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4. 6. 29. ~ 30.(1박 2일)
장소: 함양군 병곡면 도천마을 및 마천면 느티나무산장
참석자: 함양군 병곡면 병곡초등학교 제31회 동기 중 도천리 출신 21명
2024. 5. 26.에 회장님(하종희)이 모임을 하겠다는 공지가 단체카톡방에 올라오고
2024. 6. 10.에는 느티나무산장을 예약하였다는 등 일정 관련 공지가 올라온다.
[서함양 인터체인지]
인터체인지(IC)에 내려 맞은 편 '수옥정'으로 오라는 회장님의 카톡문자
[서함양IC 맞은편 '수옥정']
전날
박호 총무님이 단체톡방에,
우리 고향
도천 친구들의 만남이 내일로 다가 왔습니다
사회에서 만난 사람은 얼마 못가지만
고향친구는 언제 어디서 만나도 반갑고 그립습니다
설레이는 기분이 고조 되어 있어요
이 불꽃이 피어 오르는데 멋진친구 종언이가
휘발유를 뿌려 주셔서 더더욱 활기찬 모임이 되리라 기대 됩니다
(방긋)
'내일 만나요' 라는 공지가 올라온다
[수옥정에서의 차담회]
병곡초등학교 제31회 동기생 중 도천리에서 출생한 친구들
지난해 21명이 참석하였고
올해도 공교롭게 21명이 참석하였다
[회장님의 원두막카페]
차담회를 하면서
일정을 조금 변경하여
나고 자란 도천마을에 있는 지정문화재를 관람하기로 한다
1960년대 돈내다리 부근, 가운데 버드나무 뒤 수옥정이 보인다.
[도천 마을길]
[도천마을회관]
기존에 있던 마을회관은 노모당으로 사용하고
2013년 1월에 새로운 회관을 건립하였다
[하륜 부조묘]
부조묘란 불천위(不遷位; 나라에 큰 공훈을 세운 사람을 사당에 영구히 모시도록 나라에서 허가한 신위)를 모시는 사당을 말하는데, 1774년에 창건되었다
내삼문으로 되어있는 사당
진산부원군이라는 현판과 3군데 벽면 벽화가 있다
하륜의 종가가 거주할 수 있는 안채와 아랫채, 마당의 장독대와 우물이 그대로이다
훌륭한 조상을 둔 덕에
'태종 이방원'이 향로를 하사하였는데,
현재 향로는 함양군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뜻깊은 하륜할아버지의 부조묘에 다녀갔음을 인증한다
[용천송]
새말(우로목 서북쪽에 새로 된 마을이라는 의미)에 있는
경상남도 기념물 제213호 '도천리 소나무'
수령이 450년된 나무로
높이가 10m이고, 둘레 2.8m, 폭은 20m이다.
용이 우물에서 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형상을 하고 있다 하여 '용천송'이라 부른다
용트림을 하는 소나무
[용천수]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 우물
하륜할아버지의 후손 중 한명인 '하맹보'가 이곳에 터를 잡고 살았는데,
터가 좋아 그런지 하맹보는 공신(나라를 위해 큰 공을 세운 사람)으로, 그의 아들 '제' 등 후손들도 고위직에 올랐다
2017년에 함양군 보호수로 지정된 느티나무,
새말과 중간말 사이에 있다.
어릴적 소를 몰고 다닐 때
느티나무 주변에 소를 매어놓고
한 두시간씩 놀다간 장소이기도 하다
인증샷
중간마을의 배나무 밭
윗말 뒤 느티나무(수양)
많지 않은 시간이지만 나고 자란 고향마을의 이곳 저곳을 돌아보며 추억을 소환해 보는 시간을 갖었다.
[마천면 소재 느티나무 산장]
지리산 백무동의 끝자락에 위치한 느티나무 산장
이곳에서 지리산을 왼쪽으로 오르면 장터목산장이 나오고
오른쪽은 한신계곡으로 세석 대피소가 나온다
한국의 사진작가 하종각의 작품
느티나무 산장위의 계곡 일부를 촬영해 보았다며 카톡으로 보낸다
예약이 된 상차림
식사에 앞서 먼저 소풍을 떠난 친구들의 영면을 비는 묵념을 마치고
70살을 맞이하는 친구들의 건강과 행복을 염원하는 삼페인을 터뜨릴 준비!
좀 어설프지만 샴페인을 흔들어 멀리 쏘아 올린다
임원진이 함양에서 준비한 생선회와 과일을 나눠 먹는다
유년의 추억을 소환하면서(하종희, 하종언)
동무들과 앞동산의 추억을 되새긴다
종언친구가 준비한 염소 두마리
어릴적 옛 추억을 소환하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장맛비에 백무동 계곡의 물도 불어나고
초여름의 밤도 깊어간다
일요일 오전
지난 밤 100㎜ 이상 내린 비에 백무동 계곡의 물살이 제법 거세다
백무동 계곡
계곡사이에 낀 이끼 등 자연을 관찰하다가
남녀로 편을 나누어 윷놀이도 즐겨본다
'고인돌 지석묘'가 있는 '흥부골 남원 추어탕'에서
미꾸리를 재료로 한 추어탕으로 점심식사를 하면서 모임을 마무리한다.
[설악 꽃송이 버섯]
종임친구의 남편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생산한 버섯
귀한 버섯 수십박스를 가져와 참석한 친구들에게 각각 나누어주면서
2024년 정기모임이 마무리된다,
고향 동기동창들과의 모임은
마치 거울을 보는것 같이 언어와 모습이 닮아간다
초록시절에 건강을 염려하고,
내일을 기약하면서 꾹 잡은 손
우리 모두 사랑하며 잘 살아내자 친구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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