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1년 9월 28일 ~ 10월 2일, 3박 5일
어디를 : 장가계
누구랑 : 군 동기회 회원 7명(박홍근, 박종현, 하진수 부부와 이태희)
불참자 ; 이태희의 처와 한성철 부부
출발지 및 입국지 : 김해공항
가이드 및 함께 한 사람들 :
전해수(할아버지가 강원도 양양출신이라는데, 중국 연변에서 태어난 조선족 3세라고 함)
가이드와 우리 일행 7명 외에 18명 등 25명
김해 국제공항
오후 5시 30분에 출발한 비행기는 3시간만에 중국에 있는 장사시의 공항에 도착하였고,
여행사에서 마련한 호동호텔에서 5시간을 머문다.
3년 전, 청주와 장가게까지 직항노선을 개통하기로 청주시와 장가게시 간에 합의가 이루어져 개통을 보름 앞두고 있었는데,
장사시의 시장이 "장가게는 천연경관만 해도 얼마든지 잘 살고,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데, 한국과 직항 노선을 개통하면 그로 인하여 장사시의 수익이 감소된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바람에 직항노선 개통이 불발로 끝났다고 한다.
그로 인하여 우리나라 사람들은 장사에서 내려 하루밤을 자고 그 이튼날 4시간 가량 차량을 이용하거나 상해나 북경 등지에서 중국 국내선으로 옮겨타고 장가게로 가야 하는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천문산(1,528m) 케이블카를 타는 곳
케이블카는 전장이 7,455m이고 높이가 1,277m로 아시아 최고의 로프웨이이다.
장사에서 장가게를 가는 차 안에서 가이드가 장가게를 오게되면 옵션 상품으로 천문산사와 귀곡잔도(30달러),
대협곡(40달러). 천문호선(천문산쇼, 40달러)을 구경하거나 관람하여야 제대로된 관광이 된다고 분위기를 이끌어,
3군데를 더 들리기로 동의하고 1인 110달러를 지급하였다.
일행 중 1명이 "디스 카운터"하자 디스카운터는 안되고 대신 발맛사지 2번을 전신맛사지로 업그래이드 해준다는 말로 옵션이 추가되었는데, 현지에서는 이러한 옵션으로 가이드들이 수입을 챙기는 것이다.
케이블카를 타기 전 탑승시 주의 사항
1항 "박신거리거나", 7항 "막 새기거나" 등 표현이 우리가 표현하는 말과 틀리다.
시내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주택가 위를 지난다.
케이블카 내에서
천문동굴이 저 멀리 보이는데, 동굴 위 산봉우리가 안개로 덮여 있어 동굴로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나중에 내려 올때는 동굴 모습을 선명하게 볼 수 있었다.
천문동으로 가는 산악도로
밑에 있는 좌측 건물 부분이 야간에 '천문호션 뮤지컬 쇼'가 열리는 공연장이다.
저 멀리 산 중간에 보이는 건물이 케이블카 첫 번째로 서는 중간 기착지임
천문동 가는 계단식 도로
구름으로 조망이 좋지 않다.
안개비로 인하여 우의를 입고, 귀곡잔도 트레킹코스를 밟는다.
여기 귀곡잔도는 중국에 있는 황산의 트래킹 코스와 마찬가지로 천길 절벽의 중간에 처마같은 길을 닦아 만들었고, 그길을 닦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단다. 여행객들은 죽은 이들의 넋을 기린다는 뜻에서 붉은 색 천으로 명복을 비는 글을 적어 걸어 놓았다.
귀곡잔도 표시석
천길 절벽의 중간쯤에 설치된 잔도, 구름으로 인하여 천길절벽의 중간에 서있는 느낌도 없다.
"유리 전망대", 바닥을 유리로 깔아 만든 전망대로 3명 이상 오르지 못하게 한다. 전망대이지만 구름으로 조망은 전혀 할 수 없다.
여기 다리도 수백미터 상공에 설치되어 있다.
천문산사= 이제 준공을 거의 눈앞에 두고 있다
천문산사 관광을 마치고 2인 1조로 슬루프를 타기 위하여 대기하던 중 안내문을 보니 "케이블 차 입구"라는 표시가 보인다. 카를 차로 표기한 것, 슬루프를 약 10분간 타고 이동하는데,
바람과 추위로 인하여 사진도 제대로 찰영하지 못하였다.
슬루프 타고, 케이블카가 있는 곳으로 이동한 후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제1기착점으로 내려오면서
위 쪽에 천문동굴이 조금 보인다.
천문동
해발 1,000m 높이에 있는 동굴고
넓이가 45m, 높이 127m의 구멍이 나있다.
1999년 세계 곡예 비행대회가 열려 유명해 졌는데, 이 대회에서 러시아의 여자 비행사가 제트기를 타고 회전을 하면서 통과하여 1등을 하였다.
제1기착점에 내려 천문동 가는 버스로 갈아타고
천문동 아래 주차장
999개의 계단
이태희~~
홍근 형님, 이태희, 박종현씨
나
너무 힘들다고
힘들어도 웃고
천문동 뒷쪽
곡예 비행할 때의 사진을 전시해 놓았다.
