
'슬픈 연가' 등
3시간에 4㎞ 의 5구간을 유유자적 걸은 후
부소담악에 있는 유람선을 타러 간다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에 있는 부소담악이다.(물위에 떠 있는 바위)
비가 많이 내려 유람선은 뜨지 않고 호수는 황토빛인데,
좌측으로 '추소정'이라는 정자가 보인다.
유람선 관광은 패스하고
귀갓길에 충북 영동군 황간면에 있는 '월류정'에 들리기로 한다
경부고속도로 '황간 인터체인지'에서 3㎞를 달려가면 볼 수 있는 '월류정'
달이 머물다 간다는 월류봉과 그 아래의 월류정,
아래로 초강천 상류가 휘감아 흐른다
강물이 굽이쳐 흐르는 암벽 위에서 월류정을 바라보는 낭만이 괜찮다
태풍 예보가 있어 일정이 걱정되었으나
진초록의 풍경들에 유혹되어 피곤한 줄도 모르고 즐겼다.
혼자가 아니라서 든든한 우정
가장 젊을 때
건강하게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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