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14일 (10:30 ~16:00)
영알 회원 : 24명
산행 코스 : 방동 꽃새미 마을(밀양시 상남면 남산리) - 방동고개 - 종남산 - 방동 꽃새미 마을(원점 회귀)
산행 거리 : 6㎞
7월 초,
밀양에 있는 종남산, 정기 산행 공지가 올라온다.
공지를 하면서 함께 올린 사진
사진에는 밀양 시내를 바라보며 쉽게 걸을 수 있는 둘레길로 보여
곧 참석하겠다는 댓글을 달았다
나와 비슷한 생각이 많았는지
회장, 총무의 열정에 감동받았는지
29명 회원중 24명이 참석하겠단다.
중구 성남동 버스정류장을 시작으로
각 회원들의 집 근처까지 들러서 도착한 설여사님의 중형버스는
9시에 무거동 월드메르디앙 아파트에 도착하였다
곧 밀양으로 출발하여 10시 30분경 방동 꽃새미 마을 앞에 다다른다.
방동 꽃새미 마을은 밀양시 상남면 남산리에 위치한 곳으로
종남산을 등진 전형적인 산골로서 40여가구에 60여명의 주민이 모여살고 있다.
수십년 전
열악하기 그지없는 산골마을을 일구어 꽃도 심고 나무도 심어
정원을 조성하여 지금의 아름다운 마을이 되었다
덕분에 2005년경 농촌 체험마을로 지정되어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지원금은
마을의 발전과 삶의지수를 높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사람들이 찾아오는 마을로 변하여
어느집은 입장료 5,000원을 받는다
그 집에는 많은 꽃과 나무, 수영장, 펜션 등이 갖추어져 있기에
젊은 사람들이 많이 관람하고 이용한다.
낮은 돌담이 조성되어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볼수 있는 동산이 있는가 하면
사이 사이에 돌탑도 서 있다
입구의 전경
종남산을 한바퀴 돌아 원점 회귀하는 도로로서
주변이 잘 다듬어져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만 하다.
참석한 회원 모두가 산행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잠시 쉬면서 이쁜 모습도 찍어본다.
꽃새미 마을에서 11시 30분 출발하여 오후 1시경 정상에 도착하였다.
정상 뒤쪽 왼쪽에는 비슬산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화악산, 비학산, 구만산, 운문산, 가지산, 만어산,
에덴벨리 스키장을 조망해 볼 수 있지만
흐린 날씨로 앞이 보이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산정상 뒷편 밀양시내를 조망하다가
봉수대에 올랐다.
봉수대에 오르기도 하고,
봉수대 옆 그늘에서 지친 몸과 더운 여름날의 땀을 식히며 자연스레 포즈를 취해 본다.
각각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배를 채우고
1년에 한번씩 가기로 한 해외 트레킹 일정을 상의한다.
12월 18일경 홍콩으로 출발하여
홍콩에 있는 봉황산, 빅토리아, 샤프픽 등을 등정하는
3박 5일간의 일정이 잠정적으로 계획중이다.
종남산의 왼쪽으로 올라
내려올 때는 오른쪽의 등산로를 이용하여 하산한다
내리막 경사가 심하여 미끄러지거나 다칠 위험이 있어 천천히 걸음을 내딛는다.
방동 꽃새미 마을의 뒷편,
오후 4시경 산행을 마무리하고 오늘의 해단식 장소인
무안면 소재 동부 돼지국밥집으로 향한다.
밀양 돼지국밥의 원조라고 불리워지는 식당
살코기 수육과 국밥을 선택했다
먹는 사람의 식성에 따라 맛이 없다는 것과,
깔끔하여 먹기 좋다는 평을 하는 밀양 돼지국밥이다.
수육에 취하고
부근에 있는 옛날식 다방의 커피향에 취하며
옥동에 있는 이차돌(차돌백이 전문점)로 자리를 옮기기로 한다
주말이라 그런지 이차돌과 옆에 고인돌 식당에는 앉을 자리가 없다
결국, 성남동에 있는 카페에서 통닭과 소맥을 한잔씩 하다보니 간이 부은 일당들
힘도 없고 이기지도 못하는 것들이(?)
자신들의 지지세력을 규합하는 방법으로
민족주의를 내세우고
일제강점기 때 위안부나 강제동원 근로자들의 배상 판결을 가지고 설왕설래를 하다가
일본으로부터 수출규제라는 전례없는 경제보복의 국가 비상사태를 맞이한 것을
성토하는 자리로 이어지는 산꾼들의 자리
7월도 중순을 넘어가는 여름밤
오늘의 산행도 저물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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