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1. 12. 31. ~ 2022. 1. 2.(2박 3일)
함께한 사람 : 김용근, 김승곤, 하진수 부부 등 6명
숙소: 삼양면에 있는 용근형님의 게스트 하우스
여행한 곳: 1일차) 지심도, 거제 관광모노레일(거제포로수용소, 계룡산)
: 2일차) 독일마을, 사천 바다케이블카, 상족암
2021년을 마무리하는 연명항의 저녁노을
텃밭에 있는 체리나무 가지치기(전정)를 하고
거실에 들어오니 맛있는 저녁식사 준비가 한창이다.
무늬 오징어
한우 등심 스테이크가 푸짐한 저녁식사
식사 후 참나무가 불타는 난로 옆에 둘러 앉아 지난 한해를 마무리하는 이야기로 밤이 깊어간다.
2022. 1. 1. 양력으로는 정월 초하루 아침
떡국으로 새해를 맞이한다
거제에 있는 지세포항에서 10시 45분에 출항하는 배를 타고 지심도로 향한다(20분 소요)
'지심도'라는 이름은 하늘에서 내려다본 섬이 '마음 심(心)'자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거제에 있는 장승포항이나 지세포항에서 도선을 타고 왕래한다.
호수같이 고요하고 아름다운 섬
아픈 역사를 고스란히 안고 있는 지심도(동백섬이라고도 한다)
정초에 그것도 뜻이 잘 맞는 사람들과 찾았으니 감회가 남다르다
선착장의 인어아가씨가 먼저 인사를 한다
선착장 왼쪽을 돌아가니 지심도 곳곳을 이어주는 둘레길이 잘 만들어져 있고,
동백하우스 앞에 있는 포토존
맞은 편에는 지세포리의 유류저장소와 숭어잡이 하는 배들이 정박해 있다
1937년경에 건축된 다다미방 형태의 일본주택, 일본군 전등소 소장의 사택으로 이용되었다.
조금 더 가다보니 대한해협의 경계와 함선 엄호를 위해 만든 서치라이트 보관소가 있다
잘 가꾸어진 동백나무 숲길을 따라 '샛끝'이라 불리는 동쪽의 망루 방향으로 접어든다
동쪽끝을 가던 중 만나게 되는 욱일기 게양대
욱일기는 히노마루의 태양이 퍼져나가는 무늬로 붉은 색의 깃발이다.
'샛끝'이라 불리는 지심도의 동쪽 끝
부산의 앞바다에는 SNG선 등 크고 작은 배들이 늘어서 있다.
지심도에서 전망이 가장 좋은 곳 중 한 곳에 위치한 경비행장
경비행기를 이착륙시키기 위하여 일본군들이 닦다 만 비행장
비행장내에 있는 포토존으로 러브러브 하트상
손하트 조형물의 포토존은 줄을 서서 기다리다 촬영할 정도로 인기가 있다
일본군 포대와 탄약고
탄약고
일본군의 포대는 대한해협의 경계와 함선의 엄호가 주 임무로
주변에 위장용으로 소나무와 대나무를 많이 심었다고 한다.
꼬불꼬불 이어지는 오솔길
넓지 않고 아늑함이 있어 동백꽃 피는 봄날에 다시 걷고 싶어지는 길이다
'마끝'이라 부르는 남쪽 끝 해안절벽
절벽 위에 해송과 고사목이 에메랄드빛 바다와 맞닿은 하늘을 머리에 이고 있다.
2시간의 탐방끝에 돌아나온 선착장
일제 강점기 군사요충지의 용도로 강제 수용된 비운의 섬 지심도(경남 거제시 일운면)
4.2㎞에 걸쳐진 아픈 역사와 동백 원시림을 비롯한 천혜의 자연경관을 만끽한 지심도 탐방이었다.
2022. 1. 1. 14:00
지심도 탐방을 마치고,
'거제 관광 모노레일'을 타기 위하여 지세포항 부근에서 구입한 김밥을 차안에서 먹으며, 고현동 방향으로 이동한다.
