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 있는 용근형님네 집
체리 2년차
고추지줏대로 4각형 틀을 만들었다.
체리의 주간은(가운데 즉 중심가지) 위로 계속 키우고
주지(옆으로 나는 가지)는 옆으로 당겨 수평으로 키운다.
주지를 옆으로 당겨 키우는 것은 주지 전체에 꽃을 피우고, 열매가 달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주지를 수평으로 유인하기 위하여 나무의 끝과 틀에 줄을 묶어 당겨준다.
주지가 너무 굵은 것은 주간에서 약 20센티미터 떨어진 곳을 전정하여 새로운 가지를 받아 가늘게 키우고
주지에서 나오는 잔가지들은 순집기(새순일때 2센티나 3센티 위에서 자르는 것을 의미함)를 하여 화속(꽃눈)을 만든다.
주지의 끝에서 2개나 3개의 가지가 갈라져 나오면 끝에 주지는 놔두고
나머지 가지도 순집기를 한다.
주지가 너무 적을 때는 적당한 높이에서 잘라 새로운 가지를 받어 주지로 하고
아상처리의 방법으로도 새로운 가지를 받을 수 있다.
가을 퇴비도 듬뿍 주었고
유인을 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 유인작업을 한 노력이 많이 보인다.
정성들여 키운 체리들
주인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멋지게 자라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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