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여행

몽골, 대초원에 마음을 두고 오다(2025. 9. 6. ~ 11.)

하진수 2025. 9. 7. 18:55

일시: 2025. 9. 6. ~ 11(4박 6일)
여행지 : 고르히-테를지 국립공원, 울란바토르

동행자 : 김용근, 김승곤, 하진수부부 등 (6명 )

여행사: 하나투어

준비물: 게르 생활에 맞는 세면도구, 고원지대 비상약 등
 

[칭기즈칸 국제공항]

2021. 7. 4. 개항한 칭기즈 칸 국제공항은 울란바토르 남쪽 약 50㎞ 지점에 위치

김해 국제공항에서 약 3시간 비행하여 도착하니

현지 시간으로 1시(몽골은 한국보다 1시간 느림)였다

 

 

[고르히-테를지 국립공원내 미라지 캠핑장]

마중나온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버스를 타고 포장도로와 비포장길을 번갈아 달려

1시간 30분만에 캠핑장에 도착하였다

테를지 국립공원은 울란바토르에서 70㎞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몽골의 전통가옥인 게르(Ger) 마을들이 곳곳에 펼쳐져 있다

 

 

[고르히-테를지 국립공원]

아침에 눈을 뜨자, 창밖으로 드러난 초원의 풍경
밝은 햇살 아래 곳곳에 자리한 게르,
끝없이 넓고 높은 하늘
광활한 초원의 아름다움에 저절로 감탄이 나온다

 

 

[게르 내부]

게르 내부에는 보통 싱글침대 4개가 마련되어 남성, 여성 4명이 함께 숙박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우리는 특별히 하나투어와 협상하여 각 가족당 게르 한 채씩을 배정 받았다
그곳에서 3일 밤을 편안히 지낼 수 있었다

 

[게르 세면장]

온수 보일러가 설치되어 샤워는 가능해도 기본 세면도구는 제공되지 않았다
필요한 세면도구를 챙겨간 덕에 불편함 없이 사용했다

 

 

 

[캠핑장내 식당, 미라지 포차]

 

친절한 주인 아주머니(한국 분)가 준비한 뷔페식 아침식사를 제대로 즐겼다 

 

 

[아리아발 사원]

첫 일정으로 108개의 계단을 오르는 '아리아발 사원'을 방문했다

 

사원에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평화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명상센터가 있다

 

[거북바위]

몽골에 다녀왔음을 인증

 

[말타기]

몽골의 상징

1시간동안 말을 타는 일정인데 갑자기 싸락눈이 내리기 시작해 온몸이 추위에 얼어붙는듯 했다

 

몽골 전통 복장을 하고 독수리 사냥 체험 등 새로운 경험을 즐겼다

 

 

양고기에 당근과 야채를 넣어 찐 허러헉이라는 음식이다

 

 

야간에는 레이저 쑈도 펼쳐진다

 

 

둘째날

첫 일정은 열트산 트레이킹이다

징기스칸 골프장 주변에서 트레이킹을 시작

 

 

열트산으로 향해간다

좌우로 드넒은 초원을 둘러싸고 있는 바위산과 게르촌

 

맑고 깨끗한 공기에 드넓은 초원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산등성이 

 

 

옅트산 정상에 세워진 몽골의 시조 설화, 늑대 형상 앞에서 

붓끝에서 흘러내린 먹이 굽이치는 능선을 따라 퍼지듯

산은 조용히 풍경 속에 침잠해 있다

 

큰뿔양의 조형물

 

몽골에는 벌써 가을이 오고 있다

 

투얼 강 (Tuul River)과 마을을 지나면

테를지 국립공원이 나온다

 

 

저녁에는 모닥불을 피워 춤추고 노래하며 즐기는 캠프파이어 시간이 이어졌다

 

 

 

셋째 날

소련 시절 병력 수송용으로 쓰였던 4륜구동 미니버스는
험한 초원과 산길을 거침없이 달릴 수 있을 만큼 오프로드에 강하다
거칠고 요동치는 주행에 무섭고 두려워 절로 고함이 터져 나왔다

 

 

징기스칸 동상

2008년에 투우강 근처에 건립한 높이 40m의 동상

말머리 위에 올라서면 뒤쪽에 징기스칸의 얼굴을 마주할 수 있다

 

인증샷

 

말머리에서

 

 

활시위를 떠난 화살과 징기스칸 동상

 

 

영화 '징기스칸'이나 '몽골'의 촬영지

 

영화촬영지 게르

 

 

울란바토르의 '사인 노문 사원'의 법회에 참여한 스님과 불상

 

 

영화촬영지를 다녀온 후

올란바토르 시내에서 점심식사

 

 

징기스 골드 보드카

 

비틀즈 공원

 

1921년 개관한 몽골의 국영백화점

 

 

울란바토르의 간단사원

 

'이태준' 선생 기념 공원
몽골에서는 신적인 존재로 추앙받고 있다.

 

 

울란바토르 전망대 입구에 전시되어 있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군이 사용한 T-34 전차 

 

 

전망대에서 바라본 울란바토르 시내

 

 

일정을 소화한 후 공항으로 가는 길에 들린 '훈누 몰'내의 공룡화석

 

 

 

갑작스럽게 떠난 몽골 여행
4박 6일이라는 짧지만 긴 여정 속에

생각지도 않은 신세계에 발을 들였다

문명지와는 다른 별천지에서의 여행이 새롭고 신비로웠다

 

테를지 국립공원의 드넓은 대초원 위로 양 떼와 소 떼가 자유롭게 뛰놀고
투명하리만치 맑은 하늘 아래 구름조차 느리게 흘러가는 듯했다

 

바람은 초원을 따라 유유히 흐르고
그 속에서 나는 마치 세상과 단절된 듯한 평온함을 느꼈다

 

유목민의 **게르(케르)**에서 보내는 하룻밤은
단순한 숙박을 넘어 그들의 삶과 자연에 스며드는 시간이었다

부족함이 많았지만 불편함마저도 순수한 자연의 일부처럼 다가왔다

 

울란바토르의 혼잡하고 낯선 교통과 도시의 리듬 속에서

나는 초자연인이 되어 바람의 노래를 되뇌이고 있었다
고단한 하루 끝, 도심 너머로 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이 낯선 나라가 내게 남긴 잔향을 곱씹었다

 

어느덧 다시 돌아온 일상

몸은 돌아왔지만 마음은 아직
저 멀리 대초원을 달리는 푸르공 안에 머물러 있다.

 

쳇G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