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지리산 둘레길 2코스=서림공원- 동편제마을-옥계저수지-흥부골 자연휴양림-구 인월교(2021. 6. 12)

하진수 하진수 2021. 6. 14. 14:53

일시 : 2021년 6 12일(09:00 ~ 12:30)

소요시간 : 3시간 30분

트래킹 코스 : 서림공원- 동편제마을-옥계저수지-흥부골 자연휴양림-구 인월교

트래킹 거리 : 9.9㎞(트랭걸 GPS, 최고속도 6.6㎞, 평균 속도 3.3㎞)

함께한 사람 : 김승곤부부, 하진수부부(4명)

 

함양 집에서 잠을 자고 출발하여

아침 8시경 전북 남원시 인월면에 도착했다

'인월파출소'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카카오택시를 이용하여 

지리산 둘레길 2코스 시작 점인 서림공원 앞 사거리로 이동하였다.

 

'서림교'앞에 설치된 스탬프 보관함에서

스템프를 꺼내 2코스의 완주를 꾹 눌러 인증한다.

 

진행방향 왼쪽으로 '람천'이 흐르고

뚝방에는 6.25전쟁에 참여한 박말순 여사가 기증한

왕벚나무 그늘 길을 걷기 시작한다.

 

버찌

벚꽃이 지고 난 후 열리는 열매

 

쌉싸름한 맛과 달콤한 맛의 버찌는 손과 입술에 따먹은 흔적을 남기는 열매다

 

붉은토끼풀

붉은토끼풀은 외국에서 들여온 귀화식물로 토종토끼풀보다 잎과 꽃이 크고 번식력이 강하다.

 

람천의 끝자락에 보이는 뽀쪽한 산 자락에 이성계의 황산대첩비지가 있는 '황산'이다

 

지리산 만복대에서 흘러내린 골이 세걸산과 넓은 초지를 이룬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개망초

일제 때 유입되어 귀화식물이 되었다

 

람천 뚝방의 제초작업

5명이 땡볕에 작업하여 길이 한결 깨끗해졌다

 

동편제 마을 건너편에 있는 '황산대첩비지'

 

대첩비각은 

고려말 도 순찰사였던 이성계가 황산에서 왜군을 무찌른 사실을 기록한 비석으로

비석을 보호하기 위해 건물을 세웠다

 

동편제 마을

 

비전마을 앞 쉼터

 

비전 마을은 동편제의 가왕이라 일컷는 송흥록과 국창 송만갑의 출생지

명창 박초월이 성장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덕두산 자락에서 흘러내린 물을 가두는 옥계저수지

 

지리산 둘레길 2코스에서 만나는 초여름의 꽃들 

여름의 시작이 지금인데, 성질 급한 코스모스가 벌써 꽃을 피운다.

 

 

꺾으면 '딱'하고 '총'소리가 나서 딱총나무라 부른다

한방에서 접골목으로 불리며 자연 약초로 통증을 빨리 멎게하는 효력이 있다고 한다.

 

큰뱀무

뱀자가 붙은 이상한 이름이지만 어린순은 나물로, 한방에서는 약재로 사용한다.

 

조록싸리

빗자루나 울타리, 광주리를 만드는 싸리과의 나무로 부모님은 비아리라고 불렀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이 박힐 때 쓰인 나무로 알려진 산딸기나무

 

전국의 어느산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개쑥부쟁이

 


깨끗한 산간이나 농촌지역의 어느곳이나 볼 수 있는 엉겅퀴

 

쌉싸름한 맛의 고들빼기

 

흰색으로 피어났다가 질 때에는 금색으로 변하는 인동초꽃

 

꽃잎을 뽑아 밑부분을 쪽 빨면 꿀이 나오는 꿀풀

 

전국의 도로변 등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큰금계국

 

벚나무 버찌와

뽕나무의 오디 맛을 즐기면서 걷다보니

 

저 멀리 흥부골 자연 휴양림이 나온다

 

석잠풀

 

황금낮달맞이꽃

 

비올라

 

디기탈라스

 

비베나

 

패랭이

 

자주섬초롱

 

자주달개비

 

산수국

 

하늘말나리 등 어느것 하나 이쁘지 않은 꽃이 없다.

 

2코스 종점을 약 2㎞ 정도 남겨둔 지점의 둘레길

피톤치드가 푸르게 뿜어나오는 시원한 길에서 여유로운 발걸음을 옮긴다.

 

쪽파

양파를 심듯이 비닐을 씌우고 쪽파를 심은 밭

 

고사리를 재배하는 밭도 구경하면서 걷다보니

어느듯 2코스의 종점이자 3코스의 시작점인 곳에 다다랐다.

 

임천의 뚝방 벚나무 길과 덕두산 꽃길을 마주하고

동편제 판소리를 귓전으로 들으며 걸었다

조선조를 세운 태조 이성계의 무용담도 엿보면서

건강과 소양까지 갖추게됨을 감사한다

지리산 2코스, 운봉에서 인월까지의 여정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