거제 포로수용소 내에 모노레일을 설치하여 보고 즐길거리를 더 많이 제공하고,
힘들게 걷지 않아도 계룡산 정상을 올라 남해의 다도해를 전망하는 곳
유적공원내에는 언제 들어도 흥이나는 군가와
옛적 사용하던 포와 장갑차 등이 전시되어 있기에 더욱 아프고 슬픈 역사의 현장이다
'코로나19와 오미크론'이라는 바이러스로 인해 답답한 일상을 떨치러 승차장으로 간다
6명이 승차할 수 있는 모노레일에 4인이 타고 계룡산 정상을 오른다(충전한 베터리를 교환한다).
올라가는데 30분
전망대 관광 30분, 내려오는데 20분 등 1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된다.
모노레일 상부 전망대(부산 다대포 방향)
반대편의 '죽림해수욕장' 방향
왼쪽 산아래 부근 문재인의 아버지가 살았던 곳으로 문재인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계룡산 전망대 쉼터
삼성중공업이 위치한 항만과 고현동의 전경
모노레일 상부 승강장과 계룡산 정상
아름다운 다도해의 노을을 뒤로 하고 상부 승강장으로 이동하여
별장으로 돌아온 후 집앞에 있는 느티나무에 올라 전정(가지치기)을 한다.
정월 초하루
아프고 슬픈 역사를 간직한 지심도와 포로수용소(모노레일)
동백꽃, 수선화 등의 화려함과 천혜 절경 다도해를 눈에 가득 담을 수 있었다
행복한 마음으로
별장 부근의 '노을횟집'에서 '돌돔, 참돔, 감성돔'의 쫄깃하고 구수한 맛과 더불어 하루를 마무리 한다.
2022. 1. 2.
남해군 삼동면에 있는 '남해 독일마을'
남해 파독 전시관
1960~70년대 독일로 파견 나갔던 광부와 간호사들이 고국으로 돌아오면 정착할 수 있도록 2001년경 조성한 마을이 독일 마을이다.
약 10만평 규모에 40여동의 건물은 독일 가정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오렌지빛 지붕의 건물들은 마치 유럽의 작은 마을을 연상케 한다.
수제 소세지로 이름이 알려진 마을 내 카페 중 한곳, '크란츠러'
독일식 햄버거와
독일 소세지 및 가든샐러드로 독일 여행을 즐긴셈이 되었다.
사천 바다케이블카
대방 정류장에서 탑승하여 초양 정류장에 내려 아쿠아리움을 관람한 후
다시 케이블카를 다고 각산 정류장으로 가서 정상을 밟고, 대방 정류장으로 되돌아 나오는 코스이다.
오른쪽의 삼천포 대교와 맞은 편의 대방 정류장
케이블카
각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삼천포 대교와 초양섬, 맞은편의 남해군 창선면
초양선착장이 있는 창선면
해발 408m의 각산 정상석
정초에 각산 정상을 올랐음을 자축하는 인증샷을 아낌없이 찍는다.
삼천포 화력발전소의 흰 연기가 뭉개구름처럼 피어나고,
케이블카 상부로서
규모에 놀라고 기술에 탄복한다.
고성군 하이면에 있는 '상족암'으로 이동하였다
마을 입구 '제전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편의점에서 따뜻한 어묵탕으로 어릴적 입맛을 소환해본다.
해안 산책로 즉 해안 누리길에서 바라본
맞은 편의 '병풍바위 주상절리'와 오른쪽의 '암맥'을 인증
청록색 바다와 켜켜이 쌓인 퇴적암이 어우러진 풍경과 선명하게 찍힌 공룡발자국을 바라본다.
'상족'이란,
해식애 암벽은 시루떡처럼 겹겹이 층을 이루는 수성암(水成岩)인데
모습이 밥상다리처럼 생겼다고 하여 상족(床足)이라고도 한다
여러 개의 다리 모양과 비슷하다고 하여 쌍족(雙足)이라고도 부른다.
암벽 깊숙이 굴이 뚫려 있으며,
이곳이 인스타그램의 수많은 인생샷을 양산해 낸 곳이라 한다.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의 참치횟집
참치회와 초밥 정식에 달달한 소주(진로)까지 곁들였으니 정초의 아름다움은 영원하다
울산으로 돌아오는 중간에 있는 마창대교의 네온샤인이 푸른 밤하늘을 밝히고 있다.
2022년,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행운이 깃들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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