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집안정리(2019. 9. 1.)

하진수 하진수 2019. 9. 3. 15:14


올해는 비가 자주내려서인지 집안에도 잔디와 잡초가 많이 자랐다

6월, 7월에 각 각 한 번,  8 월15일경에도 잔디를 깎았다

다시 이번 벌초 때에도 깎았다.

총 4번을 깎았으니 이제는 안 자라겠지.


집안 정리를 하고 있을 때 낯선 사람이 찾아왔다

옛날 이집에 살다가 17살 때

우리 아버지에게 집을 팔고 서울로 이사간 하종록이라는 분이다.


그분 어머니의 택호가 '신기댁, 신기아주머니' 많이 들어본 이름이다

하종록이라는 이름도 들어본 기억이 있는데,.

육군 중령 출신으로 전역 후

한화그룹에 이사로 오래 근무하였다고 한다. (010-5202-3901)


어릴적 추억이 있어 오래전에 한 번 다녀갔단다

40 여년만에 다시 우리집을 방문하였다고 하면서 회환에 잠기는 손님

할머니의 이야기와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큰누나의 이야기까지

옛적에는 크게 보였다는 우리집과 집 오른쪽의 동산에

가묘(종묘의 일종)가 있었음도 설명해 준다.

 

어찌됐던 우리집을 방문해 주신것에 대한 감사를 드린다.




철모르는 체리꽃 한송이가 피었다.(?)


가재골 체리원의 박사장이 "내년 결실 될 자리에 잎을 잃었기에 올해 꽃을 피웠다"라는 답장을 준다.

이는 지난 겨울 전정할 때 잎눈을 조금 남겨두고 전정을 하여야 하는데,

너무 바짝 잘라 잎이 나오지 못했다

그랬더니 잎을 피우기 위해 꽃이 피었다는 취지로 읽힌다.


앞으로

전정을 할 때에는 꽃눈과  잎눈을 구분하고, 아랫쪽의 꽃눈뿐만 아니라

잎눈도 조금 남겨두고 전정을 하여야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