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친구 과수원에서(2022. 10. 23. 및 30.)

하진수 하진수 2022. 10. 31. 18:51

울산 남구 무거동에서 경남 함양 시골집까지 210㎞

가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2시간 정도 걸린다

88고속도로 서함양 인터체인지 출구를 나오면 

친구가 운영하는 과수원이 바로 보인다

 

원두막 앞에 친구 차량이 보이면 으레 들리는 곳

 

깊어가는 가을을 친구랑 같이 느끼면서

원두막에 불을 밝힌다

 

오리훈제 두루치기에 맑은 샘물(소주) 몇 잔을 곁들여 

지난 세월과 주변의 동향 이야기에 시간은 금새 흘러간다

 

원두막 밖은 초승달이 주위를 밝히고

떨어지는 감나무 잎에

찬 바람은 옷깃을 여미게 한다 

가을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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