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도천마을과 우리 산소(2019. 8. 17.)

하진수 하진수 2019. 8. 21. 17:33



마을 입구에 세워져 있는 도천마을(우루목) 이야기


마을의 모습이 소가 누워있는 형상과 같아 우황(牛項)으로 불리다

그 후 우동(牛洞), 우루목으로 불려졌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시 지금의 도천(道川)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조선 중종 때부터 진양하씨가 들어와 살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전통한옥이 잘 보존된 전형적인 농촌형 마을이다.

마을 가운데 위치한 진양하씨 문충공(文忠公)의 별묘(別묘)인 진산부원군묘(하륜부조묘)는

영조시대에 창건되었으며, 그 곳에서 매년 제사(묘사)를 올리고 있다.


마을 뒷편에는 용이 승천하는 모양의 수령 350년된

용천송(경남 기념물 제213호)이 춘계 하기현 선행이 강학했던

춘계정사터에 자리 잡고 있다

마을 앞 하천변에는 솔숲이 있어 여름철 좋은 휴식터가 되고

송림에는 하한정이라는 정자가 있는데,

여름에도 추울 정도로 시원하다고 해서 하한정(夏寒停)이라 한다.


마을 입구이다.


앞들에서 바라본 마을

동서로 길게 뻗은 산과 그 앞에 남쪽을 바라보는 마을과 큰들이 있어

아주 살기 좋은 마을이다.


앞에 보이는 하천과 홍수를 막기 위해 가꾸어진 솔숲이 그림같이 아름답다


마을 뒤로 가는 길

마을 뒤 골짜기 양옆 언덕배기에 우리 산소가 있다.


지난 4월 6일, 청명,한식 때 참나무와 칡을 캐고 정리를 하였는데,


미처 캐내지 못한 참나무와 칡 그리고 쇄떼기가 엄청 자라 있다.


제대로 관리하려면

몇년 정도는 칡과 참나무를 죽이는 제초제를 뿌리고 바르며

잔디 이외에 다른 풀이 자라지 못하도록 제초작업을 해야 할 것 같다.


할머니와 아버지, 어머니가 계시는 산소도

참나무나 칡이 없어 그렇지 다른 잡초가 그새 무성히 자랐다.

곧 벌초를 해야할 시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