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통영 여행 2박 3일(2022. 8. 2. ~ 4.)

하진수 하진수 2022. 8. 8. 16:46

통영시 산양읍에 위치한 용근형님의 케스트하우스

 

저녁 만찬을 위해 분주한 야외 주방

 

통영 앞바다에서 잡아올린 자연산 돌문어 숙회

 

일반 오징어보다 쫄깃한 식감의 무뉘 오징어 튀김(바삭함을 위하여 두번 튀김)도 준비되었다

 

귀한 참돔 튀김까지

 

소주와 맥주가 빠질리 없다

 

알코올과 다도해의 절경에 취하다보니

 

부두의 불빛과 달빛은 더 없이 아름다워 보이고,

어느듯 첫날밤도 저물어 간다.

 

이튿날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형님부부

 

가벼운 음식으로 식사를 마친 후 통영 일원에 가볼만한 곳을 찾아 나선다

 

거제시 남부면에 있는 '거제 식물원'

 

'거제 식물원 정글돔'

입장료는 1인 5,000원

65세 이상은 무료라 내가 벌써 무료로 입장할 나이가 되었음에 한숨이 나온다

 

둥굴둥굴한 정글돔의 면적은 4,468㎡,

높이는 30m에

7,472개의 유리로 뎦여 있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식물원이다

 

식물원에는 정글돔 이외에 야외 정원과 놀이시설이 있지만 메인은 정글돔이다

 

열대식물로 가득한 정글돔안으로 들어오니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는 동남아의 열대우림을 연상시킨다

 

가득히 채워진 키큰 야자수 등 열대식물도 동남아에 온 듯하다

 

식물의 뿌리가 늘어져서 얼굴까지 닿는 터널속 길을 지나간다

 

찬란한 별빛 터널 

 

밤하늘의 오로라 터널길 

 

석부작에 

 

노랑새우풀

 

거미백합 등 열대식물답게 화려하고 강렬한 색감의 꽃들을 맘껏 바라보면서

 

사람이 탈 수 있는 연꽃 연못과 비내리는 야외정원을 바라본다

 

 

 

동화속의 정원처럼 아담한 정원과 정글타워, 식물원 카페도  있다

꽃과 식물을 좋아하는 나

우리나라 최대의 식물원에서 1시간 가량 정글속 체험을 하였으니 잘 왔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바람의 언덕'

 

다음 일정은

거제시 동부면 거제 중앙로325에 위치한 '거제자연휴양림'의 평상에서(1개 대여)

준비한 김밥 등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거제시 동부면 거제 중앙로288에 위치한 '거제파노라마 케이블카'를 타기로 하였다

 

'여차홍포전망대'

 

태풍의 영향으로 자연휴양림의 일정은 취소하고

학동리 바닷가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바람의 언덕 전망대로 간다

 

여차홍포 전망대에 올라 놀다가

 

2022. 3. 19. 개통한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로 왔다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는 거제시 동부면 거제중앙로288에 있다.

 

'학동고개' 에서 

 

해발 557.1m의 노자산 전망대까지

1.56㎞의 거리에 왕복 20분 가량 케이블카를 탄다

구름으로 인해 다도해 전경을 바라보지 못한 아쉬움을

상부 승차장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 한잔으로 아쉬움을 달랜다 

 

통영으로 돌아와 '돼지 영농후계자'라는 식당에서

도마 3개의 돼지목살에 소주와 맥주로 목을 축이며

오늘 관광 체험 이야기로 꽃을 피운다

 

통영시 남쪽의 미륵도 해안을 일주하는 산양 일주도로의 중간에 위치한 '달아공원'

 

용근형님 집에서 달아공원까지 약 2.5㎞의 거리를 아침 운동삼아 다녀왔다

 

달아공원에서 바라본 쑥섬과 대장두도, 소장두도  

 

한산도, 비진도 등 다도해 섬들을 바라보며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아름다운 화면을 만날 수 있는 통영

 

산양 일주도로의 달아공원에 다녀갔음을 인증한다.

 

'금량 중국집'에서

짜장면과 짬뽕으로 점심식사를 마친 후 통영시 도남동에 있는 '통영국제음악당'을 관람한다.

 

음악당 앞에서 바라본 통영항과

 

오른쪽에는 '한산도'가 바라다보이고

음악당 바로 앞에는 고향이 산청인 작곡가 윤이상의 묘가 있다.

 

음악당에 들어서니 맞은편의 거대한 벽에 통영의 바다화가 전혁림의 모자이크타일 벽화가 한눈에 들어온다.

 

 

결코 짧지 않은 2박 3일 통영의 여행에서

열대우림을 만나고

작곡가 윤이상과 바다의 화가 전혁림을 만날수 있었다.

다도해의 절경과 문어숙회 등 최고의 식사로

후텁지근한 더위도 잊게하는 케스트 하우스의 추억은

용근형님 내외의 정성으로 이루어졌다

일정을 기획하고 진행한 승곤대장부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2022년 뜻깊은 여름 휴가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