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경찰동기회 제주도 여행(2024. 11. 28. ~ 30)

하진수 하진수 2024. 12. 1. 08:34

일   시 : 2024. 11. 28. ~ 30.( 2박 3일 )
여행지 : 제주도 
동행자 : 이성도,김야순,이영락,윤경희,박기철,이윤금,정귀옥,하진수( 8명 )

차   량 : 스타리아 리무진( 롯데렌트카 )

숙   소 : 서귀포 캔싱턴 리조트

 

[ 성산읍 '돈이랑' ]

1982. 4. 30. 경찰종합학교 102기 졸업생 700여명 

그중에 나를 비롯한 10명이 울산남부경찰서에 배명을 받고 부임하였다.

 

 

[ 돈이랑에서 저녁식사 ]

1985년경부터 동기회 모임을 시작하였다

다른 곳으로 전출을 가거나 모임에 참석하지 않는 사람을 제외한  

6명이 부부모임을 한다

 

 

[ 서귀포시 캔싱턴 리조트 ]

밤 11시경 입실

지난 여름 모임에서

제주도 여행을 결정하고

리조트와 렌터카, 항공권을 미리 예약하였다

 

 

[ 캔싱턴 리조트 풀장 ]

11월 28일 오후 비행기

갑자기 내린 눈과 바람으로 비행기가 3시간이나 연착되어 

저녁 6시 30분에야 이륙한다

그나마 결항이 되지 않은 것에 감사

 

 

[ 캔싱턴 리조트 산책로 ]

공항에서 롯데렌트카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스타리아 리무진을 빌려 타고

밤 8시 30분에 성산 '돈이랑'에 도착

늦은 저녁식사를 했다(맛이 별로인것 같아 단골집에서 제외)

 

 

[ 문섬과 강정의 해군기지 ]

캔싱턴 리조트에 들어가니 밤 11시

뭔가 잘 안 풀리는 날인지

2층 방이 낡은데다 조망이 좋지 않아 실망이다 

 

 

[ 둘째 날( 2024. 11. 29.) 외돌개 트래킹 ]

취사가 가능한 콘도형이라

숙소에서 숭늉과 라면으로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올래길 7코스에 있는 외돌개 관광을 한다

제주도는 언제와도 정겹고 아름다운 관광지다

 

 

제주 올래길에서 조망이 가장 좋다고 소문난 외돌개에 왔으니 (서흥동 )

기념으로 사진 촬영

 

 

[ 구름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 ]

1993년경 박기철 친구가 제주도에 있는 기동대에 근무하고 있을 때

다함께 여행을 왔었다

 

 

[ 제주도의 맛집 '오는정 김밥집' ]

기동대 복사차량(트럭에 천막을 쒸운 차로 사람 수송이 가능) 1대를 배정받아

성산일출봉, 만장굴, 천지연 폭포, 산굼부리 등 제주도 구석구석을 다녔던 기억

31년만에 다시 그 친구들이 관광을 온 것이다

감회가 새롭고 중후해진 동료들이 반갑고 고맙다

 

 

[ 오는정 김밥집 ]

모두 퇴직하고 머리카락이 희끗해진 백발의 중년이

되어 다시 제주도를 찾은 것이다

 

 

[ 제주 동백 포레스트 ]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에 있는 동백포레스트

3대에 걸쳐 가꾸었다는 동백나무 숲

봄날같은 제주도의 풍경이다

 

 

애기동백이 주를 이루고

소철 등 열대식물이 잘 가꾸어져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동백 포레스트

 

[ 퍼온 사진 ]

애기동백은 12월 말부터 1월 사이 만개해 절정에 이른다고 하니 참고해 볼 만하다

 

 

먼나무 열매

 

 

인증샷을 남긴다

 

 

포토존

 

 

꽃길도 걷고

 

 

구슬같은 작은 감을 바라보며

어릴적 기억을 소환하며 설레이기도 한다

 

성산일출봉

 

 

31년 전 관광을 왔을 때는 

대부분의 관광지가 입장료를 받지 않았는데

이제는 들어갔다하면 1만원 정도를 내야 한다

 

 

비밀의 숲 ( 로드카페 )

 

 

비밀의 숲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편백나무 숲

 

 

