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부터 소지(새끼손가락)에 굳은살 같은 것이 생기더니 손가락을 펼 때 바로 펴지지를 않았다
그 증상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약지까지 전이가 되는 것 같다.
그 무렵 고관절 통증과 강직성 척추염으로
울산 중구 태화동에 있는 '강서정형외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
치료를 받던 중 원장에게 왼쪽 손바닥을 보여주면서
'무슨 병인지, 왜 저러한 증상이 생기는지' 물었더니 '듀피트렌 구축'이라는 병임을 설명한다.
듀피트렌 구축은 수장 건막이 두껍게 자라 손가락에 굴곡 기형이 생기면서
손가락을 구부릴 수는 있으나 손가락이 잘 펴지지 않는 병이란다
콜라겐이 축적되면서 건막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섬유종 중의 일종으로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일부에서 가족력, 알코올 중독자나
간질, 당뇨 환자에게 자주 발생하는 병이라고 한다.
치료 방법으로는 비대해진 수장 건막을 절제하는 수술을 할 수가 있다고 하기에
수술할 수 있는 병원을 추천해 달라 하였고,
울산대학교 병원을 추천하면서 '요양급여의뢰서'를 작성해 준다.
2021. 11. 17. 울산대학병원에 전화를 했더니 2021. 12. 15 예약을 했다
2021. 12. 15.에 진료, X-Ray 촬영, 피검사 등을 한 후
12. 29.에 초음파 검사를 한다.
초음파 검사 후 결과는 2022. 1. 3.에 나온단다
2022. 1. 3.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갔더니
결과는 말하지 않고 치료방법만 일러준다.
다시 수술을 해 달라고 요청을 하자 1월 말이나 2월 중에 가능하다고 하여
조금 일찍 해 달라고 부탁을 했다.
그러자
1. 12. 입원하여 13일에 수술 하는 일정을 제시하면서
또 다시 피검사와 영상의학과에서 사진촬영 등을 요구한다
1. 5.에는 폐기능, 심전도 검사 등을 하고, 1. 10.에 코로나19 검사를 하라고 한다
수술전 확인하고 검사받아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
대학병원이 아닌 일반 종합병원이면 저렇게 까지 많은 검사를 받지 않았을 것이다
불필요한 검사를 하는것 같다
검사를 다 마치자 전신마취를 하고 수술을 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입원 결정을 하였다
입원 안내문을 교부해 준다
2022. 1. 10. 09:00 울산 남구 무거동에 있는 문수경기장 옆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마스크를 벗고 입을 벌리라고 한다
그러면서 면봉 같은 것으로 혓바닥을 긁고, 코안을 푹 찌른다
매콤한 냄새와 함께 기침이 나올 듯한 아픔이 순간 지나간다
큰 수술은 아니라해도 입원하고 전신마취를 한다니 은근히 걱정되는게 사실이다
이왕 수술하기로 결정하였으니 편안하고 아프지 않았으면 한다
스스로에게 통증없이 회복되길 기원해 본다.
2022. 1. 12. 17:00경 입원
6인실에 창쪽의 침대
내일 있을 수술을 대비하여 저녁에는 링게르주사 바늘을 꼽는다.
2022. 1. 13. 08:00(목요일) 수술
전신마취는 하지 않고 왼팔에 신경마취를 하고 수면마취를 하여 잠이 들었다.
07:30에 시작하였고, 정신을 차린 시간이 09:30이니 2시간이 소요된 것이다.
그런데, 왼팔에 신경마취로 인하여 저녁까지 마취가 풀리지 않고 나의 의지와 관련없이 왼팔이 흔들거린다.
2022. 1. 14. 12:00경 퇴원
퇴원 17.과 19.에는 강서정형외과에서 치료를 받는다.
2022. 1. 22. 상태
손바닥은 피부가 다른곳과 달리 두꺼워 2주가 지나야 실밥을 제거할 수가 있다하나
아직까지 찌르는 듯한 통증이 간혹 나타난다.
2022. 1. 26. 17:00 실밥을 제거하는 치료를 받는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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