캐이블카 내에서 가져 온 소주로 유흥도 즐겨본다.
'천문호선 뮤지컬'
항주의 "송선가무 쇼, 서안의 쇼"등을 보다가 천문호선을 보니 그다지 재미가 없어 잠을 잤다.
돈 아깝고, 돈 보다는 시간 아갑다. 이국만리 찾아와 재미없는 쇼를 관람하고 나니 밤 11시 30분
호텔로 돌아오니 온몸에 피로가 가득하다.
가이드에게 맛사지 해주는 것은 어떻게 되었느냐고 묻자 "밤이 늦어 안된다고 한다" 이에 항의를 하자
그제야 못이기는 척 맛사지사를 각 방으로 보내주어 맛사지를 받고 조금의 피로를 풀어본다.
쇼를 마치고 뒷 천문산을 조명으로 밝힌것
장가게에 있는 "국빈호텔"에서 하루밤을 자고 "보봉호" 관광을 시작한다.
보봉호
배 안에서
원주민인 토사족 여인이 배가 지나 갈때마나 나와 환영한다는 취지의 노래를 부르지만
굿은 날씨와 추위가 관광의 재미를 느끼지 못하게 한다.
보봉호는 여인의 눈물, 빗물, 샘물로 만들어지 호수라고 하는데, 여인네들이 그만큼 학대를 받고 생활하였다는 뜻이리라.
보봉호에 산다는 아기고기를 찍었는데, 너무 흐리다.
아기고기는 약 70㎏의 큰 물고기로 밤이 되면 물위에서 고양이 또는 아기의 울음소리를 낸다고 하여 아기고기라 이름지어졌는데, 옛날에는 귀신의 울음소리로 귀신이 나왔다며 무셔워 했다한다.
보봉호를 뒤의 폭포수
쇼핑일정 중의 하나로 한약방에 갔는데,
휜 가운을 입은 의사행세의 직원들이 팔목의 맥을 짚어보고
혈이 약하다는 식으로 건강을 문제 삼으면서 월 60-70만원 짜리의 한약을 권유하고,
의자에 앉으라고 하여 앉으면 얼렁뚱땅 안마를 해주고 3,000원을 받아간다.
한약방 앞 쪽에 있는 유자차 열매로 다 크면 웬만한 호박이나 수박의 크기가 된다.
드디어 장가계를 들어갔는데,
비로 인하여 앞에 있는 산도 제대로 볼 수 없다.
모노래일동
10여년 전 왔을 때는 모노래일이 없고 도보로 관광했다고 한다.
10여분간 모노래일을 타고 종착점에 내렸을 때 약간의 전망이 보임
원가게를 가기위해 케이블카를 --
케이블카 차장에 빗물이
하룡공원 입구
하룡(중국 10대 원수 중 한명이라 함) 동상
"천하제일교"
높이 300m의 바위 두개가 이어져 만들어진 통로
바위가 이어져 있는 것으로 바위의 넓이는 2m, 길이는 20m가 되는 천연석교다.
원가게 관광중 잠시 안개가 걷히고
313m 높이의 "백룡 엘리베이트" 안에서 밖의 전경을 찰영해 본다.
중국 무협지에서나 나오는 구곡잔도
엘리베이트 밑에서
엘리베이트 밑에서는 약간 하늘이 열려 기암괴석의 산들이 살짝 볼 수 있었다.
백룡 엘리베이트
엘리베이트 1대가 올라가고
금편계곡 입구의 원숭이 가족
2일간 묵은 국빈호텔
황룡동굴 들어가는 입구,
장가게 내의 관광은 어디를 가나 장사를 하는 가계를 거쳐 들어가도록 되어있다.
물래방아, 수십개의 물래방아를 연결, 위에는 집이 돌아가고 있음
황룡동굴 입구
1986년 주민들이 무덤을 마련하기 위하여 땅을 파던 중 발견한 동굴로,
말래이시아 인이 20년간 임대하여 개발하였다고 한다.
12년차로 8년이 남았다는데, 발견 당시에는 80%의 석순이 자라고 있었는데,
이제는 80% 가량이 죽었다고 한다.
형광등의 영향으로 안에서 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안에 있는 강에는 아기고기 등 물고기도 다양히 있다.
넘어진 석순
동굴내 강에서 배로 약 15분간 이동
동굴을 나와서
카메라의 밧데리가 떨어져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찍었다.
이후 진주. 라텍스 쇼핑장도 들리고,
장사시에 있는 상강유람선에서 선상식 부페로 저녁을,
중국의 국경절로 상강변에서 열리는 불꽃축제를 볼 수 있었다.
3박 5일간의 장가계 여행
여행내내 내리는 비와 관광지내의 장사속, 불친절로 엉망이 된 관광으로밖에 기억이 없다.
앞으로의 관광은 관광지 내의 1년 간 기상 상황을 미리 살펴보고,
제대로 된 일정도 점검하여 알찬 관광을 계획하여야 되겠다는 공부는 한것 같다.
그렇지만
같이한 군 내무반 동기들
3년간의 군생활을 함께한 친구들과 뜻깊은 여행을 한 것으로 길이 기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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