잘 다듬어진

사진찍기 좋게 만들어진 포토존

 

 

이곳을 찾는 사람들 대부분은 인생 사진이랄까

스냅 사진을 찍는 핫풀이라 해도 될 것 같다

 

 

 

6년 전 올래길 걸으면서 들렸던

'사형제 횟집'

사형제 스페셜로 4인 한상에 15만원

 

2017. 5월

 

 

2018. 6.의 상차림

딱새우에 황돔, 메로구이 등 보기에도 그럴듯한데

이번에는 너무 빈약하다

 

 

고등어, 방어 회 

 

 

따뜻한 튀김은 맛있지만

몇년전 먹을 때보다 영 못하다

특히, 회가 냉동고에 있다가 나온데다 빈약하기 까지 했다

물가가 그렇게 많이 올랐나~

 

 

 

[ 서부소방서 한림119센터 ]

비밀의 숲길을 걷다 발목을 삐끗한 아내

한림119센터에 들러 응급처치를 했다

당직 근무자들의 친절한 응대에 감사하다

 

 

압박붕대로 응급처치를 해주면서

불편하면 언제든지 119구급차를 호출하라는 안내도 받았다

 

[ 세쨋날 ]

캔싱턴 리조트에서 바라본 눈덮인 한라산의 설경

 

 

결국

119구급차를 불러 서귀포시 의료원으로 후송

 

 

[ 눈덮인 한라산 ]

제5중족골 골절이라는 병명

 

 

상태에 따라 고정핀을 박는 수술을 하거나

통깁스를 하는 비수술치료를 할 수도 있다는데

어찌됐건 최소한 2개월은 조심해야 된단다

 

 

 

[ 산지 해장국집 ]

서귀포시에 있는 월드컵 구장 옆 해장국집

 

 

이른 점심이지만 

소문난 맛집이라 그런지 손님이 가득하고

깔끔한 반찬에 내장탕 또는 소고기 해장국이 먹을만 한 것으로

단골식당으로 지정해도 될 듯 하다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  서광차밭

겨울이 제철인지 더 운치가 있다

 

 

한경면에 있는 '생각하는 정원'

 

 

서울에서 셔츠공장을 운영하던 성범영씨가 

1963년 제주로 이주하여 만든 3만여평의 정원

 

 

20여 년 동안 15만 톤의 돌과 흙을 운반하고 나무를 심어 

1992년 정원을 개원하였다

 

 

입구에 

'분재는 잘라주지 않으면 죽고,

사람은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빨리 늙는다'라는 표지석이 큼지막하다

 

 

입장료 1인 15,000원

65세 이상은 3,000원을 할인받는다

 

 

몇년전에 왔을 때보다 

표지석 등이 많아져 자연적인 부분은 퇴색되어 보인다

 

 

분재

 

 

나무들

 

 

안내하는 여직원이 친절하게 사진촬영을 해 준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생각하는 정원

 

 

전망대 3층

 

 

전망대에서 바라본 오른쪽

 

 

한중수교 30주년을 기념한 글귀와

성범영 원장의 발자취를 기록한 조각물이 대부분이다

 

 

수령이 250년 된 향나무

 

 

향나무

 

 

소사나무와 소나무 

 

 

주목분재

 

 

생각하는 정원의 박물관

다녀간 사람들의 사진과 역사가 기록되어 있다

 

 

중국의 장쯔민, 후진타오

일본의 나카소네 수상 등 각국의 정상들이 다녀갔음을 인증하는 사진이 즐비하다

 

 

감귤정원

 

 

파쇄기를 이용하면 관람객들이 불편해 한다며

전지가위로 나무를 파쇄하는 성범영 원장

파쇄한 나무는 나무밑에 넣어 거름으로 재할용 된단다

 

 

돌다리 밑의 비단잉어

 

 

모과나무 분재

 

 

모과나무 분재

 

 

3일간 정들었던 렌트카를 반납하고

제주발 김해공항행 에어부산 비행기에 오른다

 

 

31년 만에 동기들과 다시 찾은 제주도

2박 3일의 짦은 여행이지만   

40여년 긴 세월을 함께해 온 동기들 

청년시절이나 중년시절이나 변함없이 반가운 친구들

건강하게 오래오래 만나면서 살아내길 소원한다

내년에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