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4일
동생과 함께 체리 묘목을 심는 날
2014. 11. 인터넷을 통하여 알게된 화정농원의 체리
당시 5그루를 구입하여 심었는데,
지난해 1그루는 죽고, 남아있는 4그루 중 2그루에서
각각 1개~ 2개가 열려 처음으로 맛을 보았다.
기막힌 맛에 탄복하여
올해는 10그루를 주문하였다
주문한 상자에 체리 10그루와 심는 방법에 대한 메모지,
거래 명세서가 동봉되어 왔다.
내가 심은 21년생 살구나무 1그루와
어머니가 심은 10년 이상된 애기단풍 한그루를 체리를 심기위해 베어내고~~
살구도 1그루만 있으면 될 것같다
2그루 있다보니 너무 많이 열려서 감당이 안된다
이웃과 나눠 먹기는 하지만 그래도 너무 많다
살구나무 베어낸 흔적
애기단풍 베어낸 흔적
나무를 자르는 김에 옆에 있는 사과나무도 베어내고
재작년에 베어낸 매화나무도 밑둥까지 싹뚝
뒤란에 있는 대추나무도 잘라내고
기계톱 톱날이 시원치 않아 밑에 굵은 부분은 자르지 못하고~~~
대추도 너무 많이 열려서 처치곤란
신품종 대추를 몇년전에 몇그루 심었으니 그것만으로도 풍족하다
석류나무 일부도 싹뚝
이렇게 하여 수분수 1그루
라핀 3그루
조대과 3그루
담장 주변에 있는 나무는 2014. 11. 심은 체리나무.
타이탄 3그루 등 10그루를 심고
심은 땅에는 잡풀이 자라지 못하도록 부직포도 씌웠다,
혹 수분수가 고사하면 대체를 하여야 하니까
세월이 가면 수분수가 어떤 나무인지 알수가 없어 메모를 해 놓는다.
우물 옆 살구나무밑에 국화가 만개했다
석류 색깔이 루비처럼 화려하고 먹음직스러워서 따 먹어보니
내 입에는 너무 시어서 먹기가 힘들다
저녁에는 읍내에 있는 성수(영주) 동생네 식당에서
삼겹살과 목살구이를 안주삼아 좋은데이도 몇 병 죽이고
생각과 달리 음식솜씨도 괜찮고 맛도 있다
11. 5일
이날 우리가 시골집에 온 것을 알고 대맞부락에서 우리논을 경작하고 있는
김종인씨부부와 그의 아들이 나락 14가마니를 가져왔다.
우리 식구들 1년 양식이다.
작은집 성수동생과 두모 아주머니의 말씀으로는
양파를 재배할 수 있는 논의 임대료는 1년에 평당 2,000원,
약 180만원 정도를 임대료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나락 14가마니는 100만원도 안되니까 더 받을 것을 권유하였으나
그집과 어머니와의 오래된 인연을 감안하여
임료를 올려 달라는 말은 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
점심은 백전에 있는 '송정원' 에서 옻닭 5만원짜리를 주문하여 먹었는데,
옛날 둘째 자형 교감 승진턱을 먹었던 식당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음식맛은 별로인것 같다
가장 앞쪽 2고랑 토란이 있는 곳은 앞말 당숙모
배추와 무우는 아랫말 당숙모가
중간에 비닐하우스는 두모 아주머니가 경작하고 있고
집옆과 뒤란 텃밭은 두 당숙모가 고추나 쪽파 등을 경작하고 있다.
이렇게 하여 집안에 있던 나무들을 정리하고
체리나무 식재를 마치고 나니 바라만봐도 흐뭇하다
곧 입동이라 겨울이 오고 있으리~
간만에 형제가 보람된 주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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