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알 산행

강동사랑길=강동 해수탕-옥녀봉-우가산-당사-우가포-판지-강동해수탕(2021. 7. 11.)

하진수 하진수 2021. 7. 12. 13:56

일시: 2021. 7. 11. 10:15 ~17:00(6시간 50분)

트레킹 코스 : 강동 해수탕-옥녀봉-우가산-당사-우가포-판지-강동해수탕

트래킹 거리 : 10.5㎞(트랭걸 GPS,  최고속도, 평균 속도 )

함께한 사람 : 인터넷 영남알프스 회원 13

 

인터넷 영남알프스 정기산행

코로나19로 인하여 지난해 11월에 정기산행 한 후

그동안 만나지 못하다가 7개월만에 만난 회원들

반가운 얼굴들이다

 

[10:15]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울산 북구 구유동에 있는 '강동 해수온천탕'앞의 강동사랑길2코스를 출발한다.

 

[10:35]

20분 가량 걸었을까?

무더위라 그런지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마침 느티나무 그늘아래 벤치와 테이블이 있어 쉬어간다.

 

[11:05, 해발 167.3m의 옥녀봉]

 

옥녀봉 쉼터에 더위를 피해 

또는 코로나19를 피하여 나온 시민들이 삼삼오오 무리지어 쉬고 있다.

 

점심 대용으로 간단한 간식을 챙겨오라는 산대장의 말에 따라

저마다 챙겨온 갖가지 간식이 즐비하게 펼쳐진다.

 

특별히 등산을 다니지 않는 사람도 쉽게 걸어갈 수 있는 소나무 사잇길

 

[11:35, 일신 전망대]

사잇길 주변에 간이 체육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구민들의 건강을 챙기는 울산 북구청의 배려가 엿보인다

 

끝없이 이어지는 임도

 

여름철 산속 계곡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꽃, 산수국과 벌

 

개량 수국도 군데군데 눈에 띄인다

 

옛날 양반집 담장에만 심었다는 능소화가 예쁜 꽃 봉우리를 활짝펴고 있다.

 

강동사랑길에서 사랑을 나누라는 강동 사랑길

 

오늘 마지막으로 오르게 될 

우가산 '까치 전망대'

 

[11:50, 해발 173m의 우가산 까치 전망대]

우가산 까치 전망대를 다녀 갔음을 인증한다

 

 

왼쪽 아래로는 정자항이 보이고,

저멀리 '주상절리 전망대'도 어렴푸시 보인다.

 

왼쪽에 당사 해양 낚시공원이 있고 가운데 당사항이다

그 뒤로 봉대산과 세계 최고의 선박건조기술을 자랑하는 현대중공업이 자리하고 있다.

 

강동 축구장과 당사항 가는 길

 

길가나 풀밭, 냇가의 습지에서 잘 자라는 닭의 장풀 또는 달개비라고 부르는 꽃

 

하늘색 꽃잎 2장이 부채살처럼 펼쳐져 있고

노란 꽃술과 투명한 포가 감싸고 있다

 

작고 흔한 꽃이지만 자세히 보면 상당히 예쁘고 개성있는 꽃이다.

 

일제시대에 들어온 망초

 

[김승곤 작 '참나리']

참나리가 해안가 곳곳에 아름답게 피어있다.

 

당사항 가는 길

 

강동사랑길 5구간 시작점에서 옷과 발에 묻어있는 흙을 설치된 기구로 털어낸다

 

[12:45]

강동 축구장 입구에 왔다

 

2002년 월드컵 당시에 터키축구 선수단이 이곳에서 연습과

골키퍼에게 공을 차넣는 장면을 형상화한 것으로 생동감이 넘친다.

 

잔디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강동 축구장

 

[우가포 전망대]

당사항에서 우가포항 사이 해안선

 

지난 3월 22일,

이곳은 해파랑길 9코스의 일부 구간으로 4개월 전에 걸어갔던 해안이다.

 

[14:00, 우가포 갯바위 횟집]

 

1인 3만원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음식으로 쓰키다시가 좋은집이다.

 

전복, 문어, 밀고동, 가리비 등의 쓰키다시와 

참돔, 농어 등의 회에  맑은 유리잔의 소주가 목을 타고 넘어간다.

 

[회장님 인삿말]

코로나로 인하여 지난해 회장 인수인계를 못하고

울며겨자 먹기로 2년차 회장직을 수락하면서

명품 산악회의 발전을 염원하는 인삿말로 정기모임도 끝나간다.

 

[15:40, 우가항]

늦은 점심을 한 우가포마을 갯바위 횟집을 뒤로 하고,

 

우가마을 표지석이 있는 곳을 지나간다

 

고등학생 해남으로 알려진 트롯 가수 고정우가 태어나고 자란 마을을 지나니

 

부재 지주의 비경작농지로 보이는 밭이 보인다.

 

비경작 농지로서 처분 명령을 피하기 위해서인지

중간 중간 옥수수 3~4포기와 그 밑에 단호박을 심어 놓았다.

 

참고로, 비경작 농지의 처분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시에는

매년 공시 지가의 20%에 달하는 이행 강제금이 부과된다.

 

제전마을 부근에 있는 '엘로드 카페'

 

달콤한 빵과 커피, 음료 등으로 2021년 7월의 정기모임을 마무리 한다.

삼복 더위 중 첫번째인 초복날의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