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금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곧장 시골집으로 향한다.
2주전에 집에 들렀을 때 체리의 화속이 떨어진 것을 보고 많이 실망을 했다
영양 결핍일 것이라는 조언에
축산분뇨로 만든 퇴비와 복합비료를 듬뿍 뿌려주고
잡초까지 깨끗이 정리했었다.
집에 들어서니
체리에 새잎이 돋아나고 사이 사이 몇개씩 보이는 체리꽃
몇개되지 않은 체리꽃이지만 기쁨에 찬 탄성이 절로 나온다.
떨어진 화속에는 잎이나 꽃이 전혀 없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새잎이 돋아나면서 밑에 새로운 화속이 만들어지면서
꽃을 피우는 것 같다.
체리꽃
체리꽃
체리꽃
체리꽃
체리꽃
체리꽃
몇개 되지 않은 꽃이지만
그래도 이쁜것은 이쁘다고 말할 수 밖에~~
3년 차(2017. 11. 4.) 체리나무는 수형도 멋지고, 가장 크게 잘 자랐다.
지난해 가을 위 체리나무 뿌리 부근에 있는 콘크리트를 자형과 함께 철거하는 작업을 하였다.
유인을 하다가 가지가 부러져 테이프로 감아 고정시켜준 가지에도 새순이 나면서
꽃이 핀다.
체리꽃
조경석 사이 3년차 체리
앞밭에 나무가 너무 비좁게 심어진 것 같아 2그루를 캐내어 그 중 1그루는 뒷밭으로 옮겼다.
옮겨 심은 체리나무에도 꽃이 몇개 피는데, 수분수가 멀리 떨어져 있어 수정이 될지는 의문이다.
2019. 11. 23.에 식재한 체리, 레제뜨리
2019. 11. 23.에 식재한 체리, 태주
2019. 11. 23.에 식재한 체리, 태주
2019. 11. 23.에 식재한 체리, 오가피
가죽나무
지난해 여름에 가지를 잘라주었다.
늦게 가지치기를 해서인지 아직 주간부의 새순이 나오지 않고,
옆에 새순이 이제 움트려고 한다.
자두,
왼쪽에 있는 조아라는 품종은 새잎이 올라오고, 오른쪽의 도담은 아직 잎이 나오지 않는다.
지난 3월 28일에 심은 삼채, 초석잠, 콩감자 밭(왼쪽으로부터),
삼채는 새싹 2개가 나오는 것이 보이는데, 초석잠과 콩감자의 새싹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안쪽의 부추와 부지깽이, 달래, 방아나물은 뿌리 활착이 잘 된 것 같다.
가뭄이 심한 것 같아 물을 듬뿍 뿌려 준다.
살구나무
친구의 지도아래
살구가 햇빛을 잘 받을 수 있도록 겹쳐져 있는 가지와 도장지를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잘라 주었다.
전지한 부산물,
살구나무 가지를 잘라 한쪽 구석에 쌓아두었다
할미꽃이다.
할미꽃은 습한 곳에서는 잘 자라지 않고, 가뭄이 심한 메마른 땅이어야 잘 자란다.
지난 겨울 날씨는 비교적 따뜻하였다
그로 인해 벚꽃이나 개나리꽃의 개화는 10일 정도 빨랐다.
그런데, 지난 주중에 꽃샘추위는 어김없이 찾아와
두릅이나 다래의 새순은 냉해를 입어 말라버렸다.
일찍핀 꽃도 냉해로 시든것이 보이고 아직 못다핀 꽃은
꽃망울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인다.
체리나무가 걱정되어 서둘러 시골집에 갔다
체리 나무는 생각외로 튼튼한 꽃을 피우며 나를 반긴다
새로움이 희망으로 피는 봄날의 집 정원이 푸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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