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외갓집 모임에 참석(2019. 8. 17.)

하진수 하진수 2019. 8. 21. 17:17


산청군 금서면 자혜부락에 있는 이모집이다.

외갓집에는 4남 4녀가 있는데, 그중 어머니가 가장 맏이다.

돌아가셨지만 양평이모, 여기에 있는 이모는 셋째이다.

왼쪽으로부터 수석 외당숙의 아들 학기, 나,  순이이모라고 불렀던 노명순,

이모의 큰사위 홍서방, 노종규 외당숙,  순이이모의 조카며느리,

이집 큰딸 양희선, 자혜 이모, 조카며느리의 남편

대규 외삼촌은 사진 찍는다고 빠졌다.


잠시 시간을 내어 앞에 있는 엄청강에서 잡은 은어

깨끗이 장만하여 소주 안주를 한다.


어릴적 어머니가 편찮으셨을 때 우리집에 와서 나를 업어주었다는,

또한, 내가 군대갈 때 함양 시장에서 만나 밥과 술을 사주었던 이모

그 이모가 오래전부터 치매 증세로 깜빡깜빡 한단다.

외갓집에 가면 다들 반갑게 맞아주고 함께 놀아주었던 외갓집 식구들


군 제대후 서울에 있는 전농동에서 장사할 때

자신의 일같이 도와준 대규외삼촌 등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다

고마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조그만 봉투로 내마음을 전하였으나

앞으로 몇번이나 고마움을 표시할 수 있을까?

이모님을 뵈니 내 어머니가 그립다

편찮더라도 장수하기를 기원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