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체리재배 질문(체리원, 2020. 4. 13.)

하진수 하진수 2020. 4. 13. 10:49


2월 22일 석회 유황합제(칼황)를 살포하기전 상태,

이때만 해도 화속이 튼튼하게 있었다.


지난 3월 28일에 촬영한 체리나무의 상태(6년차 체리)


지난 2월 중순에 살포한 석회 유황합제의 약해인지 영양 결핍인지

습해의 피해인지 도통 모르겠다


지난해 형성된 체리의 화속이 모두 말라서 떨어진다(떨구었다는 표현이 맞는지).


오른쪽에 보이는 3년차 체리도 화속이 몇개씩 형성되어 있었는데,

그 마저도 모두 죽었다.


화속은 모두 죽었지만 다행이 새순은 살아 있음에 한시름 놓는다

(가제골 체리원의 박대진 사장님은 화속이 다 떨어져도 꽃은 조금 필 것이라고 했다)


위안을 삼으면서도 서운한 체리

체리나무 화속이 떨어진 원인을 찾아 앞으로는 화속이 떨어지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 하여야겠다

 

4월 11일에 다시 시골집에 갔다.


집에 들어서니

체리의 새잎이 돋아나고, 그 사이 사이 몇개씩 보이는 체리꽃, 

몇개되지 않은 체리꽃이지만 기쁨에 겨워 탄성이 나온다.


떨어진 화속에는 잎이나 꽃이 전혀 없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새잎이 돋아나면서 그 밑에 새로운 화속이 만들어지고,  꽃을 피우는 것 같다.


여기서 의문이 든다.


화속이 다 떨어지고 꽃이 적으니 수확량은 적을 것이지만


지난해 만들어진 화속에서 핀 꽃과


위와 같이 새잎이 돋아나면서 만들어지는 꽃에서 생산되는 체리의 크기와 맛의 차이는 어떨까,


또 제대로 수분교배가 될지


수분교배가 되어 수확까지 할 수 있을지


우리 체리원 카페의 멘토님들과 회원들에게 물어보아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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