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1. 10. 30. ~ 31.(1박 2일)
장소: 함양 우리 집
참석자: 큰누나와 연상이, 둘째 자형, 나와 남동생부부, 여동생들 부부, 상봉이 등 12명
지난해 4. 25.경 모임을 한 후
'코로나 19'로 인해 가족모임을 하지 못했다
이제 백신접종 완료 후 일상으로의 회복이 되는 싯점이라 모임을 하게 되었다.
위드코로나의 시행으로 억눌렸던 여행심리가 풀어졌는지
함양 대봉산 휴양벨리에 있는 펜션은 예약이 끝났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함양 대봉산 스카이벨리의 모노레일과 집라인의 예약도,
부근에 염소고기를 취급하는 식당도 11월까지 예약이 다 끝났단다.
토요일 저녁식사를 해야하는데 예약이 안되는 상황이라
함양시내에 있는 양지식당에서 돼지머리 수육으로 식사를 하기로 했다
후식은 집에서 전복찜 등을 먹는 것으로 계획을 하고,
울산에서 소주 1박스와 맥주 1박스, 전복 3박스를 준비하였다.
이튿날
큰누나는 부추밭에 풀을 뽑고
둘째자형과 동생, 고서방은 라일락과 가죽나무, 앵두나무 묘목을
뒷골 밭 아버지와 어머니, 할머니 산소 앞에 심었다
나와 연상이는 옆집 대나무가 우리 밭에 그늘지게 하는 대나무를 잘랐다( 사진 오른쪽 대나무)
가족이 모여 마당에 있던 화분을 씻고 닦아서 거실로 옮겼다
덕분에 추운 겨울에 얼어죽지 않고 잘 견뎌 낼 것이다.
지난번에 시공한 타일 사이 사이에 메지를 넣어 작업을 마무리 했다
앞 밭에서 붉은 고추와 푸른 고추를 한 봉지씩 따고
누나와 아내는 가지 20여개로 전을 부친다
나무심고, 대나무 베어내고, 화분 옮기는 작업을 혼자 한다면
2~3일은 꼬박 하였을 것이다
가족의 도움을 받으니 금방 다 해 치웠다.
아침식사는 전복죽
점심은 남원시 인월면에 있는 '산골농장식당 정육점'에서(063-636-2701)
빼다귀탕으로 식사를 하였다
큰누나가 준비한 멸치 1박스씩을 나누고,
내년에 꽃피는 봄을 기약하면서 아쉬운 작별을 했다
나에게 고향집이란~~
남매들이 태어나고 함께 뒹굴며 자란
부모님 슬하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며 꿈을 키우던 곳이다
눈을 감으면 생각나는 정겨운 집
비록 부모님이 안 계시지만
형제들이 어느 때라도 편하게 드나들 수 있는 집으로
늘 가꾸고 관리도 소흘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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