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루목사모(형제들 모임)의 2020년 전반기 정기모임을 하는 날이다.
집안에 들어서니
집안에 있는 체리나 다른 나무들도 봄이 무르익어감을 알려주듯 푸르름이 짙어지고
왼쪽에 있는 텃밭의 마늘도 많이 자라 곧 수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모 아주머니가 관리]
지난 겨울에 체리가 영양이 부족해서인지,
습해나 석회유황합제의 약해로 인한 것인지
원인을 알수 없는 이유로 화속(꽃눈)을 다 떨구었다
새잎이 돋아나면서 많은 양은 아니지만 듬성듬성 뒤늦게 꽃을 피우고 있다.
건강한 체리였다면
4월 초순이나 중순경 꽃을 일제히 피우고
나비나 벌들이 날아와 수정을 해 주었을 것이다
상태가 좋지 않다보니 꽃을 다 피우지 못하고 1개월 가량 사이를 두고 핀다.
그래도 화속이 모두 떨어지고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꽃이 피는게 감지덕지다
제발 수정이 잘되어
보석같이 검붉은 체리열매가 맺기를 기대한다.
체리꽃도 이쁘지 않는가
암술과 수술의 구별이 선명하고,
꽃잎이 어머니 모시적삼을 닮은듯,
우리 선조들, 백의민족을 보는 것 같다
지난해 가을 식재한 체리나무다.
주간으로 키울(주간형) 생각에
맨 위 가지 한가지는 그대로 두고,
그 밑에 주지로 키울 가지들은 옆으로 유인을 했다
이쑤시개나 산적꽂이를 이용하여 옆으로 유인하였다.
위 주지가 더 자라 하늘로 향하면 그 때는 노끈으로 묶어 잡아당기거나
이클립으로 유인을 하면 될 것이다.
가족들이 모두 합심하여 풀을 뽑고
오후에는 용성2호라는 다래 2그루와
고추 10포기, 가지 3포기를 자형과 함께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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