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체리 수형잡는 법(유튜브 영상), 2019. 10.

하진수 하진수 2019. 10. 16. 14:57




충북 옥천에 있는 '화정농원'에서 묘목을 판매하고

'우리체리'라는 조합을 만들어서 조합원들이 운영하는 농장을 년 2회 방문하여

재배방법을 지도하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것이다.

주간(가운데 큰 줄기), 주지(옆으로 나는 가지)의 유인과 전정이 잘된 것 몇장을 스캔하여 참고 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체리를 식재한지 2년차

나무 밑부분 4곳에 말뚝을 박고, 그 말뚝을 4각형으로 연결,

주지(가지)가 나오는대로 줄을 메어 밑으로 당겨 유인한 것이다.

1년차로 가지가 나올때부터 위와 같이 유인하면 나무의 모양도 좋고, 열매도 그냥 두는 것보다 1~2년 앞당겨 딸 수 있을 것같다.


지주대를 박은 모습




새순이 나올때부터 유인하면 쉽다.


 

2년차

주간(가운데 큰 줄기)을 바로 올리기 위하여 긴 쇠파이프를 박아 주간이 곧게 올라가도록 말뚝에 묶어 주고,



새로운 가지가 나오는 쪽쪽 옆으로 유인하기 위하여 가느런 막대를 옆으로 묶었다.

옆으로 나오는 가지는 나무가 커가는 성장시에는 1주일이나 2주일에 한번꼴로 막대에 묶어주어 위로 커지 못하게 옆으로만 커도록 유인한다.


3년차

 

여름철 쇠 파이프는 햇볕에 달구어져 뜨거운데, 뜨거운 쇠 파이프에 나무가 직접 닫으면 고온의 피해가,

겨울에는 쇠 파이프가 얼어 동해의 피해를 입을 수 있기에 나무가 닫는 부분은 보온재를 쒸워 고온이나 동해를 막는다.



3년차


3년차

  

 3년차


3년차


3년차





 

2년차

 

  

 

 

 

2년차 팔메트 수형이다.

40~50센치미터 간격으로 와이어를 이어놓고,

와이어를 따라 커나가는 쪽쪽 호치켓으로 집어서 유인 작업을 하였다.




1주일이나 2주일에 한번 꼴로 집어 유인작업을 하니 가지가 비뚤어지거나

상하로 기울어진 것이 있을 수 없다.



꽃눈, 화속이라 한다.

6월이나 7월경부터 화속이 들어오고 겨울을 넘겨 봄에 꽃이 핀다.


화속이 굵고 튼튼하면 열매도 크고 맛이 있단다.


위와 같은 정성을 쏟고,

나무들이 원하는 수형으로 되어가는 것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전정으로 잘라낸 가지를 꺾어 다른 가지에 걸쳐 놓아도 유인의 효과가 있다.


 


파이프를 훌라후프 같이 만들어 유인하는 경우도 있다.



 

경주체리

대나무를 이용한 유인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