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2005. 8.경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하천리 2185-7 임야를 평당 90,000원에 구입하였다.
주변 사람들의 말로는 평당 2만원 정도를 더 주고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는 말에 화가 났었다
몇개월 이내에 50%이상의 수익을 올려 주겠다는 말과 달리
몇년이 지나도 매매가 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그냥 두었다.
어느날, 부근 성산면쪽에 신공항이 들어선다는 말과 함께 매매하라는 연락이 왔다
그다지 돈이 급한 것이 아니라서 응하지 않았는데,
건축업을 하는 지인이 "시장조사를 해 보고 건축을 하면 어떨까"라는 제안을 한다.
건축이나 개발도 중요하겠지만
일단 시장조사를 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에
2021. 4. 9. 11:30, 에어부산 비행기로 제주를 향한다.
표선면에 있는 '표선 연세 공인중개사' 의 말로는 부동산 시장의 악화로 매매가 잘 되지 않는다며
면적이 넓어 매매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한다.
내가 하는 질문에 지목이 임야로 되어 있어 밭으로 개발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성산면에 있는 굿모닝 공인중개사는 "위치 좋고 땅 모양도 괜찮으니
개발가능성이 많은 땅인만큼 급하게 매매하거나 개발하지 말란다
시간을 갖고 천천히 생각해 보라"는 조언을 하면서
그래도 미리 미리 여러 필지로 분할을 해 놓으라고 한다.
공인중개사 사무실 두 곳을 들러 조언을 듣고,
예약된 '캔싱턴리조트'(서귀포시 강정동)에서 방을 배정받는다.
캔싱턴리조트는 지정 회원권을 갖고 있기에 5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약을 할 때 24평형(5인), 방 2개, 거실 1개에 1일 93,000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리조트 앞 해안가
방을 배정받은 후 서귀포 매일 올래시장에 도착하니 저녁 8시다.
시장내 우정 회센터
식당에 손님이 많이 있지만 포장 손님이 더 많은 것으로 보아 맛집으로 보인다.
입구에 있는 샘플을 보니 우리가 원했던 갈치와 고등어 회가 있다.
4인 80,000원 짜리로
갈치와 고등어, 참돔 유비끼가 있는 것으로 주문을 하자
딱새우를 비롯한 해물 한 접시가 먼저 나온다
뒤이어 꽁치를 감싼 김밥에 초밥과 회무침까지
딱새우 구이와 딱새우 간장게장
갓 구어서 아삭아삭 맛있는 튀김과 다양한 쯔게다시가 한상 가득이다.
추가로 고등어 한마리(15,000원)를 주문한다.
고등어 회는 무른데다 몇점 먹으면 느끼한 맛이 느껴져서 얼마먹지 못한다는 인식이 있는데,
여기 고등어회는
꼬들꼬들한 식감과 느끼한 맛이 없어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나오면서 명함을 받아보니
우정 회센터가 서귀포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표선면에도 3호점이 있다.
깨끗하고, 싱싱하고, 맛있는 음식에 매료되어
다시 찾고 싶은 횟집이라 기억해 두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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